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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정상에서
산행명: 14구간(밀재~대야산~촛대봉~불란치재~버리미기재~장성봉~은티재) | ||||||
일 시:07.01.13.05:50~17:30(11시간 40분) | ||||||
밀재 |
대야산 |
촛대봉 |
불란치재 |
버리미기재 |
장성봉 |
은티재 |
7:15 |
8:10 |
9;40 |
10:00 |
11:50 |
12:55 |
16:40 |
도상 3.7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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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1.97 |
7.41km |
보수 |
9,714 |
15,868 |
17,409 |
22,928 |
26,721 |
41,000보 |
실제 |
6.21 |
10.1 |
11.14 |
14.67 |
17.1 |
19.2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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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
버스(충주~서울) |
6,700 |
37,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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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동서울~가은) |
1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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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은~벌마을)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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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은티~연풍) |
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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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연풍~충주) |
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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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동서울,경부) |
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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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
국밥 |
4,500 |
8,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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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
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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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
커피1 |
400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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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외 |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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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
돌마당 |
25,000 |
2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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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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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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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당 주인과의 대화, 대야산 직벽 구간 이탈 아쉬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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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마을 돌마당 주인과의 정감어린 대화, 한잔 술 마시며 | ||||||
- 왕건촬영지 용추폭포를 가로질러 대야산 정상에서 포효!!! | ||||||
- 대야산 하산로 잘못 들어 암릉 직벽구간을 우회하며 통과, 아쉬움 | ||||||
- 양 무릎 경련으로 어려운 행보 이어감 | ||||||
- 장성봉 구간 어렵게 통과 후 악휘봉 갈림길에서 은티마을 헷갈림 표시로 지체 | ||||||
- 은티재 발견 안도감 지으며 힘들던 구간길 기억 되살리며… | ||||||
2007년 1월 12일 오후 4시 | ||||||
어차피 결행해야 하므로 호수공원에서 전일 워밍-업을 못한게 다소 맘에 걸리지만 ~ | ||||||
어쩔수 없는 일 배낭을 챙긴 후 집을 나선다. | ||||||
지난 구간 아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구간을 단축하며 마감해야 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 ||||||
다소 긴 이번 구간 산행이 되므로 긴장되고 우려감이 없질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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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10분 발 가은행 버스에 몸을 싣고 잠시 눈을 감으며 묵상에 | ||||||
잠겨본다. 작금의 모든 상황이 순리대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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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가은터미널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 돌부리식당에서 김치찌개로 | ||||||
해결한 후 예약한 택시(박동운) 편으로 용추계곡 돌마당에 밤 9시 20분 경 도착하는데 | ||||||
심만섭 사장님과 아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벌마을 돌마당 심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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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장님의 석탄공사 재직시 얽힌 일화며 수석박물관 설립에 관한 포부를 들으면서 | ||||||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정감어린 대화를 나누었던 듯 싶다. | ||||||
대야산 산지기 수행에 무한한 자긍심을 지닌다는 말씀에 동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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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경이 되서야 용추계곡 옆 팬션으로 안내되어 따끈한 방안에서 | ||||||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해보지만 다소 설친 느낌이다. | ||||||
새벽 4시 50분 경에 일어나 옷가지며 배낭을 챙기며 밖으로 나오니 | ||||||
칠흙 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고 세찬 바람마져 불어대니 냉기가 스미며 | ||||||
오싹하는 느낌마져 든다. | ||||||
돌마당 민박집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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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3일 오전 05시 50분, 돌마당 | ||||||
헤드렌턴을 착용한 후 계곡의 주변을 둘러 보는데 어둠에 가려 희미하다. | ||||||
돌마당 숙소쪽을 향해 호의에 감사드리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 ||||||
산행 들머리에 안내판이 있고 계단이 있는 입구로 들어선다.
산길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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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쌓인 눈을 보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진행하면서 아이젠을 착용해 | ||||||
보는데 주변은 어둡고 계곡 옆 암반을 지날 무렵에는 미끄러워 조심스레 진행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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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촬영지인 용추폭포에서 잠시 머무른 후 월영대에서 밀재 쪽으로 들어선다. | ||||||
산행로는 잘 나 있지만 고도를 높힐수록 쌓인 눈이 깊어지며 오늘 행보를 미리 | ||||||
짚어 본다. 왕건 촬영지
용추폭포
월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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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재 거의 다다른 시점에서 갑자기 오른쪽 신발에 찬 아이젠이 없음을 발견하고는 | ||||||
황급히 내려가 보지만 헛 수고일 뿐, 오늘 장정으로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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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달빛이..
