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말 야외 자동차 극장
컬러 조명 아래 연록색 나무 잎사귀가 환상적인 봄밤-. 청량한 공기가 감싸는 야외 자동차 극장은 그 자체가 낭만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명화까지 있으니 이만한 추억거리도 없을 것이다.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에는 자동차 전용 극장 20여곳이 성업중이다. 대부분 울창한 숲 주변이나 강변, 시원하게 뻗은 도로변에 있어 드라이브나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야외 자동차 극장
그곳에 가면 추억이 생긴다.
차안에서 영화를 보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물을 제약없이 즐길 수 있다. 혹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영화관람을 꺼리던 부부 관객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가 잠들면 뒷자리에 재우면 되고 혹 칭얼대더라도 눈치볼 필요가 없다.
극장에 가면 공간이 좁아 불편했던 사람들에겐 차량 시트를 조절해 발을 죽 뻗고 누워 영화를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두사람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자동차 극장은 젊은 연인들에겐 오래전부터 인기다.
수려한 주변 경관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네
자동차 극장은 대개 오후 7시이후 밤시간에 문을 연다. 이 때문에 낮에 수려한 주변 경관을 구경한 뒤 영화를 감상하면 좋다. 국립극장 맞은편 자유센터 내에 있는 남산자동차극장의 경우 남산 산책로와 인접해 있어 산행 이후 들러볼 만 하다.
21일 문을 여는 성동구 살곶이 자동차극장 건너편 중랑천변에는 꽃길이 생긴다. 5월 유채꽃이 활짝 피면 자동차극장 야간 조명과 밤하늘이 어울어지는 장관이 기대된다.
잠실 주경기장 인근에 있는 잠실 자동차극장은 한강이 보여 시원한 강바람과 도심 밤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곤지암 무비타운은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 이렇게 이용해요
요금은 인원에 관계없이 차량 한대당 1만2천원~1만5천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곳도 많아 준비를 잘하면 알뜰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상영시간은 약간 다르나 보통 오후 7시30분, 오후 9시, 오후 11시30분 등 하루 세차례 상영한다. 주말에는 일요일 오전 1시에 심야 상영을 하는 곳이 맣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뒤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전조등과 미등을 모두 끈 뒤 천천히 주차해야 한다. 자동차 오디오로 입장권에 표시돼 있는 FM주파수와 맞춘 뒤 자동차 시트를 편안하게 조절한다.
다른 이용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상영중에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서울, 수도권 자동차 전용극장 >
광개토21 양재 (02-528-3528) 리멤버 타이탄, 복오브새도우
남산자동차 (02-2234-2024) 리멤버 타이탄
자유로자동차 (031-945-0609)친구, 천국의 아이들
드림랜드자동차(02-985-6263) 선물
안산스타트렉 (031-413-6825) 번지점프를 하다.
인천카네마 (032-834-7005) 북오프새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