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저걸 바위에 그렸단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으니 박물관을 꼭~들러보세요.
선사시대인 만큼 어린 친구들한테도 무척 흥미로운 박물관이라고 생각해요.
대곡천에는 암각화말고도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어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멋진 자연 풍경이 펼쳐져서 가족끼리 손잡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걷기도 무척 좋은 곳이에요.
참 멋지지요?
공룡 발자국 화석이에요.
발자국에 발을 대보면 공룡의 발이 얼마나 큰 지 느낄 수 있어요.
공룡박사라면 저 발자국이 어떤 공룡의 발자국인지 추측해보면 더욱 재미있겠지요?
조금 더 걷다 보면 우아~~~저 멀리 보이는 바위가 바로 반구대 암각화예요.
도대체 저기에 어떻게 그림을 새겼을까요?
그런데 "암각화가 뭐예요?" 라고 질문하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알고 있나요?
지금부터 그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암각화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하듯이 적을 테니~~술술 읽어보고
현장에 가셔서 암각화 박사님이 되어 설명해보세요. ^^
자~~이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바위 그림을 보러 가볼까요?
짜잔~~~이 아저씨들은 바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 바위그림은 인류 첫 번째 혁명이라고 할 만큼 큰 사건이라고 해.
왜 이것을 인류 첫 번째 혁명이라고 할까? 그건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해. 이 아저씨들은 어떤 기록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이 바위그림은 우리나라 울주 반구대에 바위에 새겨진 그림으로 반구대 암각화라고 불러.
바위에는 300여점에 이르는 육지동물과 바위동물이 새겨져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거지? 바위에 새겨진 그림을 보고 아저씨들이
어떤 것을 남기고 싶었는지 추측해 보자. 어떤 동물이 많니?
여기는 새끼를 업은 고래가 있네. 멧돼지도 있어.
새끼를 밴 호랑이, 뚱땡이 사슴이 있지? 새끼를 밴 것일까?
사람도 있네. 어떤 사람이니? 제사 지내는 사람도 있고, 탈을 쓴 무당도 있네, 무당은 탈을 쓰고 뭐하는 걸까?
혹시 짐승을 많이 잡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걸까?
바위에 있는 동물 중 어떤 동물이 가장 많니? 고래가 가장 많은 것을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니?
이 지역 사람들이 고래 사냥을 중요시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이 바위에는 어떤 그림이 있니? 작살과 고래잡이배가 있어. 저걸로 뭘 할까?
어부가 고래잡이배를 타고 고래를 잡으려고 작살을 던졌어. 어떻게 될까?
앗 ~잡혔다. 작살 맞은 저 고래를 어떻게 할까? 몸부림을 치고 난리가 났겠지? 그러다 힘이 빠져 죽게 될 거야.
고래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바다에 빠지겠지? 바다에 빠진 고래를 어떻게 해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
일단 고래를 잡으면 작살 끝에 부표라고 물에 뜨는 것을 묶어서 연결한대.
부표를 연결하니 어떻게 되었니?
고래가 물에 가라앉지 않네.
그래서 죽은 고래를 끌어 올릴 수가 있었대.
그런 다음에 어떻게 하니? 고래를 부위별로 잘라.
그리고 햇볕에 말리면 맛있는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는 거지. 고래를 잡고, 보관하는 법까지 기록한 것을 보니 어떠니?
바위에 이것을 새긴 것도 대단하고. 이런 과학적인 방법을 발명한 것도 대단하지?
아저씨들이 뭐하고 있니? 바위에 우리가 본 것들을 새기고 있지?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게 돌에 그림을 그렸을까?
고래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은 건 아닐까? '고래를 잡기 전에 제사를 지내서 고래를 잘 잡게 해달라고 빈 다음, 이렇게 고래를 잡는 거야. 하고 말이지. 어떤 사람은 이곳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곳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신이 내려오는 신성한 곳을 표시한 것일 거라고 해.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여기가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이야. 실제로 보니 어떠니? 그런데 반구대 암각화 앞에는 물이 깊은 것 같은데 어떻게 그림을 새겼을까?
