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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년 10월 1일
장소 : 대전 엘 에스크 학교
참여인원 : 진행자 2명. 참가자 9명/11명
서성민, 노길자 (기쁨 홈스쿨)
이의민, 최민경(나시나)
조성우, 최효주(익산)
신옥화 (조이)
우향미(무지개)
진해민(진리)
최수임(트리비움)
최유선(대덕교회)
노길자 선생님부부는 노길자 선생님의 게실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오늘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홈스쿨 여행캠프 시즌 1의 시간으로 [신앙 가문으로 경건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비전] 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시간이니 만큼 홈스쿨 여행캠프의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해주시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있었고
홈스쿨의 시작 동기와 현재 진행과정등을 포함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소개)
나시나 홈스쿨
나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문장의 앞글자 이고 이의민목사님께서 지으신 이름입니다.
아이들 교육에 여러 생각을 갖던 중 홈스쿨을 접하게 되셨고,
그간 네명의 아이를 출산, 양육하시기에 너무 힘이 드신 나머지 시간이 미루어져서
당초 예상 보다 조금 늦은 올해 초부터 홈스쿨을 시작하셨다고 하십니다.
큰아이 10세여. 둘째 9세남, 셋째 7세여, 넷째 3세 남아를 양육하고 계십니다.
홈스쿨은 최민경 사모님께서 먼저 제안하셨고, 이의민 목사님께서는 대안교육으로서 괜찮겠다 싶어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조이 홈스쿨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생활을 조금더 기쁨으로 감당하고자 조이홈스쿨이라 이름지으셨답니다.
더불어 선생님의 영어 이름도 조이라고 하시네요.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 홀로 육아하면서(남편께서 너무 바쁘신 관계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어렸을때 우연히 접한 책 한권으로 홈스쿨을 시작하셨습니다.
현재에도 남편분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시므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십니다.
10세 쌍둥이 여아를 키우로 계십니다.
무지개 홈스쿨
중학생 큰 딸과 5학년 남동생을 양육하고 계시며, 역시 남편분의 지지보다는
맞벌이의 압박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양육되어진 아들이 엄마에게 힘을 실으며
"엄마, 예수님만 바라보고 가시면 아버지가 따라오시니 염려 마세요.."
이렇게 격려해주어 큰 힘이 된다고 고백해 주셨습니다.
큰 딸은 한창 또래관계에 목말라 하며 학교에 가고자 하는 뜻을 자주 비치어 어려움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트리비움 홈스쿨
글을 쓰고 있는 저 입니다.
저는 [기독교적 고전교육]에 쓰여진 트리비움의 개념에 크게 매료되어
실제 홈스쿨을 통하여 트리비움을 구현하고자 홈스쿨의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이자 선물로서
이 삶을 살아가면서 제가 느끼는 기쁨이 너무 커서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최유선 선생님(대덕교회)
저의 지인으로 저를 통해 홈스쿨을 접하게 되었고,
선듯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용기가 부족하다고 하셨지만, 이길을 가지 않으면 몇년후에
후회가 너무 클것 같아서 이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집에서 부터 상당히 먼 거리임에도 이곳으로 발걸음 하게 된것은, 그것을
인도하신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은혜로운 고백이었습니다.
진해민 선생님(진리)
아이들 이름에도 진리진. 글자를 넣으셨고, 그만큼 진리되신 예수님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진리 홈스쿨로
이름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중,고생들을 코칭하는 일을 하고 계시며, 사교육현장에 종사하시는
친정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많은 아이들을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친지들이 교육가로 많이
계셔서 자연스레 교육 이론과 사례들을 접하셨다고 하십니다.(ebs 영상 포함)
남편이 군인인 관계로 2년마다 이사를 해야할 예정인데 학교 때문에 아버지와 아이들을 떨어져 살게 하는것보다
함께사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홈스쿨로의 부르심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아직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5세여, 3세여) 학교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학교를 보내지 않는 홈스쿨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중에 있고, 지인중에 학교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하시는 분들이 있어 더욱 고민된다고 하십니다.
조성우, 최효주 선생님
멀리 익산에서 오셨고, 5세 3세 남아를 양육하고 계십니다.
선교단체 간사님이시며 홈스쿨은 지인들중 몇분이 하고 계셔서 접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남편 간사님께서는 교육학을 전공하셔서 공교육의 중요성에 무게중심이 실린 상태이고,
사모님께서도 아직 마음의 결단을 내린 상태는 아니지만 열린마음으로 공부하고자
이자리에 참석하게 되셨습니다.
오늘은 첫시간으로 시작시간이 다소 늦어졌고 자기소개의 시간이 길어진 관계로
토론 시간이 약간 부족하였습니다.
