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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1433m)
구간명: 29구간(진고개~동대산~차돌배기~두로봉~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 ||||||
일 시: 07.07.28. 03: 15~11: 55(8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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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만월봉 |
응복산 |
약수산 |
구룡령 |
3:00 |
4:00 |
7:00 |
9:30 |
10:10 |
13:10 |
13:40 |
도상 |
1.7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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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5 |
1 |
실제 |
1.7 |
9.99 |
16.09 |
17.88 |
24.42 |
26.39 km |
보수 |
5,000 |
17,769 |
27,219 |
29,982 |
40,041 |
43,065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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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
거인(양재~진고개) |
20,000 |
5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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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강릉~고양) |
2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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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양양~강릉) |
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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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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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동서울왕복) |
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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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
소머리국 |
5,000 |
1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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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외 |
7,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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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
생수 |
2,000 |
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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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1 |
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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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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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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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산악회원과의 일부 동행, 무딘 발걸음 | ||||||
- 거인산악회 버스로 들머리 진고개로 이동 후 산행시작(3:00) | ||||||
- 직장 산악회원과 동행하나 더위와 피로감에 무딘 걸음이 안타까움 | ||||||
- 운무로 인한 오대산(비로봉) 조망 못한 아쉬움 | ||||||
- 두로봉에서 신배령 방향 대간로 이탈 후 30여 분 지체 | ||||||
- 약수산 오름에 고봉 넘나들며 정상 오르느라 진 뺌 | ||||||
- 날머리 입구 통제로 구룡령 휴게소 뒷 길로 이동 후 날머리 도착 | ||||||
- 지나는 승용차의 도움으로 양양까지 편승 후 귀가 | ||||||
2007년 7월 27일 오후 9시 | ||||||
3주 만의 출정이다. 이번 구간은 들머리 진입이 용이치 않아 안내산악회(거인)의 | ||||||
차량을 이용하여 접근키로 한다.
밤 9시 경 집을 나와 인근 김밥 집에서 김밥을 | ||||||
챙기고 버스 승차장에서 기다리던 중 거인산악회 전윤정 대장님에게 전화를 거니 9700번에 | ||||||
막 탑승했다고 한다. 파주 영화 마을에 거주한다는 그 분은 차량에오르니 | ||||||
앞 좌석에 앉아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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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경 양재역에서 하차하여 출발지점에 이르니 벌써 기다리는 산악회원들이 눈에 | ||||||
띄는데 전윤정 대장님은 여성으로 대간을 리더하고 있어 대단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
차량은 회원들을 태우고 11시 40분 경 출발하는데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들린 후 | ||||||
모두가 단 잠을 청하는 가운데 다음 날(28일) 새벽 2시 40분 경 진고개에 도착한다.
진고개에 도착하며 거인산악회 전 대장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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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산행 채비를 마친 후 버스에서 내리는데 사방은 칠흙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 | ||||||
산악회 팀들과 헤어진 후 매표소 길 건너편 산행 들머리의 급경사 계단을 밟으면서 | ||||||
구간을 출발한다. | ||||||
진고개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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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오전 3시 10분, 진고개 | ||||||
산행 들머리 안내판을 넘어서며 진고개 방면을 뒤돌아 보니 적막감이 감돈다. | ||||||
급한 경사 계단을 밟고 헤드렌턴에 의지하며 오르니 철망 옆으로 등로가 이어지며 | ||||||
엉킨 숲이 가로 막는다. | ||||||
3시 17분 경 '동대산 1.2km' 지점 표식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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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비가 오질 않아 다행스러워 하며 무사한 구간 행보를 기대해 본다. | ||||||
'동대산 0.2km' 지점에 이르니 돌계단이 나타나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대니 | ||||||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고 고요함 속에 가벼운 발걸음이 이어진다. | ||||||
들머리 안내표식 동대산 1.2km 전 동대산 0.2km 전 동대산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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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동대산(1433m) | ||||||
동대산에 도착한다. 넓은 헬기장 한 편의 정상석이 반갑게 맞이한다. | ||||||
행복감을 느낀다. 심산 이 시각에… 수 많은 사람들이 어루만지고 지났을 | ||||||
정상석 옆에서 잠시 갈증을 풀면서 휴식을 취한다.
