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 포청천[包公奇案 ,1999]

[에이린]

 감독: 양지견

 출연: 금초군,초은준,장정,하가영

'열녀비'편. 어느날 한 구의 시체를 태운 말이 개봉부 앞에 등장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시체는 10년전

악명높은 도둑이었던 장무희라는 사람으로 독살을 당한 것이었다. 이 마을에 사는 장대량은 황제가 하사하는

 정절비까지 받은 미망인으로 딸 장소선과 단둘이 살고있다. 장소선은 주점에서 일하는 석일량과 사랑하는

사이인데 장대량은 남자를 증오하여 딸이 결혼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석일량은 장소선이 그를 죽인 것이

 아닌가 의심하다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그를 죽인 범인이라 포대인에게 자백하는데 포대인이

조사한 결과 거짓임이 밝혀진다. 20년전, 장무희가 장대량의 남편이라 우기자 허자청이 그 사건을 맡은적이

 있었다. 장대량이 이를 극구 부인하자 당시 허자청은 장무희를 거짓 사실 자백죄로 곤장30대를 쳐 내쫓아

버린일이 있었다. 사실은 장무희가 나타나 딸 소선을 데려가려 하자 그녀는 남편을 쫓아버렸고 이에 화가난

 장무희가 포대인을 찾아가 그녀가 마망인이 아님을 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장대량이 그를 독살한 것이었다

. 포청천은 석일량이 무죄임을 확신하지만 증거가 없어 그들 모녀를 추적하다가 모든 사실을 알게되고

 대량을 불러 문초하지만 대량은 끝까지 이를 부인한다. 하지만 그녀가 장무희와 결혼할 때 주었던 나비

옥패를 포청천이 내보이자 결국 장대량은 모든 사실을 자백한다. 포대인은 당시 재판을 잘못한 허자청에게는

 10년형을, 장대량에게는 사형을 선고하는데 장대량은 수치심에 못이겨 자결하고 만다.

 '거지왕자'편. 왕현에 홍수가 나자 황하가 넘쳐 큰 재해가 발생한다. 왕현의 관리인 마씨는 현명한 관리로

 재해 후의 의식주 문제, 질병의 창궐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의 유지들을 불러모아 대책을 논의

하지만 곡물상을 하는 휘는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하여 큰 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홀어머니와 사는 시탁과

이웃에서 삼촌과 사는 시륭은 뜻이 잘 맞는 친구사이이다. 이들은 곡물의 가격을 올리려는 악독한 휘의 음모를

 눈치채고 그의 집 금고를 털러갔다가 수상한 회계장부를 발견 한다. 한편, 마는 굶주리는 마을사람들의 고통을

 보다 못하여 황제의 허락을 받지 않은채 전시의 비상식량을 푼다. 평소 마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휘는 이 기회에

자신들과 결탁하여 불법사업을 벌이는 정부관리 수이의 힘을 빌어 마를 공개처형 시키려 하는데. 재해대책을

세우기 위해 왕현에 내려온 포청천에게 시륭의 삼촌인 칭이 찾아와 마의 회계장부를 내놓는데 거기에는

황하에 뚝을 건설하기 위한 돈을 휘 일당이 착복한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칭은 자신은 20년전 환관이었으며

 자신의 조카 시륭은 진황제의 친딸인 공주로 신분을 감추기 위해 남장을 시킨 것이라는 엄청난 비밀과 함께

 증거로 황제의 보검을 내놓는데.

 '북소리'편. 요나라의 사절 야율몽룡은 송나라가 약한 것을 알고 송나라 황실의 승상을 모욕하려하나 길을

지나던 포청천에게 오히려 모욕을 당한다. 그 일이 있은 후 둘은 서로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갖는다. 한편,

남장을 한 빙희는 우연히 설아를 만나는데 그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공자의 여동생이란 것을 알고 함께

장흥조를 찾아간다. 한편, 야율몽룡은 진팽년의 집에서 빙희가 그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정식으로

청혼해온다. 그러나 빙희가 이를 거절하자 진팽년과 진부인의 강요에 못이긴 그녀는 집을 나간다.

야율몽룡은 양국의 화친을 이유로 빙희와의 결혼 승낙을 송나라 황제에게 받고 빙희는 성지가 내려 야율몽룡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전해듣는다. 장흥조는 빙희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 후

 도망가려하나 문앞에서 야율몽룡의 협박을 받고 빙희는 강제로 끌려 간다. 이를 본 설아는 오빠, 장흥조를

위해 포청천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야율몽룡에 대해 은밀히 조사하던 전조는 그가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를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사실을 안 포청천은 이를 미끼로 야율몽룡에게 빙희를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빙희와 장흥조는 결혼을 준비하고 장흥조는 빙희의 강한 요구로, 둘은 결혼 승낙을

 받지만 진부인의 계략으로 장흥조가 진팽년과 함께 요국의 사절로 가게된다. 어쩔 수 없이 사절로 가게된

 장흥조는 진팽년의 반역 증거를 보게 되고 그 때문에 야율몽룡과 진팽년의 음모에 걸려 요국 첩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는데.

