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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봉
구간명: 24구간(피재~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환선봉~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 | |||||||
일 시: 07.05.03. 03: 25~12: 00(8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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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 |
건의령 |
구부시령 |
덕항산 |
환선봉 |
큰재 |
황장산 |
댓재 |
4:40 |
7;00 |
10:25 |
10:50 |
11:40 |
13:15 |
14:50 |
15:05 |
도상 |
6 |
5.3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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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3.2 |
0.8km |
실제 |
10022 |
14.86 |
16.07 |
17.83 |
22.74 |
25.43 |
26.35km |
보수 |
6.51 |
22876 |
24724 |
27446 |
34997 |
39138 |
40,547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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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
버스(고양~태백) |
25,600 |
3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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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태백~피재) |
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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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화정) |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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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
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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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 |
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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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
라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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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
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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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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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 |
|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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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
하정사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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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 |
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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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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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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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진입.. 옛 추억 더듬으며 아쉬움 달래… | |||||||
- 고향 내음을 맡으며 대간 길 이어가다. | |||||||
- 금년 들어 처음 본 큰 뱀 ! | |||||||
- 우연히 동행했던 소백님과의 스스럼 없는 대화 속에 구간 추억을 남기고 | |||||||
- 환선봉이르며 바라본 환선굴 진입 주차장.. 옛 추억 아련히… | |||||||
- 댓재에 이르러 마중나온 형님과의 반가웠던 재회 | |||||||
2007년 5월12일 오후6시 | |||||||
화정 터미널에서 태백 행 막차 버스 기사분을 다시 만나니 서로 반가웠다. | |||||||
차량이 지체되어 7시 20분 경 출발하는데 승객이 많이 보인다. | |||||||
사북 강원랜드에서 기사분이 하차할 승객을 여러 번 확인하는데도 답변없더니 | |||||||
갑자기 내 앞 뒤자리 승객이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나간다. 기사분이 약간 정색하며 | |||||||
왜 답변없냐고 반문하는데 아마도 카지노 행이 어색해서 그랬나?.. | |||||||
태백 터미널에 도착 후 분식 집에 들러 라면을 먹고 하장 사우나에서 여장을 푸는데 | |||||||
찜질방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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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향으로 접어드는 날… 날머리(댓재)에서 형님과의 반가운 재회가 기다려 진다. | |||||||
설레이는 밤을 보낸 후 다음날 새벽 2시 반 경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친 후 | |||||||
3시 반 경 사우나를 나와 분식 집에서 김밥을 챙긴 후 지나던 택시로 피재를 향한다.
피재에 도착하여 출발전 포즈 | |||||||
삼수령 조형물 삼수령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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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4시 40분, 피재(삼수령) | |||||||
이곳 구간 들머리인 피재(삼수령)에 도착하니 칠 흙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고 | |||||||
장애인 기사분의 도움으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산행 들머리를 찾다가 삼수령탑 뒤 | |||||||
출입 통제선을 넘으며 구간 산행에 들어선다. | |||||||
등로를 밝히는 달 빛이 사뭇 정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다. | |||||||
심산의 대간 길 낙엽을 밟는 기분은 여전히 부드럽고 정겹다는 느낌을 지니며 한 발씩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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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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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가 채 않된 시각에 여명이 움트고 가벼운 마음이 되며 건의령 고개길이 보인다. | |||||||
멀리 덕항산의 자태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 |||||||
대간로는 우측으로 꺽이며 이어지는데 드러나는 일출의 순간을 디카에 담아보고 | |||||||
유난히도 부시는 햇살을 외면하며 고개를 돌리고 진행하기도 한다.
