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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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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가.
‘종교’란 무엇인지를 규명 짓는 데 있어, 무엇을 두고 종교라고 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같은 맥락에서 보아도 좋을 듯하다. 종교란 무엇인지, 또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지에 대한 답을 쉽다고 말 할 수도, 혹은 어렵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사고의 범위가 매우 넓다.
우리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무척 예민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하지만 종교에서만큼은 자신이 주장하는 바, 즉 해당 종교의 교리에 대해 한치의 어긋남 없이 상대방에게 이해, 수용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찰하고자 하는 것은 ‘종교’의 본질 속에 숨어있는 리더십 요소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종교가 무엇인지, 또 종교의 종류와 리더들의 면모부터 살펴보아야 하겠다.
종교는 본질적 성격과 기능적 성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종교의 본질을 간단히 정의한다면, ‘일상적이고, 자연적이며, 경험적인 영역과는 구분되는 본질을 가진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수많은 학자들이 종교를 정의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뒤르켕은 ‘성(聖)’이라는 용어로 요약하고 있으며 ‘속(俗)’의 영역의 반대 개념으로 본다. 이를 두고 이원규 종교사회학 박사는 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주고 있다.
“초월적 신(유대교 하나님)만 성스러운 것이 아니라, 사람도 성스러울 수 있고(기독교 예수), 형상도 성스러울 수 있으며(불교 불상), 동물도 성스러울 수 있고(힌두교 소), 장소도 성스러울 수 있고(이슬람 메카), 책도 성스러울 수 있으며(성경, 꾸란, 불경 등), 날도 성스러울 수 있습니다(성탄절, 석탄일). 성과 속의 차이는 사물이나 행동 자체에 있지 않아요. 특별한 대상이나 물질, 행동의 성스러움을 종교의 본질로 규정한다고 해도 그 성스러움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매우 다양할 수 있어요. 그 성스러움을 거룩하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성스러운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주관적 가치 판단과 믿음이지요.”(출처: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