오대산 안내판에 적혀있는 | ||||||
오대산 은 비로봉,상왕봉,두로봉, 동대산,호령봉의 5봉을 일컬음이라고 했다. | ||||||
휴식을 마치고 좌측의 대간 리본을 따라 등로를 진행하는데 내리막을 만나니 | ||||||
무릎보호대 없는 산행이라 조심스레 내려간다. | ||||||
동대산(1433m) | ||||||
4시 20분경 동대산 0.7km 지난 지점 표식 옆을 지난다. | ||||||
어둠은 계속되고 이 구간은 통제구역인 탓인지 대간 리본을 발견키가 | ||||||
수월치 못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 ||||||
4시 55분 경에 이르니 여명이 드는 느낌이며 어둠 속의 나무 자태를 디카에 담는다. | ||||||
차돌배기 직전 '주 탐방로 안내판' 옆에서 주변을 확인하며 진행한다. | ||||||
두로봉 6.0km 전 반가운 리본 심산 숲 현위치 차돌배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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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10분, 차돌배기 | ||||||
차돌배기에 도착한다. 신기한 4~5개의 차돌바위의 형상을 보면서 지난다. | ||||||
곧이어 날은 밝아오고 나무 한 곳에 구멍이 뚫려있어 드려다 본다. | ||||||
무릎 상태며 발가락 통증이 여전히 지속되며 괴롭히니 신경이 쓰이는데 | ||||||
갈 길은 멀고 구간 초반인데 … | ||||||
잠시 후 1260봉에 오르며 두로봉 3.0km 전 지점 표식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 ||||||
차돌배기 차돌배기 상부 밝아오는 기운 일출 헬기장 1260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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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6분 신석목이에 이르면 넓은 평지에 '주 탐방로 안내판'이 보이고 | ||||||
현위치는 '오대 02-16' 이라고 적혀있는 말뚝이 있다. | ||||||
짙은 안개로 주변 조망은 어두워 안타까워 하며 6시 20분 두로봉 1.2km 전 표식을 | ||||||
지나고 1283봉에 오르니 산객 한 사람이 있어 너무도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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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에서 비로봉을 거쳐 두로봉 경유 이곳에서 진고개로 향한다는데 잠시후 일행 | ||||||
3명이 올라온다. 디카도 찍고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후 먼저 내려선다. | ||||||
이윽고 진행할 두로봉이 시원스레 조망되는데 반갑기 그지없다. | ||||||
신선목이 두로봉 1.2km 전 1283봉에서 북대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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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두로봉(1421m) | ||||||
북대사 갈림길을 지나 드디어 두로봉 정상에 섰다. | ||||||
넓은 헬기장은 숲으로 둘러쌓여 있고 주변의 안개가 짙으니 비로봉 조망이 어려워 | ||||||
아쉬움 속에 행보를 계속하며 내려간다. 통제 표식이 있고 장애물을 건너 | ||||||
소로를 내려가던 중 지난 발자국이 보이며 선행자가 지난 흔적이 드러나기에 | ||||||
진행하는데 잠시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대간 리본이 없어지고 등로가 다소 | ||||||
어수선하다는 생각으로 나침반으로 확인하니 진행할 북향이 아닌 동향을 향하고 | ||||||
있는 것 같아 다시금 두로봉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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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봉 정상 옆 숲에 가린 통제판 뒤에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데 다행스러워 하며 | ||||||
내려가는데 양호한 대간로가 잠시 후 이어지며 행보를 계속한다. | ||||||
두로봉(1421m) 두로봉 헬기장 응복산으로 향하는 대간능선 알바 후 다시 만난 대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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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을 발견하며 섬뜩한 기분으로 긴장을 하면서 가는데 | ||||||
갑자기 돼지소리가 크게 들리며 황급히 이동하는 멧돼지 무리를 순간 보면서 | ||||||
아연 실색한다. 뒷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순간 소름이 끼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 ||||||
멧돼지의 파헤친 행적이 대간길에 자주 드러나는데 황폐해진 일면을 잠시 보면서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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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서식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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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47분 신배령 출입 통제선을 넘어선 후 긴장을 풀려고 하지만 1210봉까지라는 | ||||||
표식이 있으니 다시금 긴장된다. 통제의 논리가 맞지 않는 현실이 원망스럽다. | ||||||
1210봉을 지날 무렵 단체 산객들을 만나는데 이 후 그들과 앞서거니 하면서 동행을 | ||||||
한다. 서울시 공무원이라는데~ 발가락 통증이 신경쓰인다. | ||||||
만월봉 오르는 급사면로를 힘들게 올라선다. | ||||||
신배령의 출입금지 표식 모처럼 만에 보는 반가운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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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0분, 만월봉(1281m) | ||||||
