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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 (Gospel of Thomas) 1-10절
1. 원문 구조 분석
그분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1a)
"이 구절들을(1b)
온전히 이해하는 자들은(1c)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1d)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2a)
"탐구하는 자들은(2b)
발견할 때까지 멈추지 말라(2c)
발견하면 불안해질 것이며(2d)
-
불안해질 때에 그들은 경탄할 것이며(2e)
모든 것 위에서 다스리게 되리라(2f)
다스린 후에 그들은 안식하리라."(2g)
예수께서 말씀하셨다(3a)
-
"너희 지도자가 '보라 천국이 하늘에 있다' 하면(3b)
공중의 새가 너를 앞설 것이요(3c)
천국이 바다에 있다' 하면(3d)
물고기가 너를 앞설 것이다(3e)
-
차라리 천국은(3f)
너희 안에 있고 너희의 밖에 있느니라(3g)
네가 네 자신을 알 때(3h)
너는 알려지게 되고(3i)
-
너는 네가 살아 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이해할 것이다(3j)
그러나 네가 네 자신을 모른다면(3k)
너는 빈곤 중에 살게 되고(3l)
네 자신이 곧 빈곤(Poverty)이니라."(3m)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4a)
"늙은이는(4b)
7일 된 어린아이에게(4c)
삶(place of life, and that person will live)에 대해(4d)
-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4e)
왜냐하면, 먼저 된 자 중 많은 이가 나중 되겠고(4f)
홀로 되리라 (will become a single one) "(4g)
예수께서 말씀하셨다(5a)
-
"네 얼굴 앞에 있는 것을 알라(5b)
그러면 너에게서 감추어진 것들도 들어 나리라(5b)
왜냐하면 밝혀지지 않을 숨김이 없고(5c)
묻힌 것 중 다시 들림을 받지 않을 것이 없나니라(5d).
-
그분의 제자들이 물어 여쭈었다(6a)
"저희가 금식하기를 바라십니까?(6b)
저희는 어떻게 기도해야만 합니까?(6c)
적선은 베풀어야 합니까?(6d)
-
어떤 음식들을 가려먹어야 하는지요?"(6e)
예수께서 말씀하셨다(7a)
"거짓말하지 말며(7b)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7c)
-
모든 것이 천국앞 에 들어나 있기 때문임이라(7d)
결국에는, 밝혀지지 않을 숨김이 없겠고(7e)
벗겨지지 않을 포장함이 없느니라."(7f)
예수께서 말씀하셨다(7g)
-
"사람에게 먹히는 사자의 운이 좋음은(7h)
그가 사람이 됨이라(7i)
허나 사자에게 먹히는 사람의 더러움(foul)이여(7j)
그 사자가 그래도 사람이 됨이라."(7k)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8a)
바다에 그물을 던져(8b)
작은 물고기들을 가득 건져 올린 어부와 같다고 할까(8c)
작은 물고기들 중(8d)
-
현명한 어부는 한 커다란 고기를 발견 하니(8e)
작은 고기들은 다 놓아주고(8f)
아주 쉽게 큰 고기를 선택하느니라(8g)
여기 있는 누구든 두 귀 달린 자는 새겨듣는 것이 좋으리라(8h).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9a)
보라 파종하는 자가(9b)
씨앗을 듬뿍 들고 나가 흩뿌리니(9c)
혹은 길에 떨어져 (9d)
-
새가 와서 먹어버리느니라(9e)
혹은 바위에 떨어져(9f)
뿌리를 내리지 못해 낟알을 내지 못하고(9g)
혹은 가시에 떨어져(9h)
-
찔리며 벌레의 먹이가 되니라(9i)
혹은 좋은 땅에 떨어져(9j)
좋은 곡식을 맺으며(9k)
60배 120배의 결실을 맺느니라(9l)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10a)
내가 세상에 불을 던졌으니(10b)
보라. 내가 그 불이 타오를 때까지 지키겠노라."(10c)
2. 주해
1)서문 : 이는 살아 있는 예수께서 이르시고, 쌍둥이 유다 도마(Didymos
Judas Thomas)가 기록한 은밀한 말씀들이라. 서문은 도마복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몇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살아 있는 예수'라는 것은 예수
사후에 일부 사도들과 복음서 기자들에 의하여 신격화된 예수가 아니라 죽기
전의 살아 있는 역사적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말한다.
