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여행 드디어 간다!! 뿅!! 바리바리 짐싸들고 출발 .. 설레어!!!!!!!!!!!!!!

드뎌 우여 곡절 끝에 산음 자연 휴양림 도착
너희들은 온갖 숙소를 상상했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지.
그리고 짐을 풀자마자 러블리, 로맨틱, 퐌타스틱 방꾸미기에 돌입!!




방을 꾸미면서 이따 야밤에 교환할 선물을 모아 놓았지
이때, 포장을 안해온 두 여인네들은 어쩔 줄을 몰라라 했지.. 신만경이는 신문지로 싼다고 신문질 찾아댔대지.. ㅡ,.ㅡ

우리들의 목베게 완성 당시부터 완성 되면 꼭 졸업여행때 다같이 목도리 도마뱀처럼 두르고 가자고 약속했지
니네가 정말 약속지킬 줄.... 몰랐었어! ㅋㅋㅋ 암튼 이렇게 데코데리션 용으로 쓰일 줄이야.. 나름 우린 무척 만족스러웠어.

처음엔 만족스러웠으나 , 나중에 우릴 아노미 상태에 빠뜨린 이 죽일놈에 줄..
어찌나 계속 떨어지는 지 .. 인내심 테스트 용으로 안성맞춤이야.

풍선 장난질 돌입
나름... 초록 빨강 크리스마스풍과 샤이니 한 것들로 준비했지.. 어찌나 부는 크기가 제각각인지.
암튼 헬륨까스 넣어서 이쁘게 들고 된장녀처럼 사진 찍으려 했지만 헬륨가스 살 돈이 없어서 이산화탄소로 채웠지
절대 네버 안떠.. 도착 후 다락방에 감금 되었던 산이 잠시 풍선을 붙여주러 등장했지만.. 곧 누구나 팔을 뻗으면 붙일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되자
바로 다시 구박 덩어리로 바뀌었지. ㅋ




이 언니들. 칼국수와 왕만두 먹고 배 두들긴지 얼마되었다고 또 배고프다고 난리 직접 만든 첫번째 메뉴 치즈 떡볶이
단게 없어서 파인애플통조림 액을 넣기로 했으나 의외로 단 무언가가 나타났었는데.. 그게 머였더라 .. 기억 안남
암튼 이때까진 피자치즈가 나름 서로 먹으려고 애쓰는 무언가 였지. 이땐 몰랐지..그토록 김치가 그리워줄 줄이야.


먹고나서는
너네들 폴라로이드로 (민경이는 자꾸 플라로이드래.. ㅋㅋㅋ) 졸업사진 찍어봤니?
막 이런 허세 컨셉 졸업사진 찍기 돌입
막 눈에 펄바르고 입술에 쥐잡아 묵었나 .. 되고 빨간 어떤거 목에 둘러대고 난리났어


아마 이게 개인사진 구도 잡느라 찍었던 민경이 사진.
이후로 아쥬 양쪽 카메라에 그 비싼 필름 여러 장 버려가며.. 개인사진과 단체사진 찍기에 성공했지
사실.. 단체사진 찍을때쯤엔 아픈 가온이도.. 지쳐버린 우리도.. 눈치보면서 한장만 더...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사진은
열장 찍은 산도.. 모두 아..대충하자..이런 심정이라 사진이 완전 안습이야. ㅡ.ㅡ




그래도..
아 이쁘다. 이렇게 걸어 놓고 만족해 했지.. 나중에 우리 롤링 페이퍼에다 옮겨 붙일 때까지
물론 니가 떨어지나.. 내가 붙일테탓.. 길고긴 혈투를 벌여야 했지만.

드뎌 저녁 만찬시간.. 우리의 비장의 메뉴
우린 오빠들 처럼 돼지고기만 미친듯한 속도로 구워먹고 잠들진 않을테얏.. 머 이런 컨셉
꼬치구이.. 이야.. 폼난다. 지금 생각해도 이거 맛있었어.. 물론 다시 다락방에서 내려와 홀로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꼬치구이를 구워야 했던 산에게는 미안하지만..


비장의 메뉴 두번째.. 해물 파스타
짜잔!!!!!!!!!!!
조개 국물에다가 소스를 만들어 더욱 감칠맛 난다는... 하지만 피자치즈가.................................

최고의 선물은 당신입니다. 어 맞어 ^^
너야.
블루베리 치즈케익..시원하게 산느님이 쏘셨지.. 아.정말 알흠다운 케잌이였어 비록.. 그놈의 치즈치즈치즈 땜에
느끼해져서 거의 다 남기고 말았지만.

서영이가 .. 엄마가 보면 혼낸다고 올리지 말라고 했던 문제의 그 샴페인.. ㅋㅋ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완전 무알콜 음료입니다. 혼내지 말아주세요. 어머니들..
그러면서 약간 사이다맛이였다.

