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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메뉴 분석사례 스크랩 메뉴 [마포/마포역맛집] 산동만두 - 맛있는 군만두와 가성비 뛰어난 사품냉채
서비스디자이너 추천 0 조회 185 14.02.02 20: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블로거들 사이에 아주 핫 한 화상 중국집,

15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예약이 안되면 8시가 넘어야 자리가 난다는 곳,

마포 맛집 <산동만두>입니다.









들어가는 골목이나 가게의 외관, 내부, 테이블 모두 아주 옛날틱한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많죠. 여긴 내부가 제법 깨끗하니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짜샤이와 단무지 리필은 셀프이니, 이런 구역까지

완전 무오류적 위생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거겠죠?






가격이 대체적으로 착합니다.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등심을 사용하는 탕수육이 1만5천원입니다.

탕수육 좋아하시는 분들, 미소지으시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소주는 4천원이지만, 연태고량주 중자가 1만5천원이니 주류가격도 나쁘지 않네요.




평범한 짜샤이와 단무지. 쨔샤이가 너무 짜지 않은 것은 좋네요.




당연히 군만두 부터.






찐부분보다 구운(튀긴)부분이 압도적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맛은 좋습니다. 기대가 워낙 커서였는지 최고라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좋아요.

비교적 얇은 만두피는 바삭하게 튀겨졌고,

만두소도 제법 실하게 들어있고 육즙도 괜찮습니다.

갑자기, 완전히 다른 종류의 군만두인데도, <쟈니덤플링>의 새우 만두소가 생각납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좋은 옛날식 군만두에 기분이 좋아져서 건배 한 잔 합니다.....그런데






찐만두.





흠, 모두들 크게 실망합니다.

우선은 피가 너무 얇아서인지 여기저기 터지고 달라붙고.....

게다가 만두소도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별로 정성없이 마구 쪄낸 느낌입니다.

상호에 "만두"가 들어간 집인데.....많이 아쉽습니다.



약간의 의구심과 염려 속에서 다음 것을 주문합니다.

메뉴에 피단(오리알)두부가 있는데, 두부는 빼고 피단(송화단)만 요청했습니다.





비쥬얼부터 많이 실망스러운데, 맛도 영 아니었습니다.

송화단은 크리미하고 약간은 쿰쿰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어야 하는데

조금 씹다보면 쓴 맛이 확 올라오고,

어떤 것은 잘 못 삭힌 홍어의 기분나쁜 맛이 터지기도 합니다.

겉면에 송화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송화단이라고 할만하지 않습니다.

다섯 명이 요 한 접시 다 먹지 않고 남겼습니다.




그리고 사품냉채. 2만원인데, 비쥬얼 좋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대단한 맛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2만원짜리 4품냉재가 이정도의 맛이고 양이면 훌륭하지요.

요렇게 내오면서 3~4만원씩 하는 집들도 많고 호텔에서는 5만원까지도 하니까요.

사품냉채의 송화단이 먼저 나온 송화단 보다 맛이 더 낫습니다.

오향장육도 개인적으로 <북창원>이나<대문점>보다 낫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했던 사품냉체, 추천할 만합니다.^^




늦게 온 분들이 있어 군만두와, 이번엔 고기만두로 주문합니다. 




흠~~얘들도 찐만두처럼, 별 좋은 평을 듣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맛, 고기의 함량이 적어서인지 고기만두라는 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만두피의 두께를 종류에 따라 다르게 해야할 것 같은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탕수육과 누룽지탕 같은 것을 좋다고 했는데

저희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들을 먹어보고 싶어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요리들을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고기튀김. 1만4천원. 양이 꽤 많지요? 고기의 함량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국내산 생등심을 썼다는데 냄새도 나고, 별로였습니다. ㅠㅠ




일품 가지.


이게 1만원.....알흠답습니다.^^






양도 좋고, 가지도 잘 튀겨냈습니다.(전 사실 가지요리 먹어보는 게 처음이라 튀김을 잘 모르고

이건 동행한 미각이 심하게 뛰어나고 음식에 완존 달인이신 분의 평이었습니다. ㅋㅋ)

정말, 정말 좋은데, 한가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 달았습니다.

단 맛만 줄여주면, 완존달인께서 잘 튀겼다시니까,

저도 잘 모르면서도 덩달아 무지 좋아할 텐데 ㅎㅎㅎ


마포 중화요리 맛집 <산동만두>는 군만두 외에 야채요리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담번에 한 번 더 와서, 야채요리를 위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물론 달지 않게 해달라고 아주 정중하게 요청해야지요.^^




오향 닭. 1만5천원. 쇼우끼라고 부르던데, 역시 양이 좋네요.





맛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쏘스도 자극적이지 않은 것은 좋지만,

별로 매력적인 느낌이 없습니다. 평범하다는 생각. 손도 많이 가지 않구요.





조금 늦게 합류한 사람까지 모두 여섯 명이 고량주까지 포함해서 12만9천원.

한 사람당 2만1500원이면 나쁘지 않지요?


마포의 만두 맛집 <산동만두>의 매력은 두 가지 인 것 같습니다.

첫째, 가격이 좋고 양이 푸짐한 편이라는 것.

둘째, 중국집으로는 특이하게 새벽 2시까지 오픈한다는 것.


중화요리집을 2차나 3차로 가는 일이 별로 없는데,

<산동만두>는 군만두, (블로그에 의하면) 누룽지 탕, 탕수육 등이 좋아

주머니 걱정 없이 맛난 것 먹을 수 있으니 2차나 3차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좋은 요리와 별로인 요리가 확연히 구별되는 집인 점은 분제가 있네요.

연희동 맛집 <목란>처럼 모은 요리가 다 수준급인 곳과 달리

미리 사전 조사를 잘해서 실망하는 일을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희처럼, "어떤  Dog XX가 이집 피단이 생애 최고의 맛이라고 썰레발을 떤거야?"

하는 소리가 마구 나올지도 모릅니다.


아, 글구, 꼭 가보실 분은 반드시 예약을 하시거나,

8시반 이후에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때 가도 줄을 설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산동만두

02-711-3958
서울 마포구 도화동 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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