-
이를 통하여 우리는 도마복음이 성경 속에서 신격화된 예수가 아닌 역사적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말씀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1절에 나오는
구절은 영문으로는 sayings로 표기되는데 이를 말씀으로 번역하게 된다면
"그"를 예수가 아닌 도마를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sayings를 (예수의) 말씀으로 번역한다는 것은 이후 등장하는 모든 구절을
묶은 예수의 말씀을 통칭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이 경우 도마복음은
예수가 죽은 이후에 도마가 역사적 인간 예수가 하셨던 말씀들을 모아서 기록
으로 남겼고, 누군가가 그 기록을 도마복음이라 이름을 붙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셋째, 서문 가장 첫 머리인 "이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적 인간 예수가 하신 말씀을 도마가 정리했고, 그 자료들을
'도마의 복음'이라고 이름을 붙인 제 3자가 있었고, 1945년에 이집트에서 발견
된 것이 그 도마복음의 콥트어 판이라는 사실이다.
-
2)본문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이 말씀들의 해석을 발견하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1)
3)해석
1절은 도마복음을 해석해야만 하는 절대명제를 제시하고 있는 구절로써 역사
적 인간 예수 말씀의 의미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자는 단 한순간도 시체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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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영적인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섬을 통해 인지하게 되는
초현실적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즉, 역사적 인간 예수가 추구했던 궁극적인
목표를 함축하고 있는 구절이라 할 수 있다. 1절의 은유 기법은 도마복음
곳곳에서 확인하게 되는데 유사한 예로 29절의 "영혼이 몸으로 인하여 존재케
-
되는 상태" 등이 있다. 1절을 이해함에 있어 우리는 아래와 같이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1절에서 "그"는 도마보다는 예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후미의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는 부분이 85절과
111절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사용한 문구를 마치
-
자신이 처음 사용한 것처럼 도마가 1절에 박제를 하였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도마복음을 도마 자신이 기록하고 도마복음
이라 이름을 붙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또는 1절에 나오는 '구절'이란
표현은 영문으로는 sayings로 표기되는데 이를 말씀으로 번역하게 된다면
-
"그"를 예수가 아닌 도마를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sayings를 (예수의)
말씀으로 번역한다는 것은 이후 등장하는 모든 구절을 묶은 예수의 말씀을
통칭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이 경우 도마복음은 예수가 죽은 이후에
도마가 역사적 인간 예수가 하셨던 말씀들을 모아서 기록으로 남겼고, 누군가
가 그 기록을 도마복음이라 이름을 붙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서문과 1절을 동시에 놓고 보면 후자가 더 설득력이 있다.
-
1)본문
2. 예수가 말하기를, "구하는 자들은 찾을 때까지 구함을 그치지 말지어다.
찾았을 때 그는 고통스러우리라. 고통스러울 때에 그는 경이로우리라.
그리하면 그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되리라."
-
2)해석
2절의 "고통스러움"이라는 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천국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
들이 진리나 진실이 아니었음을 깨달음으로써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2절에서 예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 성경의 구약
이 된 유대교의 당시 경전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던 당시 역사적 인간 예수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이와 같은 바탕 위에서 예수는 2절을 통하여 두 가지를 전달하고 있다.
첫째, 하늘나라는 죽음 후에 맞게 되는 천국의 개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 임을 암시하고 있다. 둘째, 예수가 도마복음
전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탐구의 결과물로써의 최종 단계를 '
내가 (나 자신을 다스리는) 나의 왕이 되는 것'이라 하고 있다.
-
1)본문
3.예수가 말하기를, "너희를 이끈다 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이르기를, ' 보라!
나라(천국)가 하늘에 있도다 ' 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보다 먼저 나라에
이를 것이다. 그들이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 나라는 바다 속에 있도다. '
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나라에 이를 것이다. 진실로, 나라는 너희
-
안에 있고, 너희 밖에 있다.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 때, 비로소 너희는 알려질
수 있으리라. 그리하면 너희는 너희가 곧 살아있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그러나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너희는 빈곤 속에
살게 되리라. 그리하면 너희 존재는 빈곤 그 자체이니라."
-
2)해석
3절은 51절과 113절로 연결된다. 3절에 등장하는 "나라" "천국"을 영문 도마
복음에서는 이 부분을 "kingdom"으로 표기되고 있다. kingdom을 한글로
번역하면 "나라"이외에 "왕국" 혹은 "세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기독교는
이를 천국으로 부른다.
