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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등바위 통과 전.. 우측 천길 낭떠러지!
구간명: 18구간(작은차갓재~황장산~황장재~폐백이재~벌재~돌목재~문봉대~옥여봉~저수령) | |||||||
일 시: 07.03.08. 06:05~13:45(7시간 40분 소요, 안생달 접근 포함 8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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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달 |
작은차갓재 |
황장산 |
황장재 |
폐백이재 |
벌재 |
문봉대 |
저수령 |
5:35 |
6:05 |
7:10 |
10:20 |
11:50 |
15:00 |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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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 |
2.00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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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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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km |
실제 |
1.40 |
3.68 |
5.25 |
8.87 |
11.96 |
16.9 |
20.6km |
보수 |
2215 |
5751 |
8215 |
13860 |
18688 |
26419 |
32,319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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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
버스(동서울~점촌) |
10,700 |
39,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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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점촌~생달리) |
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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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저수령~단양) |
2,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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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단양~제천) |
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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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제천~고양 |
1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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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점촌) |
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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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화정) |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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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동서울) |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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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
칼국수 |
3,000 |
8,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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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 |
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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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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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
커피1 |
300 |
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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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외 |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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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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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
안생달민박 |
10,000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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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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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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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등바위 가까스로 통과 아찔 ! | |||||||
- 안생달 이장 댁에서 민박 후 눈 내린 대간길 홀로 족적 남김 | |||||||
- 묏등바위 80도 로프에 의지한 채 가까스로 통과, 직벽 암반 통과 아찔 | |||||||
- 황장산 시계에 탄성, 무릎보호대 착용 효과에 안도감 | |||||||
- 저수령 산불초소 전태연씨, - 제천 터미널 옆 칼국수를 먹으며… | |||||||
- 저수령-단양-제천-원주-고양의 지루했던 귀가길 | |||||||
2007년 3월 7일 오후 2시 30분 | |||||||
한동안 무릎 통증으로 미루던 18구간 행보를 다짐한다. | |||||||
꽤나 시일이 흐른 듯, 다소 어색한 발걸음을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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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발 점촌행 버스가 출발 직전이어서 간신히 탑승하며 | |||||||
안도감에 젖으며 이내 잠을 청한다. 대간 장도의 무사함을 기대하면서… | |||||||
6시에 점촌역에 도착 즉시 시내버스 터미널에 택시로 이동한 후 가까운 식당에서 순대국을 | |||||||
먹고 김밥 2줄을 챙긴다. | |||||||
저녁 7시에 생달리 행 버스에 몸을 싣고 가는데 늦게 귀가하는 젊은 학생들도 보이고 | |||||||
어두운 밤에 산양-산북- 동로면을 거쳐 생달리 양조장 앞의 종착지점에 내려선다. | |||||||
8시경 즈음 되었나 보다.
이장님이 창문 너머로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 |||||||
이장 댁 안에 들어서니 건넌방을 안내하는데 1남 6녀를 두었다는 이장님과의 진솔한 대화 | |||||||
를 나눈 후 9시 20분 경 방에서 배낭을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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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달리 이장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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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새벽 5시 35분, 생달리 이장댁 | |||||||
지난 밤 잠을 설친? 탓인지 뒷 골이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새벽 4시 경 일어나 옷을 입고 | |||||||
화장실을 다녀온 후 주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데 다소 배가 거북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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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보호대와 테이핑을 무릎에 부착하고 배낭을 챙기고 면도 세면을 마치고 집을 나서는데 | |||||||
5시 35분을 가리킨다. | |||||||
간밤 꽤나 많은 눈이 내려 다소의 우려감도 있지만 ~ 어쩔수 없는 일... | |||||||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나서는데 개짖는 소리가 요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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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구간 들머리 진입하느라 매번 단골로 알바를 하였기에 이번 만큼은 알바를 않겠다고 | |||||||
다짐하면서 다행히 제 길로 접어들어 들머리 작은차갓재에 다다른다. | |||||||
생달리 마을 떠나며 눈길.. 홀로 족적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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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05분, 작은차갓재 | |||||||
반가움과 설레임이 교차되는 순간을 대하며 들머리 작은차갓재에 올라선다. | |||||||
지난달 전 구간 마치며 안생달마을로 내려서던 때가 2주가 지났으며 그때의 상황을 상상해 본다. | |||||||
황장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딛는데 ~
많이 쌓인 눈으로 미끄러워 걱정이 앞선다. | |||||||
헬기장을 한 곳을 지나면 어느새 날은 밝아오며 헤드렌턴을 벗고 빠른 걸음을 내 딛는다. | |||||||
처음 착용하는 무릎 보호대의 효력을 기대해 보면서… | |||||||
눈은 점점 깊게 쌓이고 걸음을 무디게 하지만 차분한 심정이 되어 진행을 계속한다. | |||||||
작은차갓재 암봉 위 여명 중천의 달 고드름 ~ 로프 암릉 올라와서 ~ 시원스런 산하 ! 먼 ~ 대미산 사면경 대미산 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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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묏등바위에 도달하니 급경사 80도 낭떠러지 위의 로프있는 암릉 구간이 버티고 서 있다. | |||||||
벼랑의 절벽위 암반에 설치해 놓은 로프에 간신히 의지하며 20여 미터를 매달려 오를 생각을 | |||||||
하니 아찔하다.
