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 찌맞춤의 종류(기법의 종류)
제작.글: 이정호
반갑습니다. 이정호입니다.
동문낚시회 선.후배 동문님들 화이팅.
처음 글을 쓰는 것이라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요.
처음 하대철 선배님의 제안을 받고 어안이 벙벙했는데...
이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낚시를 당분간 접을 예정이었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생업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부양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했습니다.
일단 시작하였으니 짬을 내어 저의 주장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많은 내용에서 기존의 이론(주장)들을 반론하는 형태이다 보니 반감은 있어도
7년 이라는 세월을 흘렀으나 기법 상 이렇다 할 만한 반론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오히려 수많은 조구 업체나 개인사이트(카페,블로그,기업)에서 저의 주장을 많이
도용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찌맞춤의 종류(기법)에 대하여 아주 간략하게 설명 드리고 다음 시간에는
찌맞춤의 종류(전통 낚시 찌맞춤법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ㄱ.위 그림의 전통: 찌와 봉돌의 함수관계를 말합니다.(봉돌이 바닥에 닿는 낚시)
용어는 전통바닥낚시이며 내림낚시가 도입 된 이후 전통올림낚시라는 형태의 이름이 보편적 용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낚시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이란 하나의 약속이라 보시면 됩니다.
전통올림낚시의 규칙은 봉돌이 바닥에 닿게 하여 찌 오름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고 내림이나 중층낚시처럼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는 순간.... 순간 입질(어신)이 찌에 전달되는 것과 달리 2차로 붕어가 미끼를 물고
상승해야만 그제야 찌도 동반상승하는 우리 민족만이 즐기는 매우 선비적인 낚시 기법으로서 우리 민족의
민족성과도 연관이 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마실 을 좋아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효를 으뜸으로 하며
남을 침해 할줄 모르다 보니 침략 만 당해온 나라입니다.
미풍양속이나 한복을 보더라도 민족성이 어질고 한복의 곡선은 매우 우아하고 고풍스럽습니다.
이렇듯 붕어의 생김이나 찌의 모양새, 낚시도 우리 민족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에 외래낚시기법은 단 한 번의 입질에 순간 챔질하는 매우 공격적이고 숨 막히는 낚시입니다.
우리 식 낚시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하는 운영 술이 필요하고...
붕어가 미끼를 물고 이동할 때 미끼를 장시간 물고 있게 하는 기술이 필요한 낚시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쁜 찌오름을 감상하며 동시에 많은 어획량을 요구하지만 그 규칙이 낚시인들의
욕구 만을 충족 시키기 위함이 아닌 선비의 품성을 지닌 낚시라는 것입니다.
다만, 1차 입질이 아닌 2차 입질에 어신이 파학 되므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연구(낚시원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부력 값(찌맞춤법), 채비운영술(찌,바늘,목줄,채비구조),
떡밥운영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야 만 좋은 결과를 낙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매우 어려운 낚시기법)
다시 강조하자면(전통낚시는) 1차 입질에 이어 2차 입질에 찌가 반응하므로 채비운영술, 떡밥운영술, 찌맞춤 등이
매우 정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전통올림낚시는 먹통낚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 문제로 인하여 오랜 세월 고민하고 연구하였습니다.
ㄴ.위 그림의 영점. 찌와 바늘의 함수관계를 말합니다.
용어는 영점올림낚시라 합니다.
과거 향어낚시가 유행할 때 쯤 많이 유행 하였던 기법으로 기억이 납니다.
찌와 봉돌의 함수관계에 바늘이라는 무게를 반영시켜...
찌맞춤 상태를 좀 더 예민하게 하자는 의미 인 듯합니다.
문제는 외 바늘이 아닌 두 바늘을 사용하게 되면 사각지대가 매우 넓어 지므로
채비 운영은 외 바늘 또는 좁쌀봉돌채비가 유리합니다.
수류(조류, 와류, 대류) 및 바람에 의한 줄타기 현상에 취약합니다.
찌맞춤은 현장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바늘 무게까지 감안하여 찌맞춤 하므로 바늘 교체가 필요할 때 매번 찌맞춤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봉돌은 뜨고 목줄은 팽팽하게 펴져 있고 바늘만 바닥에 살짝 닫는 형태이므로...
