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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연화지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해남(1997년 10월 인쇄본)
완도(1998년 11월 인쇄본)
진도(2012년 수정 2013년 인쇄본)
호남정맥이 무등산을 지나 흐르고 흘러 장흥군 장평면, 유치면, 화순군 청퐁면의 삼면봉에서 땅끝기맥이 북쪽으로 분기하여 월출산 두륜산을 지나 大屯산(△671.5) 약0.4km전 해남군 삼산면 북평면 현산면의 삼면지점(670)에서 땅끝기맥은 남쪽으로 현산면과 북평면의 경계를 따라 흘러가고 한줄기를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현산면과 삼산면의 경계를 따라 연화봉(610, 1)-혈망봉(370, 1.8/2.8)-오도치(230, 0.7/3.5)-향로봉(469, 0.8/4.3)을 지나 806번지방도로 백도치(110, 3.2/7.5)로 내려선다
屛風산(△313.1, 2.1/9.6)-태양산(310, 1.3/10.9)-오시미재(150, 1.1/12)-△243.1봉-삼산~해남간고속도로 구서터널위 오십치(130, 2.3/14.3)-해남군 화산면, 삼산면, 현산면의 삼면지점(150, 0.3/14.6)에서 북쪽으로 관두단맥을 떨구고 서남진하여 13번국도 장고개(50, 2.6/17.3)-仙隱산(270, 2.2/19.5)-251봉-탄동고개(70, 1.1/20.6)-서제재도로(50, 3.3/23.9)-77번국도 안호고개(확장계획도로, 30, 2.4/26.3)-돌탑봉(△123.1, 0.5/26.8)-77번국도 수동고개(30. 1.9/28.7)-98봉(0.5/29.2)-송평고개도로삼거리(30, 0.8/30)-66.5봉(0.5/30.5)를 지나 화산면 송평리 송평항 선착장 남해바다(0, 0.5/31)에서 끝나는 약3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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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땅끝연화지맥제1-1구간, 1-2구간 지도
땅끝연화지맥제2구간, 자투리구간 지도
이 산줄기는 우리산줄기이야기 땅끝기맥편이나 우리산줄기수체계도에서 설명할 시에는 29.6km라 단맥으로 분류를 하였는데 실제로 답사를 하면서 다시 거리를 측정해 보니 약31km가 됩니다 아무리 축소를 해도 30km는 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류를 하면서 지맥의 반열에 넣었습니다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경계선상에 있는 산줄기는 그 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힙니다
땅끝연화지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완도(1998년 11월 인쇄본)
진도(2012년 수정 2013년 인쇄본)
언제 : 2016. 1. 5(불의날) 눈 비 흐림
누가 : 계백 고송부 신경수
어디를 : 해남군 화산면에서 현산면 구시리를 넘는 13번국도 장고개에서 선은산으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77번국도 확장예정도로인 안호고개까지
선은산(270) : 해남군 화산면, 현산면
구간거리 : 9km 지맥거리 : 9km
구간시간 8:30 지맥시간 7:20 휴식시간 1:10
우여곡절이 몇번이나 지나 2년6개월만에 남은 구간 답사길에 오릅니다
집에서 22시30분에 나와 전철을 타고 옥수역에서 갈아타고
0시가 조금 넘어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계백님을 만나 0시30분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갑니다
한밤중을 달려 3시간만인 3시30분에 광주 유스퀘어터미널에 도착해 잠시 기다려
열차를 타고 오신 고송부님을 만나 4시40분 첫차로 해남으로 가는데
가는 곳마다 서는 완행버스입니다
남광주 나주 영산포 등 등 지나가는 면과 읍단위는 다 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손님이 없고 차가 밀리지 않아 1시간20분만인 6시에 해남터미널에 내립니다
오래전에 들렸던 우림정이라는 조그만 식당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동태찌게로 아침을 하고 택시로 장고개로 갑니다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로 묵밭(오래된 방치된 밭)을 오릅니다
초장부터 분위기가 묘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인지 눈발이 날리는 것인지
암튼 떨어지는 그 무엇 때문에 섬뜩섬뜩합니다
가로변에 심어진 동백꽃이 이상기온에 힘을 받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제는 자연적으로도 계절감각이 없어진듯 합니다
13번국도 해남군 화산면에서 현산면 구시리를 넘는 장고개 : 8:40
유명조선선전관 합장묘에서 길은 없어져 버립니다
8:50 8:55출발(5분 휴식)
이후 잘 보면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없다고 보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초장부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은 가는 길을 한없이 더디게 만듭니다
앞서 가시는 고송부님 옷속으로 뚫고 들어간 가시에 찔리고 할퀴고 말 못할 고통을 감수하고 가는 길일 것입니다
등고선상130봉 : 9:10
등고선상110m 안부 : 9:20 9:25출발(5분 휴식)
수상하던 날씨는 본격적으로 빗방울을 흩뿌리며 추근거리며 내립니다
등고선상150봉 : 9:35 9:40출발(5분 휴식)
직진하다가 좌측으로 내려가 확실한 십자안부인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9:50 9:55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넝쿨 등 때문에 가다 멈추는 일이 잦아집니다
길 흔적이 나오고 낮은 둔덕을 넘어 우측 방축리와 좌측 하구시에서 올라온
등고선상110m인 포장 임도 삼거리에 이릅니다
임도삼거리 : 10:00
임도따라 오르다가 우측 산으로 올라가야하지만
지금까지 지독한 고생을 한 끝이라 누구하나 능선으로 올라붙지를 안합니다
정상에 송신탑 같은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임도가 선은산 정상으로 오르지 않을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 가는데 후답자분들은 절대 그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임도는 등성이를 돌아 좌측 현산면 고현리로 내려가버리고 맙니다
그때서야 모두들 속으로 망해군 망했어 ......
