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9년 5월, 전남 거금도소재 익금마을에 순천화평교회의 파송을 받아 익금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소록도를 지나 20분정도를 가면 청정해역으로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섬마을~~
"도시에는 교회가 많아 골라야하지만 이곳엔 교회가 없어 예수를 믿고싶어도 못믿는다합니다"
이날은 가슴속에서 늘 되뇌어졌던 이 메아리를 눈앞에서 붙잡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간절한 사랑하는 목사님 내외의 초청으로 바람한번 쐬러갔다가 붙잡힌 거금도 익금마을,
신학생때부터 농촌목회의 비젼을 품어왔지만 막상 세살배기 딸아이, 아내를 데리고
수원에서부터 긴 시간 걸려 도착한 익금마을은 그야말로
섬중에서도 '오지를 가다'에 출연해야 할 듯한 외진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만10년을 사역하던 2008년도에
넷째 다운증후군 천사가 막내로 태어나면서 우리는 섬사역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다시 새로운 사역지를 은혜중에 만날때까지.....
돌아본 사역의 발자취
1999년 5월, 전남 고흥군 거금도에 첫 번째 익금교회 개척.
2000년 장애인과 독거노인 손과 발 되어주기, 친환경 양파.마늘 농사 시작.
2001년 무료 익금교회 선교원 운영(7명)
2002년 알콜 중독자 섬기기(3명), 도시. 농촌 간 직거래 판매시작(섬사랑 공동체)
2003년 강남대 사회복지대총학생회 임원들 연계 농촌마을 봉사시작.
매년마다 마을을 지속적으로 섬겼으며 이 일로 낙도선교 팀 봉사 시작됨.
2006년 아동 7명을 초등 병설유치원으로 입학시키고 방과 후 공부방으로 운영
2007년 이웃 마을 교회와 함께 전남 도 지원 지역 아동센터 공식 운영(거금도지역아동센타)
2008년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 실천회 후원으로 아동 수 증가시킴 (50명)
2월, 넷째 출생, 다운천사 심장기형이어서 생후 2개월에 수술.
2009년 6월, 계속되는 넷째의 응급상황 때문에 섬 사역을 중단하고 육지로 나오기로 함.
2009년 9월, 순천화평교회 설교목사 시무 (담임 강동렬 목사님께서 공황장애 진단으로 안식년)
2010년~2012년 순천화평교회 협동목사.부목사 시무
2013년 1월,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1084번지 교회 부지 매입
빈집을 임대하여 임시 예배처소로 사용, 1월 첫 주부터 공식 예배드림.
현재 숱한 병원치료로 넷째 아이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며, 사역했던 순천 화평교회에서 다시 파송을 받아
전남 여수 청산마을에 두번째 농촌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 너무나 크고 감사하여 이제 남은 평생을 행복한 농촌목회자로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처음마음 잃지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첫댓글 목사님과 사모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