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은 노당(露堂)추적(秋適)[1246∼1317]이 편저한 어린이들의 인격 수양을 위한 한문 교양서이다. 추적은 고려충렬왕 때의 인물로 과거에 급제하여 민부상서(民部尙書), 예문관 대제학(藝文館大提學) 등을 역임하였다. 안향(安珦)[1243∼1306]에 의해 발탁되어 7품 d이하의 관리 혹은 생원들에 대한 유학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이때 『명심보감』을 편찬하였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730번지에 위치한 인흥 서원(仁興書院)에 '명심보감 판본'이 소장되어 있는데, 1995년 5월 12일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전하는 『명심보감』은 1869년(고종 6) 추세문(秋世文)이 출판한 인흥재 사본이 전수되어 국역 출판된 것이다. 이것은 총 31장으로 인흥 서원의 목판이 유일하다. 여기에서는 추적 선생의 일생과 『명심보감』에 대해 알아보고, 아울러 추적 선생이 배향된 인흥 서원의 현대적 가치를 전망해 본다.
오른쪽 능선이 묘소가 있는 곳이다.
도로에서 안으로 들어와서 표석이 있음.
오좌자향임
후손들이 묘소를 실전한지 536년 만인 1853년 되찾았다는 바로 그 위치다. 신도비에서 무려 1.5㎞ 떨어져 있었다. 이 묘소를 되찾고 문중은 1861년 사당을 시작으로 신도비와 인흥서원을 차례로 세운 것이다.
영정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