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서전체보기
혹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나훔서”가 어떤 성경인지를 아십니까?
아니면 혹 어디서든지 나훔서로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들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나훔서는 전체가 3장으로 되어 있는 비교적 짧은 성경입니다.
이렇게 짧은 성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많이 읽지를 아니할 뿐 아니라
또한 이 말씀을 목회자들조차 잘 선포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저도 오늘 이 설교전까지는 나훔서를 관심있게 본적도 없고..설교해본적도 전무합니다.
그래서 제게 의문이 생기는 겁니다. 무슨 의문이 생기느냐 하면
왜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닌 3장으로 쓰여진 이 나훔서가
성도들에게나 목회자들에게 친숙하지 못한 성경이 되고 말았을까?를 고민하면서
나훔서 각장의 주요 내용이 뭔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읽을 때 어떤 방식으로 성경을 읽습니까?
책을 읽을 때는 가장 먼저 차례를 읽어야 합니다.
차례를 읽으면 차례가 이 책의 내용은 이러이러한 주제로 쓰여졌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새벽시간에 설교를 하면서 장이 바뀔 때 마다...
이 장의 주제는 무엇이고 단락의 핵심은 무엇이다고 계속 말씀드리는데...
장의 전체 주제를 알고 단락의 주제를 알면 자연히 내용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각장의 주요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성경을 주욱 넘기다보면 각장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가를 제목을 달아 놓았습니다
각장의 제목을 보면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로...오늘 나훔서를 봅시다...
1장에 니느웨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라고 합니다
2장은 니느웨의 멸망이라고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3장에는 따로 제목이 없으니...2장의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나훔서는 무엇에 대한 말씀이다...
니느웨에 대한 말씀인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관한 말씀이라는 겁니다.
심판에 관한 말씀은 목회자가 설교하기도 참 거북 스러운 말씀이요
성도들에게 좋아하고 환영받을 말씀도 아닙니다....
도리어 말씀을 듣는 성도들은 좀 소망과 희망을 주는 설교를 바라지...
죄가 어떻고 심판이 어떻다는 설교는 가장 기피하는 설교중에 첫 번째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훔서를 읽는 성도도 많지 않지만
전하는 목회자는 더더욱 없으니 여러분들은 나훔서에 대해서 그의 백지나 다름이 없을 겁니다.
나훔서는 1:1절에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고 시작이 됩니다.
1:1절에서 우리는 세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성경의 기록자는 나훔이라는 것이고
2) 나훔은 엘고스 사람이라는 것이고
3) 이 나훔서는 니느웨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라는 겁니다.
먼저 나훔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한 사람만
등장하는데...오늘 본문을 기록한 이 나훔이구요...
나훔은 엘고스 사람이라고 합니다...엘고스라는 지명도 성경에 딱 한 번 기록되었는데...
이 지명에 대해서 성경연구가들은 여러 가지로 추측하지만
전통적 견해는 갈릴리의 한 성읍이라고 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나훔서를 읽는데 기본적으로 아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드리고요
중요한 것은 이 나훔서가 무엇을 말씀하고 있느냐는 건데...
나훔서의 핵심은 앞에서 살펴본대로 니느웨에 대한 경고와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는 겁니다.
혹시 니느웨에 대한 기록된 성경이 생각나시는게 있습니까? 네에..요나서입니다.
요나서의 기록목적이 뭐라고 했는지 혹시 기억하고 계십니까?
요나서는 하나님께서 요나를 선지자로 선택하시고 어디로 보내십니까? 니느웨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요나가 사흘길을 돌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을 때
니느웨의 왕으로부터 모든 신하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고
거기다 가정의 짐승들까지 금식에 동참시키며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요나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니느웨의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앞으로 돌아왔다면 요나의 사명을 다한거쟎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또하나의 사명을 주시는데...
니느웨에 되어졌던 일들을 기록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라는 겁니다.
왜 하나님께서 요나서를 기록하게 하여 이스라엘백성에게 전하라고 했느냐하면
이런 이방 민족도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니 돌아오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아...너희들도 회개하고 돌아오라 제발 좀 돌아오라...
돌아오라고... 돌아오라....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씀을 전한 것이 요나서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성경 나훔이 니느웨에 대한 말씀인 겁니다.
똑 같이 니느웨에 대해서 기록한 말씀이지만...요나서와 나훔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느냐 하면...요나서는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을 때...
주전 750년경으로 그때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왔지만
돌아온 이후 130년이 지난 시점에 나훔이 다시 니느웨에 대한 사명을 받고
니느웨로 가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만....이때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나서와 나훔의 차이점이 있음을 알아야 요나서와 나훔서를 아는 것입니다.
먼저 요나서는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으로
니느웨성 사람들이 750년경에 회개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나훔은 이로부터 130년 후가 되는...620년 쯤에 니느웨에 대한 사명을 다시 받게됩니다.
나훔이 요나와 같이 다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앗수르 사람들이 이번에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돌아오지 아니하다가...주전 612년쯤에 앗수르가 바벨론에 의하여 망하게 되는데...
앗수르가 망함을 보고 기록한 성경이 나훔서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훔서는 누구를 위하여 기록된 책이냐는 겁니다.
이미 앗수르는 망하였다면...누구를 위한 책...유다를 위한 책이라는 겁니다.
돌아오지 아니하던 이스라엘이 망하고...돌아오지 아니하던 앗수르가 망했다
너희도 돌아오지 아니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믿음은 하나님께로 돌아옴...이 돌아옴이 최고 복이요...은혜요...
성도가 진짜 사는 일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