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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들령(시의 고향을 찾아) 문학기행/역사탐방 글쓴이 여담소
옛 선인들의 모습/김홍도
머들령 고개길 대전 삼괴동 마달촌에서 추부 요광원 쪽으로
추부 요광원 쪽에서 대전 삼괴동 쪽으로
머들령 / 정 훈 작시 요강원을 넘어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나리고 등짐장수가 쉬어 넘고 도둑이 목 축이던 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 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우던 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 핸데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요광원에서 머들령으로 오르는 숲길
뒤로는 멀리 장산저수지가 보인다.
요광원 장산 저수지에서 바라본 머들령 고개
머들령으로 정훈이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와 함게 걸었던 길...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나리고... 어린 정훈이 할아버지 손 잡고 함께 오르던 길... 개명화(옛 집신이 아닌 개화되면서 들어온 새로운 신발 검정 고무신... )가 잘 맞지 않아 발이 부르터서 상당히 아파 울었다.
그 시절 어린이들은 댕기 머리했던 시절 댕기 머리에 매단 갑사를 손에 감고 울었다.
그 후 이십여년이 흐른 나이 삼십대에 ... 다시 넘어 서는 머들령... 머들령 고개에서 보이는 6월달 하늘이 슬픔으로 다가왔다.
당시는 우리 민족이 일제 압제하에... 앞이 깜깜하고 암울하던 시절이었다.
머들령 바로 직전의 숲길...
드디어 시야에 들어온 머들령 고개길 정상
머들령을 통과한후 돌아보며 촬영한 머들령
대전 삼괴동 마달촌으로 내려가는 길
다시 되돌아 본 머들령고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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