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예금을 할 때는 대체로 까다롭지 않다. 돈을 가지고 가면 되고, 아니면 무통장으로도 입금이 된다. 그러나 적은 액수라도 찾으려고 할 때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와 같은 수준의 보안장치는 당연한 절차라고 여겨진다.
그럼 우리 몸에서는 어떨까? 우리 몸에서도 남아도는 에너지와 영양소는 아무런 조건없이 뱃살로 대표되는 체지방 조직에 저장해 둔다. 그러나 뱃살에 저장해 놓은 체지방을 빼내 쓰려면, 다시 말해서 뱃살을 빼려면 쉽지 않다.
왜 어려울까? 운동이 부족해서 그럴까? 먹는 것을 줄이지 못해서일까?
아니다. 뱃살에 저장해 놓은 체지방을 빼려면 은행에서 예금을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그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럴 듯 한가요?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죠.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은행이라는 저장고에 돈을 넣고 뺄 때의 장치가, 오묘한 인간의 신체의 시스템을 쫓아 갈 수 있을까요? 인간의 시스템이 그 보다 못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뱃살을 빼낼 때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는 어디에 물어봐야 하며, 또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식사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3대 영양소의 양과 비율에 숨어 있습니다. 단백질이 흡수되어 분비되는 글루카곤은 체지방을 꺼내오는 일을 하고, 탄수화물이 흡수되어 분비되는 인슐린은 남는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저장하고 또 저장한 다음에 비밀번호가 맞지 않으면 쉽게 꺼내주지 않는 철저한 보안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 두개의 호르몬(글루카곤, 인슐린) 사이의 균형이 체지방을 꺼내 태워버리는 과정에 필요한 조건입니다.
3대 영양소 중에서 식사량의 기준이 되는 영양소인 단백질의 1일 섭취량을 체중, 체지방률 그리고 운동량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단백질 1일 섭취량이 계산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이 0.5~1.0(최상 0.75)이 되도록 탄수화물의 양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지방의 섭취량을 그에 맞게 산정하면 하루 식사량이 결정됩니다. 계산은 매우 쉽습니다.
이렇게 계산된 식사량과 3대 영양소의 균형에 따라 식사를 하면 운동을 하지 못해도 뱃살을 잘 빼내 줍니다. 다시 말해서 드러누워서 TV를 보고 있어도 뱃살에 저장되어 있는 체지방이 솔솔 빠져나갑니다.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했기 때문입니다.
뇌에서 요구하는 포도당을 간에 저장해 놓은 글리코겐으로부터 꺼내어 공급할 수 있으면 졸음도 없이 집중력을 높이고, 또 허기를 모른채 공부면 공부, 업무면 업무 모든 일을 활기차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간에 저장해 놓은 에너지를 꺼낼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해야 가능합니다.^^
첫댓글 바로 이거로군요.
뇌에서 요구하는 포도당을 간에 저장해 놓은 글리코겐으로부터 꺼내어 공급할 수 있으면 졸음도 없이 집중력을 높이고, 또 허기를 모른채 공부면 공부, 업무면 업무 모든 일을 활기차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간에 저장해 놓은 에너지를 꺼낼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제대로 입력해야 가능합니다.^^
3대 영양소의 비율을 맞추면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자신의 체중, 체지방량, 활동량에 맞게 식사량을 계산하면 '절제'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허기를 느끼지 않으면서 식사를 이어갈 수 있으므로 '균형과 절제'를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thezonediet/MED7/1 '눈대중'에 소개해놓은 손쉬운 방법을 우선 따라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