정상적인 능선으로 올라가는 거리의 3배이상을 돌아왔지만 그건 덤으로 온 것이고
옆 등성이 비조산(△249.5)으로 가는 여맥능선을 따라 선은산으로 오르는 비운을 맞게 됩니다
막판 말잔등 같은 거대한 암릉을 오르면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는 선은산 정상입니다
국가지점번호까지 부여받고 있는 선은산 정상입니다
각산마다 각지점마다 각각 다른 구조목들이 설치되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형식으로 전국적으로 통일하여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즉 무슨 일이 있으면 이 번호를 알려주면 구조든 산불진화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
뒤돌아본 여맥산줄기입니다 우측 정삼각형 모습을 한 뾰족한 봉우리가 비조산입니다
즉 날아가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飛鳥산입니다
가야할 산줄기인데 마루금이 그려집니까^^
비는 추근덕대지만 피할 정도는 아니라 뻥터지는 조망을 한껏 즐기다가
거대한 암봉이라 정상에서는 마루금을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선은산 : 10:35 10:50출발(15분 휴식)
잠깐 빽해서 우측으로 거대한 암봉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흔적이 이어집니다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비는 눈으로 바뀌고
도면상251봉 거대한 암봉위에 이릅니다
함박눈으로 바뀌어 온산하를 눈꽃세상으로 만들어갑니다
좌측 남동쪽으로 바위섞인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251봉 암봉 : 11:05 11:10출발(5분 휴식)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설화가 난분분합니다
바위섞인 급경사를 고생좀 하고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낮은 둔덕을 하나 넘으면
등고선상70m 십자안부인 탄동고개입니다
함박눈이라 녹기 전에 눈이 오니 조금은 쌓여갑니다
장갑은 이미 다 젖어 볼펜을 잡을 수도 없구 손끝은 곱아오고
메모지는 비를 맞아 흐물거리고 지도는 볼때마다 조금씩 찢어집니다
탄동고개 : 12:00
지독한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은 계속되어 사람을 잡습니다
어느 순간 배낭카바가 무사히 있나하고 확인해 보니
아뿔사 잡목 가시 속에서 가지말라고 붙잡힌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어디서 붙잡힌지도 모르고 빽을 한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 지독한 가시정글.............