-
그리고 이후에 등장하는 구절들을 통하여 3절에서의 "나라" 혹은 "왕국"은
"깨달음(득도, 열반, 해탈)을 통해서만 인지할 수 있는 영혼(정신)의 영역"을
의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3절을 통하여 실제로 예수가 말했던
나라(왕국, 천국)는 외형적, 장소적 차원의 왕국이 아니라 내면적(정신적)
-
차원으로서의 영혼(빛)의 영역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10절, 11절, 50, 57
절과 관련 있음).또한 예수가 도마복음에서 강조한 천국이나 나라는 이를테면
현대 기독교의 교리나 다름없이 되어버린 천국 론 즉, '교회에 자신이 가진
것들을 갖다 바침으로써 그 대가로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게 되는 미래에
-
예정된 입장티켓'과 같은 성격의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109절
과도 많은 관련이 있다)그리고 3절의 '나라' '천국'을 더 확장하면 29절의
"영혼이 몸으로 인하여 존재케 되는 상태"로 표현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부분은 뒤에 81, 83절에서도 연결되고 있다.
-
역사적 인간 예수는 유대인들이 믿는 장소적 개념의 천국을 부정했다.
(예수는 당시 유대인들이 따르던 율법에 저항하는 새로운 천국운동을 전개
하였다.)역사적으로는 당시 갈릴리와 유다 지방을 로마제국이 지배하고 있었다
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도마복음 전체적으로 3절은 도마복음의 근간, 뿌리, 규범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구절이다. 추가적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3절의 "살아 계신 아버지"
이란 문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성경에 자주 등장
하는 하나님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의미다.
-
왜 그런가는 예수가 당시 유대인의 율법에 저항하고 있었으며, 당시 예수가
천국운동을 전개할 때 종교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그 이유가
잘 드러난다. 예수가 도마복음 전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도반들에게 현실적으로, 육체적으로 살아 있는 상태에서 끊임없는 탐구를
-
지속함으로써 자신을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상태, 즉 해탈과 같은 정신적인
깨우침을 얻는 데 있다. 또한 3절에 등장하는 살아 계신 아버지는 50절에
등장하는 "빛"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빛은 내면에 존재하는 영혼의 빛
그리고 외면에 존재하는 만물의 형체를 드러나게 하며, 그 생명을 유지하게
-
하는 빛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줄에서 예수는 자신의 내면
과 밖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천국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을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빈곤 중에 살아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
1)본문
-4.예수가 말하기를, "나이 많은 이는 칠일 갓난 작은 아이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부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똑같이 한 모습이 될 그들과 끝이 있는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2)해석
4절은 역사적 인간으로서의 예수가 추구했던 천국 론과 생명의 의미가 매우
분명하게 드러난 구절이라 할 수 있다. 4절은 결국 인간이 자신의 시간을
다 쓴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던 예수가 삶을 처음 살아내기
시작하는 시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
알려주고자 하는 심정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서 '칠일 갓 난 작은
아이'라 함은 현실적으로 보면 당시 유대인이라면 태어난 후 8일째 되는 날에
누구나 받아야 하는 할례 의식을 아직 치르기 전의 존재, 즉 유대 율법에 오염
되지 않은 존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상징적으로 보면 칠일
-
갓 난 작은 아이는 7절에 나오는 사람이 먹어 삼켜 사람이 된 사자로 비유될
수 있다. 7절에 등장하는 '사람이 먹어 삼켜 사람이 된 사자'는 물욕, 권력욕,
성욕을 극복한 존재이거나 혹은 이와 같은 인간의 본질적 욕망을 느끼기 이전
의 존재 즉, 타락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볼
-
수 있다. 예수는 이와 같이 순수한 영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삶을 살아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56절에 등장하는 시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체와 같은 삶에 관하여는
도마복음 곳곳에서 예수가 이에 관하여 다시 언급하고 있다)
-
1)본문
5. 예수가 말하기를, " 네 (얼굴) 눈 앞에 있는 것을 먼저 알라. 그리하면 너로
부터 감추어져 있는 것이 다 너에게 드러나리라. 감추인 것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
2)해석
5절은 천국운동을 하는 도반(제자)들에게 가해질 박해의 공포에 당당히
맞서도록 하기 위하여 도반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리고 또한 5절은 '나라(
천국)은 죽음 후에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안과 밖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는 진리는 숨겨지지 않고 결국 드러나게 된다는 필연성을 선포하는 맥락에서
-
써진 구절이다. 나라가 사람들의 안과 밖에 이미 와 있으나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도마복음 3절에 이미 나와 있다.