오고간 질문과 대답들을 짧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 조이) 신앙 가문의 결혼 원리 에서 보통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딸과 신앙 가문사이에서 혼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배워왔지만, 우리 나이의 세대만 해도 20살 이후의 삶은 내 삶이요, 내가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고, 특히 결혼 상대는 내가 좋아하는 상대, 내가 살 사람이니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내가 알아서 결정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많았다, 현 세대는 우리 때보다 더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강하고 심각한 가정파괴 시대이고 믿는 가정의 부모임에도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굳이 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주변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결혼의 두번째 원리인 자녀의 결혼은 부모의 권위와 감독과 보호아래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고, 그 선은 어디까지,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인식시키고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질문과 더불어) 크리스쳔의 결혼이라고 해서 아무런 노력없이 자동적으로 행복해 지는것은 아님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A : 진리)
부모님께서 어린시절부터 결혼관에 대하여 교육해 주시면 아이들이 전혀 혼란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저의 경험이 그렇습니다. 비록 부모님께서 완벽한 크리스쳔의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으셔도,
때로는 다투셔도 아이들은 그 속에서 좋은것을 충분히 배워 나갑니다.
우리 홈스쿨 아이들은 분명히 더 잘 해나갈것 이라 확신합니다.
임선생님)
코트쉽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있고, 다른곳에서 진행되는 캠프에서 코트쉽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웨딩 플레너 책을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Q : 진리)
수잔나 여사의 말중에 "아이의 기를 완전히 꺽는다'라던지 '한살이 되기 전에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게 한다'라든지는 폭력적인 말과 생각이라 생각한다. 부모의 권위가 있는 것과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모법적인 신앙 가문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까? 예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이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완성되었다.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다.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폭력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주신 자녀를 기를 꺽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며, 회초리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바른 가르침일까?
A: 트리비움)
잠언에서 말하는 매는 폭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에 기초한 매입니다.
성경에서 매를 대라고 하는 이유는 사랑과 공의(심판)의 하나님을 경험케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죄의 삯은 사망임을 알게 하시려는 이유도 있어요. 죄는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것이지요. 매를 댈때 폭력적으로 변하는 부모가 있겠지만
그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훈육이라고 오해하셔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바른 훈육을 배워야 합니다. 어린시절 나에게 폭력적으로 매를 대었던 어른들이 있다면 용서하십시요.
용서가 우선되어야 말씀을 바라볼때 그 선한 의도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매를 대지는 않는 대신 소리를 지르거나 폭언을 하면서도 잘못을 되풀이 하는 부모가 더 많습니다.
성경의 권고를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임선생님) 동의하며 어린시절에는 매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매의 사용이나, 다 커버린 아이에게 대는 매는 때로는 생명을 잃게 할 만큼
위험한 것이기도 합니다.
조이) 본문이 '아이의 기를 꺽는다'가 아닌 '아이의 고집을 꺽는다'였다면 훨씬더 부드럽게 받아들일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임선생님) 그렇지요. 고집은 꺽고 기는 살린다고 해야 하겠지요.
Q : 나시나) 외적실력(돈, 명예, 권력)과 내적 실력(지, 정, 의)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가?
시대의 문제를 알면서도 교회와 신앙인들이 기존 사회 인식의 틀을 깨지 못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A : 트리비움) 외적실력과 내적실력을 이분법으로 구분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교회에서는 정치가 나쁘다고 가르치지만,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기 위해 선한 정치가 필요하듯이 돈과, 권력도 그렇게 쓰여져야만 하지 않을까요?
토마스재퍼슨의 위대한 교육을 읽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실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선생님) 질문하신 부분을 조화롭게 이루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홈스쿨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홈스쿨을 대안으로 생각하시지 말고 원안으로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 : 트리비움) 우리 주변에있는 인본주의 사상의 구체적인 예는 무엇이 있을까요?
A : 조이) 육아서에 특히 많이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가령 6세된 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주 혼동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더라도 용인해 주어라 는 가르침은
성경과 대비되는 가르침 이지요.
엄마의 잔소리라는 단어도 그렇습니다. 저희집은 잔소리라는 말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신 너희들이 마땅히 들어야 할 말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춘기라는 단어도 그렇지요
임선생님) 사춘기라는 단어는 성경에는 없지요. 청소년이라는 개념도 마찬가지 입니다
13세가 넘어가면 우리는 자녀들을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으로 바라봐 주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길을 걷기에 두려움이 앞서 주저하고 있는 최유선 선생님께 드리는
임선생님의 말씀이 너무나 감명 깊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모든 부모가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잘 할 수 없어도 아이들은 잘 해낼 수 있습니다.)
홈스쿨을 진행하기에 앞서, 또한 홈스쿨을 진행하는 중간에도
우리의 열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여 낙심할때
선생님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어 줄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잘 할 수 없어도 아이들은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목자되신 우리 예수님이 인도하고 계시니까요..
시간이 많이 지난 관계로 복기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행여나 발제자의 의도와 다르게 정리된 점은 없는지 조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첫시간이라 메모를 못하였는데,
시즌2부터는 조금더 발표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담아 정리, 기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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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지척 올려드립니다.^^
매시간 좋은 내용을 잊어버릴때마다 확인하고 기억할 수 있을꺼 같아 감사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