빨리거나 미사일 입질, 헛챔질이 심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속이 없고 잔잔한 수면에서 미약한 붕어의 입질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영점낚시는 캐미컬라이트로 인하여 표면장력에 속임을 당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낮 낚시에 캐미 없는 찌를 이용하여 낚시하시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종합적으로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기법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ㄷ.위 그림의 마이너스(일명 얼레벌레=멍청하다). 찌와 바늘의 함수관계를 말합니다.
용어는 마이너스낚시라 합니다. 방랑자, 옥내림, 떡내림, 기타 등등 비슷한 기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마이너스 기법으로 깜빡이 낚시를 하시면 상당한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방법론은 생략하기로 하며 초보자 시절. 한 때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위 세 가지 기법을 바닥 낚시라 하며 우리가 흔히 하는 가장 대표적인 낚시 기법입니다.
단순히 붕어를 낚는 방법에 있어서 위 3가지 모두는 훌륭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우리 내 전통낚시인들은 고품질의 예쁜 찌오름 갈망하며 동시에
어획량도 소망하는 듯합니다.
저는 위 3가지 기법 중 전통바닥낚시에 대한 연구를 해 왔고 그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틀(선배낚시인 들이 저에게 알려 주신 이론)을 유지 하면서 올바른 방법론과
그 동안 우리가 간과 했던 실수 들을 하나 씩 하나 씩 실타래 풀듯 해독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좋은 예로 찌맞춤 과정, 물의 성질, 찌의 클릭, 표면장력, 사각지대, 칠의 경화, 찌몸통의 소재에 따른 부력 변화,...
기타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연구 자료가 있고 대부분 이름 석 자만 이야기해도 알 만한 유명 낚시인들께서
표절해 간 상태이니... ㅎㅎ관심 있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통바닥올림낚시의 찌맞춤 종류에 대하여 살펴 보고 문제 점은? 무엇인가?
를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목차: 캐미기준 찌맞춤법, 이단 입수 찌맞춤법, 시초 찌맞춤법... 기타 등등)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2. 찌맞춤의 종류(전통바닥올림낚시 찌맞춤법의 종류)|
첫댓글 제 제안에 이렇게 답을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낚시란 것이 무수히 많은 변수를 앞에 두고 벌이는 게임이라 생각 하는바 거기에는 찌, 찌맞춤, 날씨, 낚시터 환경, 미끼, 미끼운용, 채비 등등 헤아리기 조차 어려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낚시를 배우고 익히다 보면 참으로 어려운 분야다 라고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후배님의 글을 모두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게 되었으며 이왕이면 우리 광운 낚시인들이 무었인가를 알고 낚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안을 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카페가 순수한 동문 낚시인의 모임으로 커나가기를 희망하며 거기에 더해서 제대로된 지식을 겸비한 낚시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정호 후배님 같이 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실험도 해 보신 분이 광운 동문 이라는것 또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정호식 찌 맞춤이 광운 낚시인의 안목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 올려 주심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ㅎ선배님.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을 자주 낼 수는 없지만 틈나는 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정보 부착드립니다...25회 이해송입니다.
ㅎ안녕하세요. 대 선배님 이시네요.
울산에서 안영섭 선배님과 함께 지내고 있므며
25회 동문이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선배님이 연구하시고 말씀하시는 전통올리 낚시글 읽어보았습니다 엄청난 열정과 노력과 열정이 보이더군요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재가 지금껏 알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충 정확한 이론이 아닌 겉 보기식이 였던것 같더군요
정확한 찌 맞춤으로 낚시를 하지안는 저로서는 단지 나하곤 안 맞는것 같기만 했지만 숫자도 모르고 산수를 한듯하여 돌이켜 보게 되더군요
선내님의 이론 아주깊이 관심 가지고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가리킴부탁 드립니다
찾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안녕하세요. 장영재 후배님.
ㅎ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그러나 원리라는 것은 불변이며 불변을 부정하는 것은 우주 원리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 원리와 함께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으로
기본 운영술을 연마하시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전통올림낚시입니다.
ㅎ이말은 말씀하신 것 처럼... 정확한 찌맞춤(낚시원리=불변=우주의 원리) 상태에서
기술(각종 운영술)을 연마하시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 동안 전통바닥올림낚시에 대한
잘 못된 이론이 전수 되어 오다보니 많은 분들이 혼선을 빚었고 바닥낚시는 어렵고
힘들다는 오해를 하게 된 것입니다. 조금만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 언제든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영섭은 25회 기계과모임회장입니다. 나도 전화통화만 했는데...잘 지내신다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