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좋다!>
-여행일지 : 2022.02.19.토요일
오늘 하루는
드라이브 여행 신나게 한 것 같다.
집에서 9시23분에 출발
208km 달려 청송얼음골 찾아갔다.
청송얼음골의 얼음이 녹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찾아 갔다.
드라이브 삼아 가는 것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청송얼음골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눈 앞의 펼쳐진 풍경에 환성을 터뜨렸다.
신기하고 아름답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찾아온 여행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따끈따끈한 어묵 먹으며
겨울왕국의 동화속에 빠져들었다.
청송얼음골 구경 마치고
지도를 꺼내 보니 가장 가까운 해변이
장사해수욕장이었다. 거리는 24km.
장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푸른 동해바다가 가슴 먹먹하게
파도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동해바다는 어디든 아름답다.
장사해수욕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곳은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한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던 곳인데
그때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군함이 전시돼 있다.
그 군함이 장사해변의 또 다른 풍경을 보여 준다.
장사해수욕장에서 해변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구계항, 남호해변, 삼사해상공원이 있고
이곳을 지나 계속 북상하면
강구항을 지나면 영덕풍력발전단지가 나온다.
그리고 근처에 해맞이공원이 있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차박하기도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여기서 차박해볼 생각이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풍경도 아름답고
바로 동해바다를 바라 볼 수 있고
해맞이 공원까지 있어 최적일것 같다.
계획한 것은 아닌데
오늘 다녀온 곳은 하나로 묶어
당일 드라이브 코스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청송 얼음골 - 장사해수욕장 - 삼사해상공원
- 영덕대게공원 - 영덕풍력발전단지(해맞이공원)
나는 집에서 9시23분에 출발해
저녁 8시반에 집에 도착했다.
여행 왕복거리는 473.5km 이다.
(집-청송얼음골 208km,
영덕풍력발전단지-집 219km
청송얼음골-장가해수욕장 24.8km
장사해수욕장-영덕풍력반전단지 21.7km)
주말 여가 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 삼아
동해바다 주변 드라이브여행이 좋은 것 같다.
코로나로 사람 만나기 무서운 세상이다.
그렇다고 방콕만 할 수 없다.
방콕하면 몸도 마음도 더 피곤해진다.
아침에 꽃등심 구워 든든히 아침 챙겨 먹고
뜨거운 물, 커피, 과일, 쵸코렛, 계란, 치즈
등등 야외서 먹기 편리한 것들을
잔뜩 챙겨 가서 식당 가지 않아도 되었다.
나는 저녁에 집에 돌아와
전날에 마트에서 구입한 양념소불고기에
위스키 한 잔 하고 밥 먹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아침에 꽃등심 먹고
저녁에 소불고기 먹고
낮에는 군입질로 하루를 편히 보냈다.
여행은 참 좋다.
하루 운전하고 지쳐 쓰러질만도 한데
나는 기분이 업이 되어
지금 카스에 하루 여행일기를 적고 있다.
여행,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어쩌면 젊게 사는 방법이 여행일지도 모른다.
#청송얼음골
#장사해수욕장
#삼사해강공원
#영덕풍력발전단지
첫댓글 오~~청송얼음골에서
장사해수욕장이 가깝군요~ㅎ
그럼 가깝지~^^
@안비 이제 알았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