1)본문
6. 그를 따르는 자들이 그에게 여쭈어 가로되, "우리가 금식하기를 원
하시나이까?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오리이까? 구제는 해야 하오리이까?
음식 금기는 무엇을 지켜야 하오리이까?"예수가 말하기를,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 그리고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 모든 것은
하늘 앞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감춘 것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고,
덮힌 것은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해석
6절에서의 예수는 도반들에게 위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을 말씀하고 있다.
즉, 예수는 진실은 숨길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위선을 숨기기 위하여
마음에 없는 기도, 금식을 형식적으로 하는 것들이 의미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매우 엄격한 형식적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교 또는 이와 관련된 것들을
예수가 부정하는 모습이 도마복음 여러 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1)본문
7. 예수가 말하기를, "사람에게 먹힘으로써 사람이 된 사자는 복이 있고,
사자에게 잡아먹힌 사람과 사람을 잡아먹은 사자는 저주받을 것이다"
2)해석
인간 내면에 내재해 있는 두 가지의 성질. '동물적 욕망과 관련 있는 동물
적 성질, 인간만이 갖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 성질. 7절은 이 두 가지의 성질
사이에서 인간이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구절이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줄은 인간의 본성에 의하여 동물적 욕구가 억제되는
-
것을 묘사하고 있다. 두 번째 줄은 동물적 욕망이 인간의 본성을 이김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을 묘사하고 있다.
-
1)본문
8. 그리고 예수가 말하기를,"사람 된 자는 슬기로운 어부와도 같다. 그는 그의
그물을 바다에 던져 작은 고기가 가득 찬 채로 바다로부터 끌어 올리는 도다.
그 가득한 고기 가운데서 슬기로운 어부는 잘생긴 큰 고기 한 마리를 발견
하는 도다. 그는 모든 작은 고기를 다시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린다. 그리고
어려움 없이 그 큰 고기 한 마리를 가려 얻는다.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이여!
누구든지 들어라."
2)해석
8절의 핵심은 한 마디로 요약해서 '선택과 집중'이다. 8절은 삶에 있어 진정
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사소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구체적으로 '큰 물고기'는
영적인 통찰력 또는 깨달음과 같이 삶 전부를 주고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한 비유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내용이 등장하는 마태복음 13장 47절
에서 50절을 보면 도마복음 8절과 달리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으로
변질되어 있다.
1)본문
9. 예수가 말하기를,"보라! 씨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갔다. 한 줌의
씨를 손에 가득 쥐고 그것을 뿌렸다.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쪼아 먹어 버렸고, 더러는 바위위에 떨어지매 땅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이삭을 내지 못했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기운을 막았고
벌레가 삼켜버렸다. 그리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그것은 좋은 열매를
내었다. 그것은 육십 배, 그리고 백이십 배의 결실이 되었느니라."
2)해석
새, 바위, 가시, 벌레, 좋은 토양 등 여러 가지 비유가 등장하는 9절은 예수의
가르침의 효과가 듣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에 달려 있다고 가리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새, 바위, 가시, 벌레, 좋은 토양 등은 제자와 청중들이 예수
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정도 혹은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나 진정
-
성 등을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명사화한 것으로 보인다. 즉, 9절은 열린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자신들의 삶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9절을 통하여 대중을 상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던 시기의 역사적 인간 예수가 자신의 설교로 인하여
-
많은 괴롭힘을 받았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기독교와 현대의 복음
서가 얼마나 변질되어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하여 9절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서, 씨를 선의 관점으로, 새와 바위 그리고 가시와 벌레를
악의 관점으로 본다면 역사적 인간 예수는 선과악은 항상 동시에 공존할
-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이는 선과악의 공존을
인정하지 않는 현재 기독교가 추구하는 선악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것으로써
시 사 하는 바가 많다.
-
1)본문
10. 예수가 말하기를, "나는 이 세상에 불을 던졌노라.
