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명 : 9구간(추풍령~작점고개~큰재) |
일 시 : 06.10.28. 10:43~ 17:00(6시간 17분) |
구간위치 | 추풍령 | 작점고개 | 용문산 | 국수봉 | 683.5봉 | 큰재 |
구간시간 | 10:43 | 13:07 | 14:43 | 15:53 | 16:25 | 17:00 |
도상거리 | | 7.30 | 12.85 | 17.10 | | 23.74 |
만보기 | | 13,183 | 19864 | 23167 | 24949 | 28,700보 |
만보기거리 | | 8.43 | 12.71 | 14.82 | 15.96 | 18.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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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 고양~동대전 | 11,700 | 51,400 | |
동대전~추풍령 | 4,000 | |
추풍령~들머리(택) | 2,000 | |
큰재~추풍령(택) | 18,000 | |
추풍령~동대전 | 4,000 | |
동대전~고양 | 11,700 | |
지하철 왕복 | | |
식대 | 기사식당2 | 7,500 | 11,500 | |
점심도시락 | 4,000 | |
간식 | 커피1 | 300 | 2,300 | |
음료캔 | 1,000 | |
물2 | 1,000 | |
숙박료 | 사우나 | | 0 | |
계 | | 65,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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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구간 통과 |
- 망설임 끝에 구간 이어가기 위해 출발 |
- 추풍령 휴게소에 헨드폰을 두고 나오다 여주인 도움으로 찾음 |
- 낙엽 양탄자 밟으며 ~ 억새 사라지고 비교적 잘 트인 대간길 |
- 국수봉 전 750봉에 모여든 신령꾼들 외침소리에 섬뜩했던 느낌 |
- 전 구간 고생했던 무릎 부위 통증있어 다소 긴장한 채 산행 |
- 추풍령 택시로 이동 후 비교적 여유있는 귀가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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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8일 오전 6시 |
2주 만의 대간 장정에 오른다. 오늘 구간은 비교적 순탄하고 짧아 고봉인 용문산과 |
국수봉이 700~800여 m에 이르며 고저 차이도 심하지 않아 당일 일정으로 잡고 간다. |
항시 그러하듯이 출발 전 시간이 금방 흘러 가까스레 화정역에서 대전 발 6시 30분 |
첫 버스에 간신히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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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을 부쳤는데 어느새 대전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동대전 터미널에 |
8시 40분 경 도착 후 9시 10분 발 추풍령 행 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있어 |
2층 기사식당에서 백반을 한 그릇 비우고 추풍령 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
항시 그러하듯이 오늘 하루도 대간 계획대로 무사히 마치기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
몸을 싣는다. 버스는 황간에 닿았는데 우두령 택시 할아버님을 대기중에 만난다. |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반가웠다. |
오늘의 날머리인 큰재에서 귀가시 이용할 택시비를 알아보던 차였는데 20000원 전후 |
비용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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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분경 추풍령 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터미널 슈퍼에서 음료를 사면서 |
헨드폰을 두고 온 탓으로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을 챙기던 중 다행히 연락을 받고 |
헨드폰을 찾고 보니 이용할 택시가 슈퍼 주인의 사위라니 반갑기도 하고 |
택시를 이용하여 대간 들머리에 이르러 오늘의 구간 산행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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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들머리를 오르며 |
10시 43분, 추풍령 들머리 |
대간 들머리 입구에는 콘크리트 포장공사로 입구를 막아 놓아 잠시 비켜서 오르는데 |
난데없는 개 3마리가 달려들어 쫓아내고 등로에 발을 딛으며 오르는데 |
초입에 작점고개(8.7km, 3시간 30분 소요)표식을 발견하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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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들머리의 표식 |
등로는 어제 내린 비로 젖어있고 낙엽이 쌓여 있어 흡사 양탄자를 걷는 기분으로 |
지나며 시야가 잘 트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다. |
이번 구간 비교적 순탄하리라 예상해 보지만 쉬운 곳 없던 대간길이라 |
긴장 풀 수 없으며 빠른 걸음을 딛으며 진행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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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분 걸으니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널리 알려진 채석장의 아찔한 절벽 위에 선다. |
추풍령 마을이 한번에 조망되고 지나온 대간 능선을 잠시 되돌아 본다. |
다시 내리막 이후 오르내림 속에 등로는 우측의 동쪽 방향으로 진행되며 사기점 고개 |
까지 이어지는데 비교적 순탄하므로 걸음을 재촉하며 간다. |
채석장
추풍령 마을
진행할 용문산 방향
454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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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사기점고개 |