눈과 산죽사이로 ~
눈보라 휘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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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5분, 구간 들머리 밀재 | ||||||
눈에 익숙한 밀재에 드디어 다다르는데 아들 관의와 지난 구간 이곳에서 좌측 | ||||||
농바위골로 내려가 이평에서 귀로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린다. | ||||||
잠시 후 우측의 대야산 방향으로 오르는데 본격적인 대간 산행에 궤도에 오른다. | ||||||
날은 서서히 밝아오는 듯 걸음을 힘차게 내 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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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출발점 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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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5분, 거북바위 | ||||||
거북바위며, 대문, 코끼리바위를 지난다. 대문바위를 지날 무렵 선답 산행기에서 | ||||||
많이 접하며 눈에 익은 곳을 지나게 되니 감개 무량한 느낌이다. | ||||||
돌마을 주인께서 알려 주신 농바위, 호랑이 바위는 암릉을 우회한 탓에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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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도 가끔 나타나고 대야산 오름 직전 암봉을 오를 무렵 경련을 느낀다. | ||||||
다리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대야산 정상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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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바위
코끼리바위에서
일출
대야산 오르던 중
새벽 노을 ~ 대야산 정상 가까이.. | ||||||
8시 10분, 대야산(931m) | ||||||
구간 최고봉인 대야산에 올랐다. 설악, 지리산 다음으로 대간상 절경의 하나라는 대 | ||||||
야산! 주변의 경관이 황홀하다. 시계도 비교적 양호하나 세찬 강풍에 | ||||||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다. 허나 삼각대를 설치하고 빠른 샤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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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속리산 구간의 천황봉, 문장대, 청화산, 조항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
감회가 새롭다. 지나온 대간 줄기의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루며 펼쳐진다. | ||||||
앞으로 가야할 장성봉 및 희양산이며 멀리 조령산 줄기가 앞을 버티고 섰다. | ||||||
물이 얼어 도무지 열리지 않고 막걸리를 몇 모금 마신다. | ||||||
갈 길이 멀기에 잠시 후 아쉬운 걸음을 재촉하여 촛대봉 방향으로 내려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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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정상에서
대야산 (931m) 대야산의 비경1 대야산의 비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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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우측으로 난 계곡으로 내려선게 오늘 구간 산행 이탈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 ||||||
무심코 계곡 쪽 로프가 있어 암릉구간 로프로 착각하여 내려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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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쌓인 눈에 시선을 주면서 셔터를 눌러대느라 촛대봉 방향을 향하는 등로를 | ||||||
이탈하게 되고 30~40분 진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표식에 '촛대봉 1시간 10분' | ||||||
이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되고 암릉구간은 이미 벗어난 듯 아쉬움으로 가리키는 | ||||||
방향의 사면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하는데 경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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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눈 덮힌 사면을 헤치고 능선안부에 올라서며 지나는 산객을 발견하면서 | ||||||
안도감 속에 대간로를 확인하는데 계곡 갈림길 표식에서 40분 정도 지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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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암릉지대 이탈.. 피아골 계곡으로 우회 피아골 계곡으로 내려서며 피아골 계곡 | ||||||
촛대재 갈림길
9시 20분, 촛대재 | ||||||
촛대재에 선다. 아쉬워 뒤돌아 보니 대야산의 아찔한 설경이 위용을 드러낸다. | ||||||
등로 이탈로 암릉 직벽 구간을 우회하여 계곡을 경유 이곳에 도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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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고 있는데 산객들이 줄지어 온다. 산악회원들은 버리기미재에서 | ||||||
오는 중이라는데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후 서로의 갈 길을 향한다. | ||||||
아쉬웠던 직벽 구간은 언젠가 다시금 이어가리라 다짐하면서…
촛대재에서 | ||||||
촛대재
뒤돌아 본 대야산 | ||||||
9시 40분, 촛대봉 | ||||||
촛대봉(668m)이다. 대야산에서 이어진 능선이 보이는데 설산의 웅장한 모습이 | ||||||
거침없이 드러내는 형상이다. | ||||||
가까운 곳에는 폐 무덤인 듯 눈에 띈다. | ||||||
촛대봉에서 본 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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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불란치재 | ||||||
불란치재를 통과한다. 17,409보에 11.14km를 걸어온 셈이다. | ||||||
미륵바위 형상을 통과하고 곰넘이봉에 올라서는데 셔터를 눌러대니 저장공간이 | ||||||
없다는 디카의 멘트가 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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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적당히 쉬면서 식사할 공간을 찾은 후 메모리의 영상을 일부 삭제하면서 | ||||||
메모리 공간을 확보한 후 식사를 마치고 휴식도 갖는다. | ||||||
세찬 바람과 차가운 날씨로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막걸리를 마신 후 | ||||||
다시금 등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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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치재 미륵바위 조화 대야산 전경
곰넘이봉(733m)에서 휴식
벌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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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0분, 버리미기재 | ||||||
버리미기재(450m)에 도착하였다. 표식은 보이질 않고 출입금지 간판이 나타난다. | ||||||
지나치는 차량이 간간히 보일 뿐 이곳까지의 도착 예상시간보다는 한시간 여 | ||||||
지체된 것 같다. 날머리인 은티재까지는 한참이나 남아 있기에 부담도 되지만 | ||||||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버리미기재
지난 속리산~ 대야산으로 이어져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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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에서 밀재 오르며 아이젠 찾느라 25분 지체했고, | ||||||
대야산 직벽구간 이탈하며 우회한 시각이 30여분 지체했으니 얼추 1시간은 된다. | ||||||
장성봉 구간으로 들어선다. 다리의 경련이 있어 걷기에 힘들지만 어쩔 수없다. | ||||||
오를수록 쌓인 눈에 진행이 힘들지만 정상을 바라보면서 힘을 내어 본다.