이래서 가장 아끼고 애용하던 후드 달린 배낭커버를 연화지맥 산줄기에 바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얼마 안남겨놓고 잃어버려 배낭이 그리 많이 젖지는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등고선상190봉 : 12:40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3:00
눈발은 서서히 잦아들고
등고선상150봉 암봉 : 13:40 13:45출발(5분 휴식)
바윗길을 내려가 등고선상130m안부 : 14:00
우측 조망이 터지는 등고선상170봉에 이르면 뒤돌아본 조망이 좋아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눈이 그치고 나니 햇님이 숨박꼭질을 합니다
당겨본 선은산입니다 정상에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이 보이시죠^^
등고선상170봉 : 15:00 15: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방향잡고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 없는 가시정글입니다
조심스럽게 감으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조금만 붙으면
묘지에서 내려가는 경운기길이 나오고 그 밑으로 2차선도로가 들어옵니다
2차선도로 서재재 우측으로 고개를 조금 넘어서 바라본 모습
서재재도로 : 15:30 15:40출발(10분 휴식)
가시정글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어 빽을 해 내려온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
밭으로 오릅니다
밭을 만들때 산기슭을 깍아만들어 능선을 오를 수가 없어
우측으로 밭끝으로 가 적당히 오릅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산기슭이라 올라갈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가며 본능선으로 올라서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다행입니다
뾰족한 바위가 있는 등고선상150봉으로 올라섭니다
16:10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다 우측 펑퍼짐한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는데
가지치기한 나무들이 산록을 메우고 있어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지만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조심에 조심을 하며 다 내려가면
너른 밭으로 내려가 ㅓ자길이 있는 등고선상70m 안부에 이릅니다
16:35 16:40출발(5분 휴식)
더이상 가시정글을 헤치고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힘이 소진되었나 봅니다
마침 좌측 사면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있어 그 길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묘지에서 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우측으로 치고 올라야하지만 다시 가시 잡목 넝쿨등을 헤치고 나가면 또 다른 묘지입니다
이번에도 우측으로 치고 능선으로 올라야하지만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1차선 농로를 만나고 따라가며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러번 있었지만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좌측으로 저멀리 아스라이 멋드러지게 마루금을 그리고 있는 넘들이
바로 땅끝기맥 달마산 암릉 구간입니다
좌측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안정마을을 지나
당겨본 땅끝기맥
안호교회를 지나 안호버스정류장 부스에 이릅니다
그래도 앉아서 쉴수 있는 버스정류장부스
시간표가 있어 확인해보니 17시30분에 해남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래서 1시간에 1km도 진행을 못한 남도의 산줄기를 여기서 이별하기로 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며 말입니다
77번국도 확장예정도로인 1차선 고갯마루 전 안호버스정류장 : 17:10
그후 이야기는 에필로그를 보아 주시기바랍니다
에필로그
장고개에서 묵밭으로 오르는데 날씨가 하수상합니다
눈발이 날리는 것도 아니요 비도 아니지만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앞서 가시는 고송부님은 가시를 헤치느라 고생 고생입니다
아마도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의 최고봉 선은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으로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습니다
조망은 굿이지만 비구름속이라 보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두륜산 대둔산 주작암릉 달마산 도솔봉 송신탑까지 흐릿한 윤곽으로 가늠해 볼뿐입니다
정상에서는 바위절벽이라 이어갈 수가 없고 약간 빽해서
거대 바위 옆으로 내려갑니다
하수상하던 날씨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고
눈발로 변하며 시간이 갈수록 함박눈으로 바뀌어 온 산하 창공을 덮어버립니다
눈발은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쌓이지를 못하고 내리면서 녹아버리니
별 수 없습니다 스패츠하고 배낭카바를 하고 가지만 어디선가 잡목 가시에 걸려 달아나버려
배낭 안으로 들어가는 빗물을 어이하나 걱정을 하지만 방법도 없으니 그냥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점점 수그러들더니 비는 그칩니다
구라청 발표라 맞지 않기를 바랐지만 오늘은 거의 100% 맞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산줄기는 계속되고
서재재 2차선 도로로 내려오니 시간이 참 어정쩡합니다
더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더 가기로 합니다
밭으로 올라가 절개지 때문에 능선으로 오르지를 못하고 밭끝에서 또 그런 곳을 헤치며 오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옵니다 그런 와중에서 다행입니다
이후 다시 길이 없어지고 벌목된 나무들이 척척 걸쳐있는 지독한 곳으로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지독한 곳을 넘으면 ㅓ자길과 좌측 사면으로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는 또 그런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그런 곳을 헤쳐나오느라 죽을 맛인데 또 그런 곳으로 오른다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좌측 사면 경운기길로 가기 시작합니다
