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한인석 韓仁錫
1961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자유문학] 에 '시'가 천료되었고
2005년[시조문학]을 통해'시조'로 등단했다.
전국공무원문예대전'수필'최우수상(2001)
소방문화대상'수필'동상(2002)
김유정문예작품공모'시'장려상(2003)
전국공무원문예대전'시조'우수상(2004)
설록차문화상'시조'최우수상(2005)
한국농촌문학상'수필'우수상(2005)을 받았다.
자유문학회,한국시조문학진흥회,
한국농촌문학회, 제천문학회,시인촌 동인으로,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천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iahan@naver.com
ㅣ시인의 말 ㅣ
아주 오래전부터 가슴 속에서
세상에 나오려는
씨앗 하나 자라고 잇었습니다.
하지만 그 씨앗이 싹을 틔워 성장한다 해도
밥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씨았 머리 위에 나도 모르는
큰 바위가 하나 눌러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씨앗은 달빛과 이슬로 싹을 틔워
바위틈으로 머리를 내밀었고
수줍게 꽃을 피웠습니다.
아직은 가냘프고 부실한 꽃이지만
억눌려 있으면서 세상을 알았고
그리움을 식혀 향기를 내려고
몸부림쳤습니다.
나비 한 마리 찾아와 주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2008년 가을
제천 의림지 아래에서
한 인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