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우들 멘토링] NSIA 호텔/외식경영 재학생 체험담 기사
[뉴질랜드 여우들 추천 멘토 와 함께 뉴질랜드 유학을 준비하세요.]
유학을 보낸 자녀가 처음 예정했던 진로가 아닌 전혀 다른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면 과연 그 결정을 지지해 주어야 할지 갈등을 느끼는
것이 부모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그 선택이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고 조금 미덥지 못하더라도 한번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부모의 지원을 힘입어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만족을 하고 또 그 분야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성공의 길로 가고 있는 한병진 학생을 만나봤다.
완전무장
: 태어나서 단 한번도 시도해 보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은 과정을 공부하려면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평소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어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을 다 잡고 시작을 했다. 관 심을 갖고 있던
Bartender과정은 Diploma in Hotel, Hospitality & Management Level
5(호텔/외식경영 디플로마 1년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공부하지 않고 배울 수 있었다. 첫 번 학기 7~8주 동안 이론
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대략난감 : 실습에서는 학교 과정에서
배운 Restaurant을 직접 운영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하게 된다. 테이블 셋팅, 주문 받기, 음료 준비 및 음식
서빙 등등 그런데 막상 고객을 마주하며 실습을 하게 되자 이론으로만 배우던 일들이 실제 상황이 되니 적잖이 당황하게 되고 긴장을 한
탓에 진땀을 흘리게 되었다. 첫 번째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되고 이론과 실기를 잘 병행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하
지만 Albany 캠퍼스 내 restaurant 고 객들은 호텔/외식경영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실습을 통한 경험을 쌓고
운영을 배우는 것을 알고 음식과 서비스를 즐기는 분들이어서 실습생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 주는 등 편하게 대해 주었다.
기회포착
: 여러 차례의 실습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또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감지하면서 고객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이후 고객을 대하는데 좀 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부족한 것은 이론을 통해 다시 보충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축척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던 중
Chef 과 정 담당Jason 선생님께서 NZ Culinary Fare에서 Training Team of the Year
카테고리에 서 서비스 담당을 맡아 함께 출전할 수 있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실습에서 고객들의 반응(feedback)이 좋았던 것이
이런 제안을 받게 된 것임을 후에 알게 되었다. NZ Culinary Fare 2011 (뉴질랜 드 요리/호텔외식분야 전국
경진대회) 참 가해 주종목인 테이블 셋팅과 고객에게 음식 및 서비스 제공 그리고 선택한 메뉴에 맞는 음료나 와인을 추천하는 역할을
맞아 하였으며 Training Team of the Year 2011 부문 참가 동메달 수상을 하게 되었다.
직장자랑 : 현재 City Life Hotel에 서 Food & Beverage Attendant (음식, 음료 서비스 담당자)로 근무중이다. 쉽게 말하자면 웨이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룸서비스부터 시작했다. 카트로 음식도 날랐었고, 식기도구도 닦고 정리하는 일도 했었다. 고 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러던 중 몇 차례 서비스를 제공한 고객으로부터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한다는 칭찬과 함께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을 듣게 되었다. 보통 Food & Beverage (음식/음 료팀)은 supervisor급에게만 full-time job offer를
주는데 견습생 (apprentice)으로 job offer를 받아full-time으로 일을 해보라는 제안을 받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향후계획 : 현재 음료/음 식 부문 담당에서 Front Office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서 호텔에서 경영진 또는 호텔 최고의 지배인까지 승진을 해보고 싶다. 근무하는 현장에서 봤을 때 Front
Office 출신들이 높은 직급으로 승진을 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 Front Office는 호텔의 예약, 체크인, 체크아웃
등의 관련된 일을 하며, 회사의 전체적인 operation을 배울 수 있다.
유캔두잇 : 유학생으로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지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믿고 유학을 보내준 부모님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처음 생각과 다른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심 힘드셨을 터인데 내색도 못하시고 하고 싶으면 해봐라 하셨던 것을
생각하면 지치고 힘들 때도 다시 채찍질을 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성취감을 얻게 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시선과 직업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것은 용기를 내어 시작하지 않으면 결국 할 수 없다.
* 한병진/유학 생 1992년 생. 현재 NSIA에서
Diploma in Hotel, Hospitality & Management Level 5(호텔/외 식경영 디플로마 1년
과정)을 2011년 2월부터 재학 중 올해 1월 졸업. 현재 City Life Hotel내Zest Restaurant에 서
Part-time으로 근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