다 차려놓고.. 꼬치구이 기다리는 데 ..그새 못참고 후라이팬에 남아있던 스파게티를.... 저렇게 먹고 있다.
어머~!!! 얘들아!!!!!!!!!!!!!
이러지만.. 배부르잖어.. 왠걸.. 이거 다 먹고도... 너희 대단했어

그 맛있다는 돼지 불고기 양념이 어찌나 모든 재료와 잘 어울리던지..


저녁먹고 또 몸져 누워버린 가온이.. 흑흑
그래도 물수건 하고서 산이 미련맞게도 걸어 내려서 다녀온 관리 사무소에서 다행히 해열제를 구해와
먹고 한 숨 자자 열이 내렸다. 정말 다행이었지..




이거 다 어따쎠.. 깜놀했던.. 삼십개의 초
불날까봐 계속 무서웠지만.
잠깐 키고 미친속도로 사진찍고 다시 끄기 기술로 다행히 불은 안났다. 물론 창문을 깨먹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제와 이야기 하지만 창문 유리가 약한 것 아니었겠니?? 얘야.. 누구라고 말은 안할께 하지만 니가 힘조절이 안되는거 같기도 해
아하하하 근데.. 니가 너무 죄책감에 사로 잡혀 그때부터 모든 것에 벌벌벌 떠니깐 어찌나 웃기던지..
얘들아.. 니네도 진서영 완전 웃기지 않았냐? 아하하하 다행히 관리사무소에서 와장창깬것도 아니고 열고 닫다 금만 간거라고
별 말 안하고 넘어갔단다.


이 초들은 신기하기도 하지.. 찍는 각도마다 색깔이 달러.

파노라마로 여러번 시도했는데 얘들아. 정말이지.. 다 구려 으웩.
그래서 그냥 한 장씩만 올릴께.



이후.. 선물교환 시간과 롤링페이퍼 시간
이것은 우리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한계를 여실이 보여주는 사진
모두가 받게 된 졸업선물은 다름아닌 수면 양말
얘들아.. 고마워.. 나 요즘 수면양말 요일마다 다른색으로 신어 아하하

졸업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지.. 롤링페이퍼
너희가 가져온 색색깔 이쁜 펜과 색연필..로 참.. 훈훈했지.. 노래도 듣고
저녁 먹을땐 우리 채연이가 특별히 선곡해 온 클래식...정말이지 엄청났어.. 그 클래식들은.. 마치 오페라장에 와있는 듯..
그리고 이때는 서영이가 선곡해 온 그.. 팝송들을 들었던가??
암틍 팝송도 계속 들으니깐.. 느끼하더라.. 가뜩이나 치즈땜에 느끼했는데 다음날 다 먹은 줄 알던 그 피자 치즈 한 봉이
씽크대 옆에서 발견되자.. 그 반가워 할 수도 없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막막한 그런 기분이었어..
그것을 다시 볶음밥에 미련없이 털어 넣자.. 아.. 김치줘...김치.. 우리 너무 허세였나봐 ㅋ
근데 니네들 롤링페이퍼 감동이었어
오기전에 3학년이랑도 했는데.. 진짜.. 괜히 6학년이 아니더구나.. 자리가 부족할 지경이었지..


내가 받은 세개의 수면양말과
머리끈 선물.. 나 지금도 신고 있다. ㅎㅎㅎㅎㅎㅎ

2천원 안에서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을꺼야..
그런데 대신에 많이 고민하고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지.
뭐가 필요할까? 세상에 돈만 많이 주면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채연이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싸온 선물 포장.. 그 시간과 정성
그리고 한 명마다 써준 고마운 카드.. 그런건 돈 주고 못사는 거지. 채연이 이쁘다~~

우리 가온이 겨우 일어나서 선물 교환하고.. 롤링페이퍼도 썼다.




네 개의 선물.. 네 개의 마음.. 네 개의 기쁨. ^^
그리고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나 사실.. 들꽃을.. ㅍㅍㅍㅍㅍㅎㅎㅎㅎㅎㅎ
고마워..그리고 미안해.. 시간까지
그리고 도대체 왜 하는지 서로 모를때까지 계속 하고 있던 보드게임..
잠자면 안돼.. 막 이런생각 아니었을까?
그런데 밤에 별이 얼마나 많이 보이던지.. 밤 산책 못한건 지금생각해도 좀 아쉽다.
서영이는 좋겠다.
첫댓글 아이구 예뻐라. 서영이의 핫초코 선물 얘기 듣고 크게 웃었어. 행복한 추억이다.
들꽃 유리!!!!!! 말하지 말랬자나..ㅠㅠ
큭! 난 선물포장을 안해온 사람을 서영이와 민경이라고 말할 수 업써~!!ㅋㅋ
난 이 사진들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때 왜 썬글라스와 마스크를 쓰는지 알겠썽...ㅋㅋ
폴라로이드를 플라로이드가 아니라 폴로라이드라구 했징~!!
ㅠㅠ 난 아퍼서 놀지도 못하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