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2구간 여원재를 출발하여 18km 지점인 복성이재에 도착하여 짖재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전북 남원시 아영면 성리(짖재) 철쭉식당 수퍼 민박집에 당도한다.(063-626-1307/0119668-7992 김 상 례(52세)
40에 청상이 된 상례씨, 살아생전 남편으로 부터 받은것이라곤 술주사폭행과 반찬구박 밥상내던지기 그리고 놀음이 전부였단다.아들 둘을 손가락질받고 키우기 싫어 개가도 하지않은 채 오직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억척같이 살아 온 십여년 세월! 고생이 헛되지않아 둘째는 지근거리에서 농협에 다니고 큰아들은 유수의 조선소에 다닌단다.

양잠으로 누에를 치고 과수원과 밭도 경작면적이 쾌 넓어 한시도 쉴 틈이 없는터에 봉화산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철쭉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그 관광객들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병이 될 정도란다. 관광버스오는 손님들은 먹는것 일체를 차에 싣고 오기때문에 식당출입은 쓰레기 버리고 화장실볼일 씻는일이지 물건 팔아주는일은 거의 없으니 그 고충은 알만한데 게다가 봄산나물을 채취해 삶아서 채반에 말리려 널어놓은것을 훔쳐가는가 하면 화분에 심어 공들여 가꿔놓은 화초까지 뽑아간다니 세상에 이 대명천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나 한심스럽다.
몇가구 않되는 마을주민들은 관광버스가 마을로 들어오는 낌새가 보이면 널어둔 산나물을 거둬들여 감춰야 하는 촌극까지 벌인단다. 허브흑돼지 삽결살과 꿩고기 매운탕맛이 일품이며 누에를 비롯해 각종 약이되는 약술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