사기점 고개에 도착한다. 비포장(일부포장)도로를 만나며 대간 리본을 따른다. |
얼마 후 포장도로를 거쳐 갈림길에 이르러 다시금 좌측 서북 방향으로 틀며 나아간다. |
다소 햇갈리기 쉬운 곳이므로 잔뜩 긴장하며 시선을 집중하면서 조심스레 걷는다. |
사기점고개
묘함산 갈림길
작점고개 가까이
작점고개 마을 |
13시 07분, 작점고개 |
작점 고개에 도착한다. 팔각정자가 있고 구부러지며 이어진 도로에는 차량통행은 |
한산한 편인 듯, 팔각정 뒷 편의 등로를 올라서면 작점고개 표식이 눈에 띄고 |
큰재 구간 알림 표식도 눈에 보이는데 안도감이 든다. |
오늘 들머리인 추풍령까지 3시간 반이라고 명기되어 있으나 1시간 단축되어 |
도착했으니 비교적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
다시금 고도를 높히기 시작하며 등로를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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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점고개 내려서며
작점고개 표식
낙엽길 |
13시 20분, 무좌골산(474m) |
474봉(무좌골산)을 지난다. 14,364보, 9.32km를 걸어온 것 같다. |
'갈현사거리' 를 13시 48분에 통과하고 움막이 있는 기도터 바위를 14시 정각에 |
지난다. 용문산의 자태가 드러나는데 좌측의 봉우리인 687봉을 대하면서 |
마치 서봉과 남덕유산의 두 봉우리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잠시 지니며 오른다. |
687봉에는 대간 리본이 많이 붙어있어 위치 확인이 쉬우며 가까운 용문산에서 |
잠시 쉬기로 하고 그냥 지나친다. |
무좌골산(474m)
갈현사거리
기도터 바위 |
14시 43분, 용문산(710m) |
들머리 추풍령을 떠난지 4시간 만에 용문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
19,864보, 12.71km를 거닐어오며 현재까지 예상된 무난한 행로를 이어온 느낌이다. |
정상은 헬기장으로 넓은 공터에 햋볕이 내리쬐이고 주변 시계는 안개로 다소 흐리다. |
셀프카메라 장착 후 기념을 남기고 주변을 둘러본다. 멀리 덕유산 자태가 보이고 |
진행할 국수봉이 가깝게 보이니 다행스럽다. |
정상 아래 넓은 암반에 자리를 깔고 점심식사를 한다. |
4000냥 하는 도시락이 값어치를 나타내는듯 모처럼 맛있게 먹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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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표식
용문산에서
용문산에서 본 ~
용문산 헬기장
점심식사 후 |
왼쪽 다리에 경련이 있어 주물러 주며 휴식을 마친 후 15시 10분경 내려서며 |
행보를 계속한다. |
국수봉을 향하는 가파른 내리막 경사 후 다시금 오름이 시작되는데 국수봉 직전 |
750봉에 이르니 6~7명의 여인들이 단체로 주문을 외치는데 주술사 인듯 |
섬뜩함을 느끼며 인사를 해도 들은듯 마는듯하여 어색한 느낌으로 지난다. |
아마도 오늘 구간 중 국수봉 오름길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
지나온 마루금
국수봉에 오르며 |
15시 53분, 국수봉(790m) |
이번 구간 최고봉인 국수봉에 올랐다. |
정상 비석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기념 촬영도 하면서 주변의 풍광을 즐긴다. |
추풍령 택시에 전화를 해서 오후 5시까지 큰재 입구에 도착을 알린다. |
들머리에 동행한 기사분도 예상 못한 빠른 도착 소식에 다소 의아스럽다는 목소리이다. |
23,167보, 14.82km 를 걸어온 것이다. |
적당한 날씨에 땀도 별로 흘리지 않고 진행해 왔지만 지난번의 왼쪽 무릎 통증이 |
다시 살아나는 듯하여 다소 걱정스럽다. |
한번 손상된 무릎의 상태가 우려감을 낳게 하니 무리했던 황악산 구간이 생생하게 |
떠올리며 아쉬움을 낳게 한다. |
국수봉(790m)
국수봉에서
국수봉에서 본 큰재 방향 |
16시 10분 경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얼마 후 대간로에 나란히 앉아 |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인사하고 가는데 그들의 입에서 향후 도로 정비에 대한 얘기가 |
흘러 나왔다. 도로관리사무소 직원인 듯… |
가파른 경사구간을 조심스레 내려가는데 약간의 무릎 통증을 느끼며 진행하면 |
몇번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드디어 920번 지방도가 지나는 구간 날머리인 큰재가 |
시야에 들어오며 대기중인 택시가 눈에 띈다. |
등로가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리본을 보면서 큰재로 내려선다. |
국수봉 내려가며 본 산하
국수봉 뒤돌아 보며
큰재로 내려서며 본 다음 구간 줄기
큰재 날머리
뒤돌아 보며.. |
17시, 날머리 큰재 |
오늘의 종착지 큰재(320m)에 도착하였다. |
28,700보, 18.4km를 나타낸다. 택시 기사분의 협조로 백두대간 현황판 앞에서 |
모처럼 기념촬영도 하면서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해 둔다.
큰재
큰재에서 |
힘들지 않았던 구간 일정을 마칠수 있어 다행스럽지만 왼 무릎의 통증이 |
가시질 않아 한동안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듯 하다. |
추풍령터미널에 도착하여 5시 40분 발 대전행 버스에 오르며 안도감으로 |
단잠을 청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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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9구간을 마치면서… |
비교적 순탄했던 대간 9구간인 추풍령~큰재 구간을 무사히 마감할 수 있었다. |
집에서의 출발 전의 망설임도 구간 들머리에 서서 추풍령으로의 원점회귀에 대한 |
다소의 우려감도 어느덧 쌓인 대간 행보의 연륜 탓 ? 인지 무리없이 마칠 수 있어 |
다행스럽다. |
계속되는 무릎의 통증이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 완쾌되리라 확신하며 |
대간 장정에 대한 이어짐은 계속되리라 믿는다. |
순탄하게 계획된 정시에 도착하여 마음을 한층 가볍게 해 주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
다음 구간을 예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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