덕항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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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라는 표식이 있는 곳을 지나니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상사미동 마을이 시야에 | |||||||
들어 오는데 전원적인 시골 풍경을 느끼게 하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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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표식 상사미동 마을 | |||||||
7시, 건의령 | |||||||
건의령에 이르는데 다소 몸 상태가 불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과식한 것도 아닌데… ? | |||||||
건의령 안내판을 드려다 보니 덕항산이 한층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한의령(건의령) 상사미동 방향 | |||||||
진행하던 중 갑작스런 배탈 증세로 잠시 실례 ? 를 하고 일어 설 무렵 인기척이 들리며 | |||||||
산객 한 사람이 오는데 진행방향을 묻는데 엉겁결에 일어난 탓에 먼저 가라고 손짓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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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진정이 될 무렵 등로를 이어가다가 앞서간 산객을 다시 만나며 | |||||||
이후로 함께 구간 동행을 하게 된다. 후에야 알게 되지만 홀대모 소백님과의 백두대간 상 인연은 삼도봉이후 두번째 이어진 셈이다. | |||||||
백두대간을 진행하며 일화가 많은 듯… 아마도 오랜만에 다시 산행을 재개한다고 했다. | |||||||
두사람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산행의 추억을 함께 하게 된다. | |||||||
7시 28분, 푯대봉 삼거리 알바 | |||||||
푯대봉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찍고 우측 방향의 등로를 순간 지나쳐 푯대봉 방향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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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대봉 삼거리..
우측 구부시령 방향 놓치고 직진하며 알바 푯대봉 정상 철탑 옆 대간 리본이 있어 진행을 해 보지만 아무래도 대간로가 아닌 듯하여 | |||||||
20여 분 걸리며 헤멘 후 처음 발견했던 푯대봉 삼거리로 되돌아와 아까 지나친 표식에 이르니 | |||||||
좌측으로 건의령 방향 리본이 걸려있는게 보인다. 잠시 알바로 고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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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웃으며 진행을 계속한다. | |||||||
'조난자' 표식을 지나면 돌 무덤이 놓여있는 구부시령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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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상황 반가운 고향 표식.. 105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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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5분, 구부시령 | |||||||
구부시령에 이르러 돌무덤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데 덕항산까지는 1.1km가 표기되어 있다. | |||||||
만보기 22,876보, 14.86km 걸어 왔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기에 서둘러 진행한다. | |||||||
구부시령 구부시령에서.. 소백님 촬영
구부시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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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0분, 덕항산(1071m) | |||||||
덕항산(1071m)에 올라선다. 24,724보를 걸었는데 호수공원을 3~4번 걸은 수치인 듯… | |||||||
앉고 서면서 서로를 찍어주니 시간도 단축되고 편리한 느낌이다. | |||||||
진행 중 배탈난 증세가 여전히 거북스럽지만 가라앉기를 바랄 뿐 …
덕항산(1071m)에서
동행했던 홀대모 소백님과의 대간상 두번째 만남
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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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 서저의 능선이 계속 이어지는데 어느덧 고향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 설레인다. | |||||||
환선봉이 가까워지며 환선굴 주차장 전경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환선굴을 다녀가며 | |||||||
옛 추억을 잠시 떠올리니 아쉬움이 연신 뇌리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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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예수원 갈림) 환선굴 주차장 광동댐 이주단지 환선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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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0분, 환선봉(1080m) | |||||||
환선봉(1080m)에 올라서니 멀리 진행할 광동댐 이주단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 |||||||
기념 촬영을 마치고 둘은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데 '소백'이라는 닉네임을 쓴다는 산객님은 소주를 | |||||||
권하는데 진정제 역할이라도 하였으면 하는 심정으로 배탈이 가라 앉기를 바라면서 한 모금 마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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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다정다감님 부부와 산행 중 겪은 일화를 소개하는데 인터넷 상의 산행기에서 | |||||||
언젠가 읽은 기억이 나는 것 같다. | |||||||
또한 지난 산행으로 겪었던 경험담을 소재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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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봉(1080m)에서 앉아서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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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5분 자암재를 지나며 금년들어 처음 큰 뱀을 발견하고 디카에 담는데 | |||||||
지나는 산객들이 어느샌가 한 두명씩 늘어나며 아마도 환선굴 관광차 왔던 사람들인 | |||||||
것 같았다. | |||||||
