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의 유기적 융합, 문학의 깊이와 미술의 직관성 결합한 ‘시그림(Poem-Painting)’ 대중화 선언 경주 보문단지서 창립총회 개최, 신진 발굴 및 글로벌 K-문학 시장 진출 모색
예술계 전반에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문학과 미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독자적 예술 장르를 개척할 전문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시그림작가협회(Korean Association of Poetry and Painting Artists, 이하 KPP)는 지난 5월 30일 일성경주보문콘도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는 김균탁 홍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개회 선언, 이령 대표의 인사말, 내빈 소개, 창립 취지 및 경과보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창립총회를 마친 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징 건축물인 경주타워 앞 등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결속을 다졌다.
■ 단순한 삽화 넘어선 ‘시그림’… 일상 속 예술로 대중과 호흡 협회가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그림(Poem-Painting)’은 단순히 시의 보조적 수단으로 삽화를 곁들이는 수준을 넘어선다. 시의 텍스트가 가진 서사와 이미지의 시각적 변주가 하나의 유기적 작품으로 기능하는 융복합 예술이다. 고독, 상실, 회복 등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글과 그림으로 동시에 전달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회 회원들은 이미 문단과 화단에서 동시에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문학관, 도서관, 식물카페, 갤러리 초대전 등 대중과 밀접한 다양한 공간에서 시그림 전시를 이어오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상 속의 예술’과 ‘중저가 미술 시장 활성화’가 화두인 최근 트렌드 속에서, 명확한 서사를 지닌 시그림은 일반 대중이 쉽게 공감하고 소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아트 굿즈’ 및 컬렉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 디지털 확장과 글로벌 진출… ‘K-융합 예술’의 선두주자 목표 한국시그림작가협회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로의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결합한 시그림의 특성을 살려 SNS, 웹진, 디지털 전시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젊은 층과 디지털 아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협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미래 전략으로 ▲시와 그림 양편에 재능을 갖춘 신진 작가의 체계적 발굴·육성, ▲해외 시장에 시그림을 소개하는 국제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지도 확보, ▲시그림의 역사와 이론적 토대를 정립하는 아카이브 구축을 제시했다.
협회 대표인 이령 시인은 “시그림은 문학의 깊이와 미술의 직관성을 동시에 갖춘 강력한 예술 콘텐츠”라며, “회원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변화하는 예술 향유 트렌드를 선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미술 융합 예술 단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시그림작가협회를 이끌어갈 주요 조직 구성은 다음과 같다. [한국시그림작가협회 주요 임원진] 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 정윤천 (시인·'시의시간들' 주간), 황정산 (시인·'불교문예' 주간), 문정영 (시인·'시산맥' 발행인) 대표: 이령 (시인) 사무국장: 최명헌 (시인) 홍보국장: 김균탁 (시인) 이사: 김영탁 (시조시인), 김의상 (시인), 노승춘 (시인), 백금옥 (수필가), 손옥희 (수필가), 이영식 (시인), 전선용 (시인), 한영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