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11년 6월 11일 토요일, 오전 7시
제목 : 금강송 옛길을 따라 - 요리연구가 이혜정 모녀편
최근 ‘빅마마’란 애칭으로 브라운관을 누비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와 퓨전한식요리로 주목받고 있는 딸, 고준영씨. 한식을 사랑하는 두 모녀가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천년을 가는 우리의 목재, 금강소나무숲길. 예부터 귀히 여겨져 궁궐이나 전통사찰을 짓는 목재로 쓰이던 금강소나무 중에서도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의 깊은 산 속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춘양목’이라 일렀다. ‘테마여행 길을 걷다’ 그 두 번째 시간에는 하늘을 가릴 듯 우람하게 자란 금강소나무 숲으로 향하는 길을 떠난다. 요리연구가 이혜정 모녀가 만나는 종가의 맛과 산골의 사람 냄새가 여행의 향기를 더욱 짙게 해줄 것이다.
금강송 옛길 따라
첫 번째 길 계곡 따라 옛 양반마을의 향취를 만나다
세월이 비껴간 봉화의 솔숲길. 귀한 금강 소나무가 여느 산속에 있는 나무처럼 우거진 이 길엔 500년 역사의 권씨 종가가 사는 닭실마을과 600년 수령의 산수유 나무가 우거진 띠띠미 마을을 지난다. 종가의 맛과 정신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을 만난다.

두 번째 길 해발 600미터. 산골민들의 삶과 정취를 느끼다
2011년 5월 개통된 외씨버선길. 곧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금강소나무 숲으로 향하는 이 길에선 해발 600미터 탁 트인 산골의 사람들이 옛 정취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아름다운 산골의 정취와 일흔여섯의 할머니가 만드는 봉화의 메밀묵밥이 길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세 번째 길 거친 풍파를 이겨낸 우뚝 솟은 금강소나무숲에서...
100년 가까이 자란 금강소나무. 소나무 중에서도 가장 곧고, 가장 높게 자라는 금강소나무 숲은 햇빛을 가릴 듯 울창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생긴 금강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대자연이 경이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