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을 관리하는 요령>
(출처: http://blog.daum.net/smileah-반려동물과 더 사세요)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이란?
: 골관절염(degenerative joint disease, DJD)의 일종. 나이가 들수록 관절 내 연골이 변화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등 생리학적, 해부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관절염이 유발된다.
*골관절염은 왜 발생할까?
1. 유전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발생. 부모가 관절 때문에 고생을 했다면 자식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나이, 비만 정도, 운동량 등에 따라 관절염 진행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2. 정상적인 관절 범위를 벗어나는 운동
특히 십자인대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관절염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3. 골절 혹은 관절 사이의 문제
무릎뼈(슬개골)가 내측 혹은 외측으로 빠지는 경우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과거 관절 부위의 뼈에 미세한 골절이나 손상을 입은 적이 있는 경우도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십자인대가 끊어졌는데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은 아이들 역시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4. 관절낭 내 감염(염증성 관절염)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에서 비롯된다.
염증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의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관절염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이며, 치료 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5. 면역 매개성으로 진행되는 골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이 이 범주에 포함된다.
그 외 약물 복용이나 백신 부작용으로 관절염이 오기도 한다.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들
비만, 무리한 운동(장시간의 운동, 격한 운동), 지나치게 차가운 환경(바닥온도, 기온 등)
*골관절염의 증상
1. 통증
아픈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들마다 반응은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2. 강직
자고 일어났을 때 강직이 나타나면서 다리를 잘 못쓰는 현상. 관절염이 아주 심한 경우는 강직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3. 종창(swelling)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경우, 관절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경우, 관절낭에 염증이 있는 경우 등으로 인한 관절염 발생 시 그 부위가 퉁퉁 붓는다.
4. 연발음
관절 운동을 할 때 우지직 우지직 하는 소리가 들린다.
5. 열감 및 발적
일반적으로 관절염 자체로 인해 열이 나지는 않지만 외상이나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
*관절염 진단방법
1. 신체검사
가장 먼저 하는 검사. 관절염이라는 확신이 어느 정도 든다면 다음 검사로 넘어간다.
2. X-ray
골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X-ray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3. CT
4. MRI
5. U. S. (초음파 검사)
6. Arthroscopy(관절경)
*관절염이 의심되는 증상들(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
1. 가장 일반적으로 한쪽 다리만 든다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을 보일 때.
골관절염으로 인한 증상인지 아닌지 전문적인 감별을 받아보아야 한다.
2. 관절 부위에 열이 날 때
3. 관절 부위를 심하게 핥을 때
4. 관절 부위의 털이 빠지거나 색이 변할 때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
없다.
*퇴행성 관절염의 관리방법
관절염은 치료가 아니라 평생관리를 요하는 질병임을 명심하자.
1. 체중조절
정상체중을 20% 이상 초과하는 비만견에게 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사료 섭취와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2. 적절한 운동
골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운동량이 달라진다. 운동을 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운동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 후 적정 운동량을 정하도록 한다.
3. 내과적인 약물 처치
아이의 간과 신장 및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한 이후 적절한 약물 처치에 들어가야 한다.
NSAID. 스테로이드, 진통제 등을 수의사에게 처방 받도록 한다.
4. 영양제
1) 콘드로이틴: 관절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염증 완화 및 부종 완화 효과는 증명되어 있다.
2) 글루코사민: 과거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 글루코사민의 효과를 놓고 논란이 많다. 또한 글루코사민은 내과 약물의 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꼭 수의사와 상의한 후 섭취 여부 및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필수 아미노산: 오메가 3가 관절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메가 3와 오메가 6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 역시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권장량을 먹이도록 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
1. 온찜질
따뜻한 수건으로 아픈 관절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좋다.
2. 수영
관절 부담을 덜어주는 운동으로 좋다.
하지만 날마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려동물의 상태에 따라 1주일에 한 번에서 서서히 운동회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3.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적절한 운동
4. 수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내과적 약물 처치
5. 수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영양제 선택 및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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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하게 된 블로그에요.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Dr. Smile이라는 분과는 아무 개인적인 친분이 없습니다.
(이 포스팅 내용도 멋대로 퍼왔으니 함부로 퍼뜨리지 말아 주세요. ^^;)
이분 블로그에서 가장 찡하게 와닿았던 글귀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관심입니다"라는 문구였어요.
여기서 관심이란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에게 평상시와는 다른 이상증세가 관찰됐을 때 즉각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평소에 담당 수의사와 돈독한 친분을 쌓아두고 수시로 상담한다,
반려동물의 질병에 대처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의 전문적인 진찰을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등,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분의 입장을 반영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관심"이란 말에는 이런 영리적인 뜻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뒤져 보거나 공부한다면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예방이야말로 최선의 치료 아니겠어요.
나의 첫 아이 별이,
말로 못할 만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테지만
처음이었던 탓에 너무 몰랐어요. 너무 무지하고 무심했던 게 무척이나 미안합니다.
사랑은 관심......
더 공부하고 더 집요해져야겠어요.
첫댓글 제가 관절이 안좋은 아이랑 살고 있는데.. 조기 발견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선천성인데.. 태어난지 4개월쯤 됐을때 다리를 질질 끌고 다녔어요..그래서 생후 10개월쯤에 수술했는데.. 또다시 재발했죠.. 한쪽다리를 살짝씩 들고다녀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십자인대가 파열 됐어요.. 다시 수술..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살찌면 절대안되고.. 운동도 무리하면 안돼죠.. 처음엔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 제일 좋아요..
어린 아이한테 하늘이 참 가혹한 운명을 짊어지운 것 같네요. 함께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산책하는 것이 강아지한테나 주인한테나 참으로 큰 행복이고 삶의 낙이 되는데 안타까워요. 하지만 맥스앤써니님께서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으시니 귀염둥이 맥스 앞으로도 얼마든지 잘 지낼 수 있을 거에요. ^^
마지막 문단에서 눈물이 핑도네요.
별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더불어..집에 수영장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입으로 백 번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 안아주는 것보다 병원 한 번 데리고 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끔 든답니다. ^^; 왕자님은 수영을 즐기시나요? 우리집 강생이들은 목욕할 때도 벌벌 떨거든요.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물에서 첨벙대는 걸 좋아한다던데 예외견도 있나 봐요.
밍키도 퇴행성이거든요.. 글을 쭉 읽어내려오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 없다..ㅠ.ㅠ 단순 진통제를 먹이고 있는데.. 이것도 먹이면서 먹여야하나 말아야하나 무지 고민이되네요~ 맞지 않을경우 신장이나 간이 손상될 수도 있다던데..ㅠ.ㅠ
별이 동생 하나도 최근에 관절염 진단을 받았어요. 그 아이도 이제 나이가 제법 많죠. 우선 비스테로이드제 소염제 받아와서 먹였더니 다행히 금방 걸음걸이가 나아졌어요. 하지만 아무리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고 해도 역시 진통제 장기복용은 몸에 무리를 준다더군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무조건 살빼는 수밖에 없대요. 밍키는 혈당조절을 위해 가끔씩 운동도 필요할 텐데 어쩌죠. 그나마 반신욕이나 수영이 가장 도움이 될까요. T.T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