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날짜: 2018년 9월 20일 목요일 오전 10시
* 모임 장소: 파주 운정 은혜교회
* 모임 인원: 9명
* 인도자: 왕립 홈스쿨 임종원, 이묘법
* 참가자: 강숙희, 김보영, 나미선, 박미영, 이미경, 이수진, 전효진
19기 홈스쿨 여행 캠프 고양/파주 지역 모임은 파주 운정 은혜 교회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아늑한 예배당이었고 놀이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함께 참석한 아이들 간의 친교 또한 원활했습니다.
차로 5분 근거리 부터 한 시간 원거리 참석자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온 아홉 분께서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OT와 코스 1을 한 날에 진행하는 일정이었기에
다소 빠듯한 감이 있긴 했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내어 놓고 경청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기소개 후 온라인으로 공유한 코스1 자료('신앙 가문으로 경건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비전')를 미리 읽고
정리해 온 발제문, 소감, 질문 내용을 돌아가면서 나누었습니다.
글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읽은 것이 아니라 동일한 범위를 정리해서 각자의 발제문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참가자들의 소감과 질문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강숙희 선생님께서는
성인이 된 첫째 아이를 공교육으로 길러내고 입양한 둘 째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양육하고자 하십니다.
교회에 몸 담은 시간에 비해 기독교 세계관이 약했고, 자녀교육에 있어서는 더욱 세속적이셨다고 고백해 주셨습니다.
홈스쿨을 결심하면서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배우고 전달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가문의 경제 원리를 읽으면서 뜨끔하셨다고 하셨고,
결혼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으므로 자녀의 결혼 역시 신앙 가문 사이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셨습니다.
바나 홈스쿨의 김보영 선생님께서는
처음에는 발도르프 기반 공동육아 기관에서 아이들을 양육했습니다.
그러던 중 홈스쿨링을 하는 친구의 영향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직접 홈스쿨링에 몸을 담게 되셨다고 합니다.
홈스쿨을 시작하고 직면해야 했던 문제들때문에 어려웠던 마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신앙가문의 원리를 읽으며 '자녀교육'에만 맞춰져 있었던 홈스쿨이 아니라
신앙과 재정과 부부의 관계로 확장된 홈스쿨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하셨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하나님의 비전'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다잡으셨습니다.
◆ 일손이 많이 필요한 교회를 섬기고 계신다고 합니다. 거절을 해야 하는 경우가 난감한데
가정의 일과 그밖의 일들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 아이들과 성경 말씀을 나눌 때 설명이나 교훈이 덧붙여질 필요가 있는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새빛 홈스쿨의 박미영 선생님께서는
육아 휴직 중 이미경 선생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쉐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지금 아이가 속해 있는 쉐마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닯은 글을 읽게 되어 반가워 하셨습니다.
◆ 신앙 가문을 위해서 무엇보다 가정이 바로 서야 하는데 그를 위해 교회나 학교가 하는 역할은 없는지, 있다면 어떤 것일지 궁금해 하셨습니다.
◆ 맞벌이 홈스쿨링의 경우 원안대로 양육하기가 어려운데 성경적 자녀 양육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
◆ 경제 활동을 하는 대다수 아버지들에게는 가정 내에서의 자녀 양육 역할이 모호할 때가 많은데, 이런 환경 속에서 홈스쿨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지 질문해 주셨습니다.
쉐마 홈스쿨의 이미경 선생님께서는
목회자인 남편과 네 명의 딸과 함께 말씀 학교인 쉐마 학교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홈스쿨 캠프 1기 때부터 참석을 원하셨으나 19기에 이르러서야 직접 참석할 수 있게 되셨다고 합니다.
글을 읽은 후 느꼈던 여러가지 감사의 내용을 말씀해 주셨고 거창고등학교를 예로 든 저지대 비전론이 가장 인상 깊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고파네의 10가지 방향을 구성원들이 서로 동의하고 협력하는지와
◆ 균형잡힌 인재상을 지향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이나미 선생님께서는
파주 지역 모임을 이끌어 주시고 세 아이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양육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쉐마 학교, 홈스쿨링, 선교원)
이수진 선생님께서는
아토피가 심하게 나타난 아이들과 갑작스럽게 홈스쿨링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시간 동안 가치관의 혼란으로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예수님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셨다고 합니다.
물질 만능 현대 사회 속에서의 신앙 생활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교회와 학교, 직장과 공동체, 사회와 열방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열매를 위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과 방법과 지혜대로 먼저 회복되어야 할 가정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 경건한 다음 세대를 위한 부모의 경건한 모습과
◆ '내 자식'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모습에 대해 토론해 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원과 호 홈스쿨의 전효진은
두 아이와 함께 홈스쿨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본주의 공교육에 익숙한 부모로서 홈스쿨링을 이끌어 가는 어려움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밖에서 안으로, 분주함에서 간소함으로'의 화두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 다양화 된 가족의 형태 속에서 홈스쿨링 원안의 변주는 어디까지일지,
◆ 소명과 비전에 따라 분주할 수 밖에 없는 '바깥의' 삶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소한 '안'으로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한지,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묻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는 않은지, 사회 구조나 구성원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가 궁금했습니다.
◆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성경에서 언급되는 여성상이나 어머니상에 대한 부담이 큰데 이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 봐야 하는지가 고민입니다.
이상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엉겁결에 기록을 맡게 되어 내용이 많이 엉성하네요. (특히 이나미 선생님, 죄송합니다 ㅠㅠ )
수정할 내용이나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 분은 제게 알려 주세요!
임종원 이묘범 부부 선생님께서 질문들에 대한 답변 및 참고사항을 정리해 주신다고 하셨고
추석 이후 변경된 시간 날짜 (9/28, 10시)와 장소(파주 현산교회), 발제 범위를 나눈 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묘범 선생님께서 전달해 주셨고요
죄측 임종원 선생님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묘범(공석), 이미경, 박미영, 이수진, 김보영, 나미선, 강숙희, 전효진입니다.






첫댓글 정리 넘 잘해주셨네요^^
한 번 들으면 잊어버리는 나이인데!!ㅎㅎ
이렇게 올려주시니 도움 많이 됩니다~~^^
19기 고파네 모임 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금요일 현산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와. 깔끔하게 정리된 후기를 읽으며 잠시 잊고있었던 그 날의 은혜들이 새록새록 다시금 떠오르네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