지도를 보니 그림을 그리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고래를 잡을 수 있는 바다가 저렇게 먼데. 왜 여기다 그림을 그렸을까? 바다 부분을 집중해서 봐.
100년 전에는 바다가 더 가까이 있었지?
3000년 전에는 어떠니? 더 가까이 있었지? 그래서 조금만 나가면 고래가 있는 바다에 갈 수 있었대.
지금도 울산에는 고래 고기가 유명한데 옛날에도 그랬나 봐. 그러고 보니 기록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니?
신기한 것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이렇게 바위그림을 그린 거야.
지도를 보니 우리나라에만 암각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 세계 어디어디에 있니?
특히 에스파냐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아주 유명해. 얼마나 잘 그렸는지 처음 발견됐을 때 고고학자들은 믿지 않았대.
왜 그랬을까?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은 거대한 황소,
거대한 갈기를 가진 말,
대작이라 불리는 상처 입은 들소 등이 지금 그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그림이었던 거지.
그래서 화가를 불러서 그려놓고. 옛날 그림을 발견한 것이라 거짓말 하는 거라고 야유도 했대.
하지만 후에 발견된 라스코 동굴 벽화의 그림과 비슷한 것이 확인되면서 약 2만 년 전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그려놓은 것으로 밝혀졌으니 어땠을까? 꽤 충격이겠지?
라스코 동굴 벽화를 보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들소 뿔이 달린 황소, 서너 마리씩 짝을 지어 이동하는 사슴, 노루 산양, 매머드 등
현재 볼 수 있는 동물들도 있지만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도 있대. 왜 동굴에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사람들이 살지 않은 동굴에 그려 놓은 것으로 보아 동굴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은 아닐 것이고 뭔가 주술적인 의미를 위해 그려 넣었겠지?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두 동굴의 벽화에 공통적으로 창처럼 날카로운 무기로 찌른 흔적이 있다는 거야. 왜 찔렀을까?
그 시대 사람들은 물이나 돌 등의 자연물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해서 그림 속 동물을 창으로 찌르면 영혼이 죽으며 진짜 살아 있는 동물도 따라 죽는다고 생각 했을 거라고 해. 이런 것을 애니미즘. 이라고 해. 역사를 배우면서 들어봤니?
이것은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암각화인데, 여기서 발견된 암각화만 해도 수만 점이 있대. 어떤 그림이 있니?
암각화 그림에는 사냥하는 사람들, 버팔로, 기린, 코끼리, 하마 같은 몸집이 큰 동물에서 소, 그리고 말. 지금처럼 사막이 돼서
낙타의 시대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대. 암각화로 오랜 세월 동안 사하라 사막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
이 외에도 나미비아 트위펠폰테인도 있고,
알프스의 몽베고,
노르웨이 알타 암각화도 있어. 어떤 그림일까?
몽골에도 있어. 몽골 알타이 암각화는 어떤 그림이 있니? 칭기즈칸의 조상답게 사냥하는 그림, 전쟁을 나가는 듯한 무사의 그림을 새
겼지?
이 암각화는 개마무사를 표현한 것이라고도 이야기 해.
이렇게 기록한 덕분에 우리는 뭐가 좋을까? 이것들이 남아서 옛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동물을 보았는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기록이 되고 있지? 그러고 보니 기록이란 정말 우리에게 옛날의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이야기네.
위 사진들은 생각날기에서 세계사 공부용으로 만든 동서양을 연결하는 이미지텔링 세계사 –수업활용영상에서 캡쳐한
거예요.
생각날기에는 창의적 역사 체험 학습을 위한 다양한 교재와 교구가 준비되어 있으니 꼭 둘러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