그리고 보라! 나는 그 불이 활활 타오를 때까지 그 불을 지키노라."
2)해석
9절에서 예수의 가르침이 씨앗에 비유되었던 것처럼 10절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이 불에 비유되고 있다. 10절에서 예수가 세상에 던졌다는 "불"은
그의 영적인 가르침이나 메시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예수는 영적인 불꽃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까지 불꽃이 꺼지거나
-
꺼지지 않도록 보호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달리 표현하면 추종자들이
스스로 빛을 발산할 때까지 예수가 추종자들을 보호할 것임을 의미한다.
'불'은 82절에도 인용되고 있다. 10절을 통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예수와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모두가 불에 타 죽을
것이다"라는 목사들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일 수 있다는 점이다.
3. Who is God?
-이 구절들을(1b)
-온전히 이해하는 자들은(1c)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1d)
"탐구하는 자들은(2b)
-발견할 때까지 멈추지 말라(2c)
-발견하면 불안해질 것이며(2d)
-불안해질 때에 그들은 경탄할 것이며(2e)
-모든 것 위에서 다스리게 되리라(2f)
-다스린 후에 그들은 안식하리라.(2g)
-불안해질 때에 그들은 경탄할 것이며(2e)
-모든 것 위에서 다스리게 되리라(2f)
-다스린 후에 그들은 안식하리라(2g)
-너희 지도자가 보라 천국이 하늘에 있다 하면(3b)
-공중의 새가 너를 앞설 것이요(3c)
-천국이 바다에 있다 하면(3d)
-물고기가 너를 앞설 것이다(3e)
-차라리 천국은(3f)
-너희 안에 있고 너희의 밖에 있느니라(3g)
-네가 네 자신을 알 때(3h)
-너는 알려지게 되고(3i)
-너는 네가 살아 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이해할 것이다(3j)
-그러나 네가 네 자신을 모른다면(3k)
-너는 빈곤 중에 살게 되고(3l)
-네 자신이 곧 빈곤(Poverty)이니라(3m)
-늙은이는(4b)
-7일 된 어린아이에게(4c)
-삶(place of life, and that person will live)에 대해(4d)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4e)
-왜냐하면, 먼저 된 자 중 많은 이가 나중 되겠고(4f)
-홀로 되리라 (will become a single one) "(4g)
-네 얼굴 앞에 있는 것을 알라(5b)
-그러면 너에게서 감추어진 것들도 들어 나리라(5b)
-왜냐하면 밝혀지지 않을 숨김이 없고(5c)
-묻힌 것 중 다시 들림을 받지 않을 것이 없나니라(5d).
-거짓말하지 말며(7b)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7c)
-모든 것이 천국 앞에 들어나 있기 때문임이라(7d)
-결국에는, 밝혀지지 않을 숨김이 없겠고(7e)
-벗겨지지 않을 포장함이 없느니라."(7f)
-사람에게 먹히는 사자의 운이 좋음은(7h)
-그가 사람이 됨이라(7i)
-허나 사자에게 먹히는 사람의 더러움(foul)이여(7j)
-그 사자가 그래도 사람이 됨이라."(7k)
-바다에 그물을 던져(8b)
-작은 물고기들을 가득 건져 올린 어부와 같다고 할까(8c)
-작은 물고기들 중(8d)
-현명한 어부는 한 커다란 고기를 발견 하니(8e)
-작은 고기들은 다 놓아주고(8f)
-아주 쉽게 큰 고기를 선택하느니라(8g)
-여기 있는 누구든 두 귀 달린 자는 새겨듣는 것이 좋으리라(8h).
-보라 파종하는 자가(9b)
-씨앗을 듬뿍 들고 나가 흩뿌리니(9c)
-혹은 길에 떨어져 (9d)
-새가 와서 먹어버리느니라(9e)
-혹은 바위에 떨어져(9f)
-뿌리를 내리지 못해 낟알을 내지 못하고(9g)
혹은 가시에 떨어져(9h)
-찔리며 벌레의 먹이가 되니라(9i)
-혹은 좋은 땅에 떨어져(9j)
-좋은 곡식을 맺으며(9k)
-60배 120배의 결실을 맺느니라(9l)
-내가 세상에 불을 던졌으니(10b)
-보라. 내가 그 불이 타오를 때까지 지키겠노라(10c)
4. What lesson do you giv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