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완이와 오리엔테이션 진행했습니다. 굉장히 어색하고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계속했습니다. 여러 질문을 하면서 지완이도 점점 어색함이 풀어져 갔습니다. 다른 친구도 있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둘이 진행해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노트북을 켜서 피피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해 온 장소들과는 달리 지완이는 멀리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완이는 어디 가고 싶어요?"
"경주 가고 싶어요"
"경주요...?"
"네 경주요!"
지완이는 경주에 꽂히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곳이라 그런지 지완이는 제가 뭔갈 알려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척척 해냈습니다. 교통, 숙고, 비용 등 등 신나서 다 알아봤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건 아니지만 목요일에 희원이와 같이 잘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약 50분 동안 경주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50분 동안 계획을 세우고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있으면서 오세련선생님께서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지완이 어디가?"
"경주요!!"
"경주 너무 멀지 않아??"
"경주가 좋아요! 경주는 문화유적지도 많고 볼게 많아요!"
"가까운 광주도 볼거리 많아~"
"경주는 황리단길도 있어요!!"
"광주랑 경주 한 글자 밖에 차이 안 나네~"
"그래도 경주는!!!!"
네... 지완이는 경주를 좋아합니다. 한국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8월 10일에 한국사 시험도 본다고 합니다. 지완이는 문화유적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놀러 가서 배움을 얻어 오는 걸 좋아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경주로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너무나도 확고한 경주 무새 한지완... 수요일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운다는 게 이렇게나 재밌을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목요일에는 희원이와 지완이를 만나 같이 점심을 먹고 여행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한 명이 더 추가된 만큼 즐거움도 2배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수요일이 두렵지만 굉장히 설레고 기대됩니다. 앞으로 더 잘해보자~~~~
첫댓글 아이 한명에게 집중하고 함께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경험 은서 학생에게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취소로 가장 인기사업인 어린이여행사가 어려움을 겪는거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그래도 상황에 맞게 잘 준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