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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00:1
교회 등록을 하는 날이라 슈트를 입고 모자를 써야 할지 벗어야할지 잠깐
고민하다가 검정 캡 모자를 쓰고서 10분 전에 새 신자 지정석에 앉을 때까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나타난 새신자반 비서님께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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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내 밀 길래 안 써 줄려다가 신상을 싹 다 털었습니다. 성가대 턱 밑에서
부르는 찬양이 성석교회에서 1년에 한 번 서는 청년예배가 이미지 모션 되었고
혜자, 본용, 진호, 용우, 규탁, 혜경, 경숙, 창현, 창수, 승현, 효순, 선아, 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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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종민, 홍욱을 찾아보았는데 연병,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솔로의 낮은 베이스가 내입을 벌리게 만들었고 새 신자 석에 앉아 있는 신사 두
명 중 60대 쯤 보이는 분의 ‘아멘’소리가 영 거슬렸습니다. 연을 좀 맞추든지 소리를
낮추면 좋겠고 만, 1분에 한 20번을 아멘, 아멘 합니다. 내 동생이 하는 아멘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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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줄 만한데 왜 이 아멘소리는 짜증이 날까요? 장로님의 대표기도가 끝나고 목사
님이 마이크에 대고 제 이름을 호명하자 장미꽃 대신 성가대에서 축복 송이 기분
좋게 흘러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구 당선자처럼 착하고 정중하게 회중을 향해
답례를 했는데 성도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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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5분 50초짜리 성가대의 메인 찬양을 등록 기념으로 촬영을 하였고 사진기
들고 다니는 주 영식 집사 생각도 났습니다. 우리 담님 목사님 가운 사이로 가늠되는
배둘래헴이 36인치는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은혜를 주옵소서. 할 때 마다 카리스마가
아론의 형님쯤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2;9-12을 가지고 설교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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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사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하기 위함’이고 왕을 만나지
못하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인데도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王이 없어진 것이랍니다.
캬~ 인트로가 죽여줍니다. 예수 탄생을 안 사람은 헤롯과 동방 박사들이었다네 요.
둘 다 이방인이었지만 헤롯은 자기 삶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왕을 찾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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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는 10개월간의 위대한 발걸음을 했답니다. 왕복2년, 동방박사 그레이! 칭찬해.
찬송은 큰소리로, 기도는 집중해서, 말씀은 아멘으로 받으랍니다. 분당 우리교회
(이 찬수 목사) 갔는데 성도들의 찬양 소리가 스피커를 압도하더랍니다. 엎드려서
찬양하는 것이 맞다 고 말씀하시는 목사님 말에 쌍수를 들고 열열이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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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찬양하고 싶습니다. 저는 합동이나 통합 측 교단에서 신앙 생활을 했기 때문에
기장을 자유주의 교단으로 색안경을 쓰고 보았습니다. 사실 보수가 자랑도 아닌데 말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을 말하려는 게 아니고 어느 교단이든 바른 해석학을 가지고 설교하는
교회가 성경적인 공동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성 제일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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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셔서~ 시편 100편에서도 하나님은 내가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내 삶과 인격 전체를
다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하고 찬양하길 바라십니다. ‘기쁨의 섬김‘과
전인격적인 ’드림‘이 있는 삶을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창조하셨으며, 백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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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입니다. 양인 나를 기르시는 목자이심을 몸으로 마음으로
머리로 알 때, 온 몸으로 찬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변치 않은 인자와 성실함으로
언약을 잊지 않고 성취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시고 그
백성에게 샬 롬을 주시는 선하신 분입니다. 악이 승리한 듯 보이고 하나님의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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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는 듯 보일 때라도 찬양하는 내 모습을 기뻐할 것입니다. 누구나 화를 품고 살지만
화를 가득 품고 사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사는 죄인의 특징인 것만을 기억해야합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자기 제물을 안 받고 아벨의 제물만 받았다고 화가 나서 동생
아벨을 죽였고, 가인의 후손 라멕은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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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을 해친 벌이 일곱 갑절 이면 라멕을 해치는 벌은 일흔 일곱 갑절 이라(창4:23-24). “
고 선언함으로 인류역사는 가인과 라멕의 인생관을 따라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들었습니다.
'나'를 건드리면 몽둥이질을 하고 내게 상처를 주면 죽이면, 보복이 더 깊어지고 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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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어두워지고 혼란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고마운 마음을 품고
살려면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이 불이 꺼지지 않게 마음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라, 하나님을 알라, 하나님께 감사하라,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나는 전인격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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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선지자들이 말씀하신대로 이 땅에 평화의 왕을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힘차게 떠오른 해처럼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어 나의 가장 소중한 황금과 몰약을
드릴뿐 아니라 나의 왕을 모시고 살게 하옵소서. 오주여, 내가 즐거이 부를 그 이름은
여호와이나이다. 내가 기쁨으로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 이름도 여호와이나이다.
그분은 나의 하나님, 나의 주인, 나의 왕, 나의 목자이나이다.
당신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2017.12.25.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