묘지에서 그길은 좌측 도로로 내려가버리고 맙니다 즉 능선으로 연결이 안되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또 고민을 합니다
가시 정글을 헤치고 오를 생각을 하니 치가 떨리고 악만 남은 상태에서
다시 그런 곳을 헤치는 것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상으로 낮에 그 다음 안정리 도로까지 갈 수도 없을 것 같고
이래저래 안좋은 많은 여건상 도로따라 가기로 작정을 합니다
좌측 사면으로 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안정리마을까지 가는 동안 우측으로 올라가는 경운기길이 여러군대 나오지만
올라가보았자 또 그런 능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 뻔하니 내친김에 안정리마을을 관통해
1차선포장도로인 77번국도 안호리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확장예정인 도로부지를 나타내는 붉은 깃발이 밭한가운데를 관통해 꼿혀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만 더가면 고갯마루지만 붙어있는 시간표를 보니 조금 있으면 버스가 올 시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에서 지독하게 고생한 답사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기로 합니다
마침 시간 보다 일찍 들어오는 버스가 바로 앞 도로삼거리에서 회차하여 우리 앞에서 섭니다
즉 이 안호정류장이 버스종점인 것입니다
한참을 달려 해남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일단 모텔에 짐을 부립니다
옛날에 본 해남과는 달리 대형 모텔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아마도 다른 시각으로 보니 그렇게 보인 것 같습니다
평소 다니던 모텔급보다 고급이라 물론 사룡료도 더 바쌉니다
그래도 셋이서 이용하니 덜 아깝습니다
아니 올시다 고깃집으로 가 하산주 한잔씩 합니다
모텔로 돌아가다가 입가심용 생맥주 한병을 들고 가긴 했는데
마지막으로 내가 샤워를 하고 들어가보니
얼마나 고생들을 했는지 전부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말아 다시 부르기도 뭣하고
에라 내일 갈 산줄기 이름을 표시기에 쓰면서 혼자 다마십니다
버릴 수는 없고 내일 산에 짊어지고 갈 수는 더더구나 없으니 말입니다
내일도 오늘 같으면 또 한나절 거리라 다른 산줄기 답사는 물건너 갈 것이고
만약 길이 좋다면 오후에 다른 산줄기 알현도 할수 있으리란 기대를 하며
오늘 하루를 접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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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확한 마루금으로 등로를 따르다 보면 30km는 확실하게 넘습니다...등로작업하고 실거리 측정하면 33~34km 정도는 되겠네요...
길만 좋으면 나름 산행하는 재미와 뒷맛까지 좋은 지맥길 일듯 한데... 관건은 등로겠네요...
어려운 길 수고 많으셨어요...^^
버거님 여기서 만나 뵈오니 더욱 더 반갑습니다
그리고 확인하시느라 수고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번 수작업으로 거리를 측정하다보니 경계선상의 산줄기들은 본인도 긴가민가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등로는 땅끝기맥 분기점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처음만 좋고 그 다음 구간 아예 없다고 보면 됩니다
ㅎㅎ 하루에 10km도 못가는 그런 가시 잡목 넝쿨등 상상에 맞깁니다
버거님 금년 한해도 건강하시어 우리산줄기 사랑 거침없이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조언 바랍니다 ^^
신산경표에서 말하는 거리는 도상거리입니다. 2만5천 지도상에서 그은 트랙을 세 가지 툴로 재봤습니다
Ozi Explorer 29.88km OruxMap 29.91km GTM 30.18km ...물론 실거리는 120% 나오겠습니다만요.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 드리자면....지맥이다 아니다, 누가 판정할 일도 아니고, 해 줄 사람도 없다고 봅니다.
선배님의 소중한 기록 그 자체로써 충분한 일 아니겠습니까?
조은산님 공연히 수고를 끼쳐드린 것 같아 미안합니다
복은 많이 받으셨겠지요^^
저는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도상거리를 측정해서 산줄기의 격을 정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칼바위님의 오록스를 가지고 비상시에만 이용하곤했는데
상관관계를 알고 싶어 끝까지 작동한 상태로 여러번 진행한 결과
GPS거리나 제가 맵자로 잰 거리가 거의 일치합니다 즉 도상거리라는 말이 되는데 확신이 안섭니다
님께서 확인을 해주신다면 더없는 영광입니다
지맥이냐 아니냐는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하여 동감합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산하사랑 계속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오랜시일 만에 여남은 산줄기를 이어가셨군요..
날씨며 등로상태도 안좋은데 장시간 헤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안호리에서 보는 땅끝줄기 위용도 보이고 반가운 분들과 함께 하셨군요.
말씀하신 지맥 반열의 유무 이전에 멋스런 우리산줄기를 소개, 전파하시는 모습에서
늘상 귀감이 되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올 한해에도 건강한 산행이어지시길 빕니다.
에이원님 복 많이 받으셨겠지요 ^^
소개하고 싶지 않은 산줄기입니다 그런데 끝나고 나면 멋진 추억으로 기억되곤합니다
산경표에서 명명한 산줄기 이름외에
기맥이니 지맥이니 분맥이니 단맥이니 하는 것은 받아드리는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우리 조상님들이 누천년 사용해온 산경표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에 기초해서
정부에서 산줄기이름을 공표한다면 물론 그에 따르는 것이 도리이겠지요
산줄기란 그 시작(분기)점에서 처음으로 물이 되는 그 경로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산하사랑 거침없이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신 선배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세요!
..."산줄기란 그 시작(분기)점에서 처음으로 물이 되는 그 경로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선배님의 말씀 몇번을 반추합니다...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