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 오토바이 치고 뺑소니 혐의 송치
가수 김흥국(63)씨가 운전 중에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사고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난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21년 06월 01일 가수 김흥국(63)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상과 도로 교통법 위반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63)씨는 2021년 04월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운전하던 중에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추돌했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김흥국(63)씨 측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흥국(63)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가수 김흥국(63)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여 신호 위반 과실은 김흥국(63)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흥국(63)씨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서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김흥국(63)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