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TestDisk - 파티션 복구 프로그램 을 소개해드렸는데, 얼마전에 실수로 파티션을 삭제한 일이 있었습니다. DISKPART에서 디스크 번호를 순간 착각해버린 바람에 엉뚱한 하드의 파티션을 날려버렸죠. 엔터를 누른 순간 엉뚱한 하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만 때는 이미 후회해도 늦어버린 뒤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TestDisk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더군요. 복구는 고사하고 일단 삭제된 파티션을 찾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길래 작업을 취소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찾은 프로그램이 바로 EASEUS Partition Recovery입니다. 용량도 작고 무료 버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페이지
http://www.easeus.com/download.htm이 프로그램은 데이터 복구 용도가 아닙니다. 파티션 복구 용도입니다. 그래서 실수로 포맷했을 때는 사용해봐야 먹혀들지 않습니다. 저처럼 실수로 엉뚱한 파티션을 날려버린 경우이거나,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갑자기 파티션이 보이지 않을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 방법은 매우 직관적이라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전체 과정을 VMware에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일단 상황을 아래와 같이 가정합니다. 첫번째 하드의 두번째 파티션을 실수로 삭제한 경우입니다.
이상태로 D 드라이브를 살려보겠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위해 D 드라이브에 음악 파일 몇개 넣어뒀는데 성공적으로 복구가 되었습니다. 사실 VMware라서 그런지 아니면 들어있던 테스트 파일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복구하는데 몇초 안 걸렸습니다. 그래서 복구과정 스샷을 못 찍었네요. 하지만 제가 얼마전에 진짜 파티션을 날려버렸을 때는 복구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래도 TestDisk 보다는 확실히 작업이 빨리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실수로 파티션을 삭제하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이 EASEUS Partition Recovery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세요. 매우 직관적이고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