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기 불편한 캠핑장에서는 사전 준비를 비롯해 캠핑 요리에 관한 지식을 숙지해 가면 요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01 메뉴는 미리 정한다
캠핑장에서는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기보다 메인메뉴 한두 가지 정도를 푸짐하게 차리는 것이 좋다. 메뉴 가짓수가 많으면 조리 시간만 길어지고 한 가지 메뉴는 꼭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재료는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가면 되기 때문에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보다는 조리 과정이 복잡한 메뉴를 리스트에서 빼도록 한다.
02 짐은 최대한 줄인다
대부분 2박3일로 캠핑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가공식품을 빼고는 남은 식재료를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
식재료는 약간 모자란 듯해도 먹을 만큼만 챙겨가야 버리지 않고 짐도 가벼워진다.
여름철 캠핑에 필수품인 아이스박스의 경우 얼린 생수나 주스 등을 냉매제로 활용하면 돌아올 때 짐을 덜 수 있다.
03 재료는 미리 손질해 간다
캠핑장은 아무래도 음식 재료와 조리 도구가 부족하다.
제한된 공간에서 한정된 그릇으로 재료를 손질하려면 불편하니 미리 손질해서 가는 게 좋다.
채소는 껍질을 벗겨서 미리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가져간다.
식단을 짜고 어떤 요리를 할지 결정했다면 양념 꾸러미를 여러 개 챙길 필요 없이 요리에 맞춘 양념장을 만들면 간편하다.
04 아이스박스는 반드시 챙긴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은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냉매제를 넣은 아이스박스에 넣어 간다.
에어컨을 튼 차에 싣고 가도 여름철에는 부패될 수 있다.
또한 자칫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완전히 익혀서 먹는다.
고기나 생선 등은 현지에서 사면 아이스박스에 보관할 필요가 없어 짐을 줄일 수 있다.
05 숯을 완전히 태운 후 직화로 요리한다
숯을 태워 고기를 구울 경우 검은색이 보이지 않고 재가 완전히 하얗게 덮인 상태에서 사용하면 고기를 맛있게 구울 수 있다.
숯이 덜 타 빨간 상태에 고기를 올리면 겉면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다.
고기에서 기름이 떨어져 불이 붙을 경우 잠시 숯이 없는 곳으로 고기를 옮겨 불이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린다.
불이 붙을 때 검은 그을음이 올라와 고기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06 요리에 대한 부담을 없앤다
세 끼를 모두 요리해 먹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
캠핑은 자연에서의 추억과 낭만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박3일을 기준으로 하루에 한 끼 정도는 현지의 유명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캠핑장에 도착해 장비를 정리하고 난 뒤 저녁으로 바비큐를 먹었으면 다음 날은 더치 오븐 등에 빵을 구워 커피와 함께 먹거나 저녁에 삼계탕을 먹었다면 아침에는 남은 삼계탕을 이용해 죽을 끓여
먹는다.
참치나 김, 김치만 있으면 한 끼를 해결할 수도 있고 소시지와 같은 반조리 식품 역시 간단한 점심으로 즐길 수 있으니 챙겨 가면 유용하다.
07 그릇은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캠핑 조리 도구는 한 번 쓰고 난 뒤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잘못 관리하면 부식할 위험이 높다.
특히나 코펠이나 더치 오븐과 같은 무쇠솥은 음식물이나 소금기 등에 의해 부식될 수 있으니
기름기는 종이타월로 제거한 다음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물기가 남아 있어도 부식되므로 씻은 뒤에는 잠시라도 햇볕에 말린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습득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