암 봉우리를.. 장성봉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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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상에서 겨우살이를 찾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몸에 좋다면 물불가리지 않는… | ||||||
긴 나무대를 사용하여 열심히 채집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간다. | ||||||
고혈압,당뇨,신경통에 좋다고 하면서… | ||||||
12시 55분, 장성봉(915.3m) | ||||||
장성봉에 섰다. 가족 3명 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도 보인다. | ||||||
서울 신내동에서 왔다는 그들은 버리미기재를 회귀하기 위해 은티마을까지 향한다 | ||||||
고 나에게 교통편을 묻는다. | ||||||
정상에서 보는 주변 시계는 불리하고 진행할 희양산과 조령산이 가까워 짐을 느낀다. | ||||||
26,721보에 17.1km를 거닐어 온 것 같다. 잠시 후 장성봉을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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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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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에서 악휘봉 갈림길까지의 구간은 지루하면서 연속되는 능선길이라 찬바람 | ||||||
으로 안면 마스크를 연신 걸치며 진행한다. | ||||||
무릎 통증은 계속되고 있으며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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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정취 눈내린 등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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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20분, 악휘봉 갈림길 | ||||||
악휘봉 갈림길(821m)에 이르며 가까운 바위 전망대에서 악휘봉을 잠시 바라본다. | ||||||
200m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은티마을 하산로"라고 표기되어 있어 | ||||||
잠시 망설인다. 희양산 방향으로 한참 진행 후 은티재에서 내려가는 것으로 | ||||||
알고 있었는데…
입석리 갈림길 악휘봉 갈림길.. 은티마을 하산길이기도 함
돌마당 심사장님께 전화를 걸던 중 헨드폰 바테리가 나가 | ||||||
통화는 두절되고… 잠시 생각 후 그냥 희양산 방향으로 진행키로 하고 간다. | ||||||
30여 분 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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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봉을 지나고 바위지대의 넓은 경사면을 지난다. 로프에 의지한 채 가까스로 | ||||||
내려서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암릉구간을 지난다.
뒤돌아 본 장성봉 다음 구간의 주치봉~ 구왕봉~ 희양산 은티재 내려서는 암릉로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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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봉우리의 오르내림 끝에 은티재에 이르며 탄성을 지른다. | ||||||
만보기가 한바퀴 돌았는지 새롭게 시작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 ||||||
새로운 만보기를 구입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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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재 내려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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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40분, 은티재 | ||||||
은티재(510m)에 이르며 오늘 대간 마무리를 한다. | ||||||
구간 들머리였던 밀재와 너무나 흡사한 지형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 같아 반갑다. | ||||||
우측의 다음 구간 희양산 방향에는 산행금지 간판이 걸려있고 수많은 대간 리본이 | ||||||
걸려 있어 반가움으로 대 한다. 종주 마무리 기념 디카를 담는다. | ||||||
잠시후 은티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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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재 다음 구간 들머리 현수막이 섬뜩 은티재 내려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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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마을이 보이며 마을 포도밭, 사과밭을 지나며 드러나는 마을 정경을 본다. | ||||||
여기가 은티마을이구나… 연풍택시(안준철)에 전화로 호출한다.
은티마을 내려오며 본 은티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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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가로 질러 장송이 걸려 있는 입구에서 연풍택시에 탑승 후 연풍마을로 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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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14구간을 마무리하면서… | ||||||
시작부터 다소의 우려감을 지닌채 시작되었던 구간 산행을 마무리한다. | ||||||
용추계곡 벌마을 돌마당 주인의 친절함 속에 따끈한 방에서 잠을 설치면서 | ||||||
호기심 반, 우려 반으로 대간로에 발 디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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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잃고 찾으며 헤메었고, 대야산 직벽구간 이탈로 헤메다 촛대재에 간신히 | ||||||
올라 대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또 다시 나타난 무릎 경련에 시달리며 어려움 | ||||||
을 겪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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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오르며 드러난 풍광이 좋았고 악휘봉 갈림길에서 잠시 헤메다 | ||||||
은티재 발견으로 한시름 놓았던 기억이다. | ||||||
어느 한 곳도 쉬운 구간이 없는 대간 구간 산행은 오늘로 14차를 마쳤다. | ||||||
힘들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주했을때의 쾌감은 이루 형언키 어렵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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