허나 통과해야 하는 막다른 구간이기에 용기내어 도전하면서 어렵게 통과하니 | |||||||
이젠 천길 낭떠러지 옆 암반을 우회하는 구간이 나타난다. | |||||||
로프에 의지하며 간신히 통과하는 아찔한 순간을 지나면 전면에 황장산 정상이 보인다. | |||||||
묏등바위 통과 전 묏등바위 통과 중 묏등바위 통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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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0분, 황장산(1077m) | |||||||
드디어 황장산에 올랐다. 주변의 멋진 시계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 |||||||
설경을 만끽하며 진행하면서 실로 위험천만한 암릉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 |||||||
갈증도 풀면서 간식 요기도 하며 셀프 디카로 포즈를 연신 취해 본다.
황장산(1077m)에서 정상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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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간 지났던 대미산이며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월악 영봉의 자태를 보면서 멋스러움에 | |||||||
잠시 빠진다. 가야할 눈에 덮힌 소백산의 자태가 눈을 자극하기도 한다. | |||||||
지난 묏등바위 칼날 암릉 지대 황장산 뒤돌아 보며 | |||||||
하산로를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다가 다시금 되돌아 올라 온 후 제 길을 발견하고 이어간다. | |||||||
잦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날카로운 암릉 지대를 지난다. 아이젠을 착용치 않은 탓에 조심스레 | |||||||
진행한다. 찬 날씨이지만 어제보다 다소 누그러진 탓인지 산행에는 적절한 느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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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황장재 | |||||||
황장재라고 쓰여 있는 곳에 이르러 디카에 기록을 남기며 지나간다. | |||||||
쌓인 눈이 발목까지 빠지니 신발은 젖어오는데 스패츠를 착용치 않은게 다소 후회스럽다. | |||||||
날카로운 봉우리 몇 곳을 지나는데 도상의 985봉. 치마바위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
황장재 감투봉 바라봄 마루금의 조화 뒤돌아 본 황장산 적석리마을 홀로 족적 남기고... 동로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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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할 뻔 했던 길을 진행하다가 되돌아 오기를 몇 번인가 반복하다가 등로를 이어가는데 | |||||||
어느정도 경험과 직관이 통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1044봉 | |||||||
알바할 뻔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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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0분, 폐백이재 | |||||||
폐백이재에 도착하였다. 반가운 표식을 발견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 |||||||
다시금 고도를 높이며 928봉을 오르니 벌재의 포장도로가 멀리 시야에 들어오며 | |||||||
지나치는 차량 소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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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재에 내려서는 급경사면은 미끄럽기도 하여 조심스레 진행한다. | |||||||
폐백이재 동로면 방향 대간로... 따라 ~ 진행할 문복대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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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5분, 벌재 | |||||||
벌재(626m)에 도착한다. 예상시간 보다는 다소 지체되었지만 아직 시간 여유는 있는 듯, | |||||||
가까이에는 팔각정이 눈에 띈다. | |||||||
점심 식사를 하는데 김밥도 맛있고 갈증도 해결한다. | |||||||
우려했던 무릎 통증은 아직은 없는 것 같아 착용한 무릎보호대의 효과가 이어졌으면 하는 | |||||||
바램이다. 만보기 수치가 11.96km, 18,688보를 나타내고 있다. | |||||||
벌재 내려서며 벌재 날머리 벌재 들머리 점심식사 후 벌재 뒤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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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 저수령까지 시간 여유는 있지만 무릎 통증 우려와 눈 길 산행이 우려되며 | |||||||
10시 40분 경 행보를 이어간다. 문복대를 향하며 고도를 서서히 높이고 있다. | |||||||