만월봉 정상에는 직장 산악회원들이 무리 지어 쉬고 있는데 ~ | ||||||
산행 리더 인 듯 한 산객이 응복산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서둘러 회원들을 재촉한다. |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픈 발가락에 유의하면서 조심스레 진행하면 앞선 산악회원 | ||||||
후미에 가까이 다가선다. | ||||||
만월봉(1281m)에서 만월봉 분위기 야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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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0분, 응복산(1359m) | ||||||
응복산에 어렵게 올라서는데 유난히도 오르내림이 심한 | ||||||
구간 산행으로 기억되리라 보인다. | ||||||
구청 산악회원들이 응달진 곳에서 쉬고 있는데 한 사람이 소주를 권하기에 | ||||||
한 모금 마신 후 산악회원과 함께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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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15.29km, 구룡령 6.71km' 표식 이 있는데 이번 구간 도상 23km 인 셈이다. | ||||||
약수산 3.74km 전 안부에 놓여 있는 의자에 걸터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간다. | ||||||
응복산(1359m) 응복산에서 통마람골 갈림길 | ||||||
11시 10분, 마늘봉 | ||||||
마늘봉에 오르며 드러나는 1261봉, 1280봉을 바라보는데 참으로 오를수록 | ||||||
반복되며 나타나는 산 봉우리에 지치며 힘들게 진행하고 있다. | ||||||
약수산 오르는 길이 이렇게도 멀다니… | ||||||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힘든 상황을 겪으며 오르내림의 연속 끝에 | ||||||
마침내 약수산에 올라선다. | ||||||
마늘봉(1126m) 1280봉에서 본 지나온 마늘봉 1280봉에서 본 약수산 전경 1280봉 내려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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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약수산(1306m) | ||||||
약수산에 오르니 조그만 공터 바닥에 묻힌 표지석이 알려줄 뿐이다. | ||||||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단체 촬영도 하면서 구간 마지막 봉우리에서 기념을 | ||||||
남기며 휴식을 취하면서 소주잔이 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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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채 안 남은 구룡령을 향해 내려가는데 약수산 안내도도 보이고 | ||||||
두로봉에서 응복산 거쳐 이어온 능선 줄기를 잘 도식화 해 놓은 것 같다. | ||||||
힘들게 올라선 약수산(1306m) 약수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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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도중 사면 한 곳에 산악회 일행이 모여 있는데 얘긴 즉, 날머리 구룡령에서 | ||||||
통제를 하며 감시 중이라는 전갈을 받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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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내려가며 혹시 전달 상황이 발견될 경우 연락을 하겠노라고 | ||||||
그 중 한사람의 헨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간다. | ||||||
구룡령에 내려서며 날머리 부근에 몇 사람이 서성이는게 보이는데 | ||||||
휴게소 뒤로 나 있는 길을 이용하여 도로가에 이른다. | ||||||
13시 40분, 구룡령 | ||||||
드디어 날머리 구룡령에 도착하며 10시간 40분에 걸친 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
43,900보에 26.3km의 족적을 남긴다.
구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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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동통로 밑에 이르러 지나던 차량의 도움으로 편승하여 양양까지 이동한다. | ||||||
친절한 인심에 감사 드렸다. | ||||||
형님과 아들에게 연락을 한 후 강릉으로 이동하여 고양행 버스에 오르며 | ||||||
단잠을 청할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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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29구간 종주 마치며… | ||||||
다소의 우려감과 3주만의 대간로를 이어가며 힘들게 마무리 지은 느낌이다. | ||||||
거인 산악회 버스로 들머리인 진고개로 이동한 후 시작된 산행에서 비교적 | ||||||
높은 고도인 1300~1400m의 고봉(동대,두로, 만월,응복,마늘, 약수산)을 오르내리며 | ||||||
게 한여름 의 무더위와 함께 힘든 구간으로 기억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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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심산 야간산행을 하였고, 산행 중 간간히 불어대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 ||||||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했던 것 같다. | ||||||
계속되는 발가락 통증으로 인한 진행에 차질은 이번 구간도 예외는 아니었음을 | ||||||
기억하며 다음 산행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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