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내가 남성의 초등친구들을 찾아온지 만 10년이 넘었다
어느 날 매체에서 밴드란 것이 생겨서
동창들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서
막연하게 들어왔던게 인연이 되었다
보고픈친구를 찾으러 들어왔으나
그 친구는 소식도 모른채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 셈이다
난 초등시절 기억이 별로 없다
있다면 6학년 학예회때 찍은 사진 한장으로
몇몇 친구들의 기억이 되살아났을 뿐.
그나마 날 기억해주는 친구들의 표현으로
나의 성향을 알 수 있었다
난 조용한 아이였단다
하지만 항상 잘 웃는 모습이였다고도 한다
내가 학교 생활을 기억하고 있는건
별로 없다
별 재미를 못 느낀거 같다
2부 3부를 할때면
동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보고 학교에 갔던 일
그때문에 학교에 늦게 가서 울엄마에게 난생 처음
회초리를 맞았던 일
난 만화를 무지 좋아했었던거 같다
책은 안좋아했는데..ㅋㅋ
학교 드가기전 만화책을 보면서
글도 깨우친거 같고..
어쨌든 학교하면 또 생각나는 것은
학교에서 나누어준 병우유와
맘모스 빵이 기억이난다
그걸 안먹고 하교길에 들고 가다
친구들에게 줬던 기억들
난 흰우유를 싫어해서 억지로 먹고 싶지는 않았다
글타고 집에 가지고 가면 엄마가 모라고 하셨던것도 같고...ㅎ
한손에 그리 우유병을 들고가다가도
교문밖
번데기, 소라, 칡뿌리등을 파는걸 보면
잘 사먹었던것 같다
군것질을 좋아했던것 같다..ㅎ
그때 사진을 보면 볼이 터질듯이 통통했다..ㅋㅋ
이렇듯 별 기억이 없는 중에도
사진한장에서 연상되는 많은 것들이 생겨났다
울 반 학예회때 졸업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학예회 복장 그대로 찍었다
학예회는 장화 홍련전이였다
내가 장화 역할을 했고
지금은 나오지 않는 남궁수경이가 홍련
사또 역에는 영하..ㅎ
교실에 무대를 만드느라
탁자를 밀어서 높이를 만들고...ㅎ
연습할땐 우리집에들 가서도 했다고 하는데
그건 내 기억에 없다..ㅋㅋㅋ
그때가 젤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지금으로서는 초등 마지막 기억이기에
더 선명할 수도..
영하랑 수경이는 모습이 그대로인거 같다
그 어릴적 몽굴몽굴한 기억을 떠올리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때가 다들 예뻤던거 같다
어린 그 모습들이
오늘은 잠시 기억의 실마리부터 풀어본다
담에는 어떤 기억들을 만날지...ㅎ
카페 게시글
초등시절의 추억
6학년 11반 유영신 (25년 1월 13일 )
유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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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
25.01.13 18:5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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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좋은
생각입니다~^^♡
우린 추억 먹고 살나이조~^^
좋은 위견 잘 알겠읍니다. 남궁수경도 있군^^
아이고 이쁜것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