자암재 오랜만에 본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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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40분, 광동댐 이주단지 | |||||||
광동댐 이주 단지를 지나는데 광활한 사면에 만들어 놓은 개간지를 보면서 거대한 작물 현장을 | |||||||
보는 것 같아 한편 시원스런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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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산행객을 자주 대하며 완만한 오름을 계속하면서 임도를 따르던 중 | |||||||
우연히 눈에 띤 안내판 글귀에 '근덕면 교가리' 라는 글귀를 보면서 순간 반가워 한다. | |||||||
고향산천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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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댐 이주단지 동행했던 소백님 동행했던 소백님께서 찍어준 내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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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봉에 있는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표식을 확인한 후 내리막길이 계속 되는데 | |||||||
큰재 방향으로 향하며 고랭지 채소 밭 사이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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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6봉 지나온 산하 뒤돌아 보며 유채화 | |||||||
13시 15분, 큰재 | |||||||
큰재(1062M)에 이르니 황장산 4.4km, 댓재 5km의 표식이 반기는데 날머리 댓재까지는 | |||||||
2시간 여 남은 것 같아 안도감을 지어 본다. | |||||||
진행 중 발가락 통증이 있는데 수선한 등산화가 여전히 불편하니 제조사를 원망해 보지만 | |||||||
어쩔수 없고 발걸음은 자연히 무디어 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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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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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편해 하는 것을 아는지 소백님은 먼저 앞서 진행을 계속한다. | |||||||
결코 만만한 구간이 없다는 것을 오늘도 인지하면서 힘든 걸음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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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경 1059봉을 지나는데 댓재로 향하는 고개 길이 구비구비 시야에 드러나니 반갑다. | |||||||
어딘가 올라오고 있을 형님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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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봉 댓재 고갯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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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50분, 황장산(1059m) | |||||||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황장산에 올랐다. | |||||||
정상 안부에 이르니 댓재를 지나는 차량 소음이 들린다. | |||||||
기념 촬영을 끝내고 아픈 발가락을 조심스레하며 댓재로 향하는 내리막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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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에서 댓재에 내려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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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05분, 댓재 | |||||||
오늘의 날머리 댓재(810m)에 이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 |||||||
넓은 공간의 상징탑에서 둘은 기념 촬영을 하며 바윗돌 받침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 |||||||
40,547보, 26.35km를 나타낸다.
댓재의 하장방면 댓재의 다음 구간 들머리 댓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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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들머리 피재를 출발하여 배탈증세, 발가락 통증을 감수하며 결코 만만치 않은 구간을 | |||||||
무사히 마칠수 있어 다행스럽다. | |||||||
우연히 만나 한 구간 동행의 추억을 함께했던 소백님과의 추억도 기억될 것이다.
황장산이련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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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30분 경 형님을 반갑게 만나며 소백님과 함께 삼척 터미널까지 이동을 하였다. 소백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다시 만날날을 서로 기약하면서 ~ | |||||||
오랜만에 만나 뵌 형님의 건강한 모습을 뵈면서 반가웠다. | |||||||
저녁에는 조상님께 예를 올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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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24구간 종주를 완료하며… | |||||||
고통스러웠지만 무난히 마칠 수 있어 기억되리라 본다. | |||||||
피재에서 출발후 배탈로 진행에 초반 어려웠지만 우연히 동행인(소백님)을 만나 추억을 | |||||||
함께 나누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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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항산, 환선봉 오르며 환선굴 주차장을 보면서 옛날 시절을 기억해 보면서 ~ | |||||||
이 지방의 명물인 너와집을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 |||||||
댓재 고개를 모처럼 르며 험하다고 말씀하시던 형님을 만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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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을에 오랜만에 들리며 저녁에는 조상님께 제사의 예를 정중히 올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