828봉에 서니 문복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뒤 편 멀리 저수령을 향하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지난 황장산을 보며 돌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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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목재를 11시 15분 경 지난다. | |||||||
가파른 눈 덮힌 사면을 미끄러지듯 조심스레 오르며 발목까지 묻히는 눈길을 지나면 | |||||||
전개되는 설경이 드러나는데 처지는 발걸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 |||||||
지나온 황장산 동로면 방향 진행할 문복대와 옥녀봉 문복대 정상에 다가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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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0분, 문복대(1074m) | |||||||
문복대 정상에 섰다. 이곳까지 오르며 별로 힘들지 않은 행보가 다행스럽기만 하다. | |||||||
디카를 삼각대 없이 비스듬하게 맞추고 기념 촬영을 마친다. | |||||||
내리막 길에 몇 번이고 미끄러지듯 내려가지만 족적은 홀로 이어지고 있다. | |||||||
12시 35분에 옥여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문복대에서 | |||||||
문복대(1074m) 문복대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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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50분, 옥여봉 | |||||||
옥여봉을 지난다. 많은 대간 리본을 보며 반갑게 맞이한다. | |||||||
지나온 황장산과 문복대를 뒤돌아본다. 너무도 황홀한 광경이 드러난다.
옥녀봉에서 내려가는 곳 소백산 목장 방향 지나온 문복대와 옥녀봉 저수령 드러남 옛 저수재 | |||||||
옛 저수재를 지나 몇번 치고 오르내리면 소백산 목장도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저수령 휴게소 | |||||||
가 보인다. | |||||||
몇번의 봉우리를 우회하며 드디어 날머리인 저수령 휴게소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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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재 표식.. 후에 알게된 낯익은 닉네임 많네요 .. 나란한 문복대(좌), 옥녀봉(우) 저수령 내려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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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45분, 저수령 | |||||||
날머리인 저수령에 다다르니 커다란 입간판과 안내석이 눈에 띈다. | |||||||
휴게소 , 주유소는 개점 휴업인 듯 출입문은 닫혀있고 단양 올산리 방면으로 내려서는데 ~ | |||||||
콘테이너로 지어진 산불감시초소 안에는 한사람이 앉아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 |||||||
저수령 휴게소 단양방향 예천방향
산불감시 임무를 맡고 있는 마을 분(전태연씨)인데 고로쇠물도 건네주며 저수령 휴게소 | |||||||
민박을 물으니 자기 집에서 묵으라며 전화번호를 건네주시는데 너무도 순박한 모습이다. | |||||||
잠시후 14시 45분 경 단양버스가 올라온다. 반가웠다. | |||||||
만보기 수치는 20.6km, 32,319보를 나타낸다. | |||||||
단양에 도착하니 15시 35분을 가리키는데 서울 행 고속버스를 아쉽게도 놓쳐 어쩔 수 없이 | |||||||
제천 행 15시 43분 버스로 제천에 도착하니 16시 15분 , 고양 행 출발 시각이 한시간 가량 | |||||||
남아 있어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는데 ~ 정선이 고향인 식당 여 주인은 아들의 회계사시험 합격에 | |||||||
연신 흐뭇해하는 표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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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18구간 장정을 마치면서… | |||||||
출발시 어색함도, 안생달 양조장 주인과의 진솔한 대화속에서 ~ 풋풋함을 느끼며… | |||||||
눈 덮힌 대간길의 정취를 느끼며 무사히 구간 장도를 마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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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처음 착용한 무릎 보호대와 테이핑 요법을 사용하면서 어느정도의 통증을 방지 | |||||||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스럽다. | |||||||
황장산 정상직전 묏등바위의 로프 오름과 절벽 위 통과는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
비교적 순탄했던 구간을 편안하고 즐거웠던 산행의 기억으로 새기고 싶다. | |||||||
다음 구간이 기다려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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