 '천하제일장'. 송사였던 석초와 만취루 포주인 웅이는 석초의 둘째며느리, 석옥노와 송나라 태조황제의

 충신인 배가장의 외아들 배모문을 고발한다. 그리하여 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경위를 듣게되는데. 어느날

석옥노는 쌀을 배급받으러 갔다가 배모문의 눈에 띄고 배모문은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그래서 석옥노의

 뒷조사를 하는데 석옥노는 12살때 석가의 하녀로 들어가 석가의 둘째아들과 결혼하는데 결혼한지 며칠

지나지않아 남편이 죽고만다. 과부가 된 그녀는 석가에서 하녀 취급을 받으며 온갖 구박속에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석가의 장남인 석백상 부부가 노름빛을 갚기위해 석옥노를 만취루에 판 사실을 알고 화가 난 배모문은

 만취루를 뒤져 석옥노를 찾아내고 석백상 부부를 죽이고 만다. 한편, 배가장의 노장주 '배천란'이 전조의

 생명의 은인인 것을 안 포청천은 전조에게 배가장에 대해 묻는다. 그리하여 포청천은 배가장이 태조황제가

하사한 '천하제일장' 명문 대가인것을 알게된다. 포청천은 배모문이 석옥노를 위해 석백상 부부를 죽이고

 석초와 웅이에게 오천냥씩 주면서 멀리 떠나라고 했지만 되돌아와 고발한 것을 알게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포청천은 배모문이 자수하게 할려고 석옥노를 잡아놓는다. 이로써 배모문은 전조와 함께 개봉부로

자수를 해오는데.

 '인과응보'. 포청천은 보은정을 지나다가 송광 노부부를 만나 그들의 아들인 송천보에 대해 듣고 그들이

 천보의 양부모인 것을 알게 된다. 아들이 떠난 후 슬퍼하는 것을 본 포청천은 아들을 찾아주기로 한다.

한편, 집을 나간 송광보는 배가 고파 이흥원에서 닭을 훔쳐먹다 수선을 만나고 옥패를 증패로 두 사람이

 어릴적 정혼한 사실을 알게된다. 수선은 천보의 뒷바라지를 하며 과거공부를 하게한다. 천보가 과거에

 급재한후 수선을 찾아온다는 약속을 남긴채 과거시험을 보러간다. 천보가 과거보러 떠난뒤 이흥원의 수선은

말 안듣는다는 이유로 지하실에 갇히게 된다. 한편, 송천보는 과거에 급재하여 신양현 현령으로 임명된다.

송광부부는 신양현으로 부임하는 천보를 만나 집으로 돌아올 것을 부탁하지만 그는 엽전 한줄로 그들을 모욕하고

무정하게 떠나버린다. 수선은 소연,소쌍의 도움으로 이흥원에서 도망치고 보은정에서 송광의 처를 만난다.

송씨부부는 수선의 착한 마음을 알고 그녀를 받아들이고 수선은 정성을 다해 그들을 모신다. 현령이 된 천보는

 이름을 방오천으로 바꾸나 그의 과거를 아는 진봉에게 협박을 받는다. 송씨를 모시던 수선은 그들이 천보를

 보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천보를 찾아간다. 천보는 진봉을 이용해 수선을 이흥원에 넘기고 그로써 수선은

 진봉의 첩이 된다. 이 사실을 안 수선은 천보를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들이 만난 자리에서

진봉은 천보의 손에 죽게 된다. 그러나 살인한 천보는 수선의 마음을 이용해 수선에게 죄를 씌운뒤 참수형

판결을 내린다. 한편 수선을 찾아나선 송씨 부부는 수선의 일을 알고 천보를 찾아가나 다시 천보의 연극에

속아 현령부 안에 머물게된다. 천보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척하며 수선을 다른 감옥으로 수송한다. 순시중이던

포청천은 이송중인 수선을 만나 모든 사실을 듣고 신양현으로 향한다. 신양현에 도착한 포청천은 천보를

심문한다. 포청천의 계속된 심문과 증인, 증거에도 천보는 계속 모든 사실을 부인한다. 어쩔 수 없이

 포청천은 함정수사를 하여 천보의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포청천은 너무나도 꽤씸한 천보를

공개처형할 것을 명한다. 그러나 천보는 하늘에서 친 벼락을 맞아 죽고 만다.

 

판관 포청천 (95년~97년 KBS방영)포청천역-금초군, 공손책역-범흥현, 전조역-하가경 

대만 방송cts에서 93년도에 제작한 작품으로 총41단원 236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94년 추석에 MBC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

예상외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KBS에서 전편 수입하여

매주 금요일 저녁 9시50분에 편성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수입드라마 사상 최초로 최고시청률 45%를 한달동안 유지

그 이후에도 꾸준히 20~25%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포청천 역할을 맡은 금초군과 공손책역 범흥현 전조역 하가경이 방한하여

KBS연예가중계라는 프로에 출연하고 

금초군은 한국에서 CF까지 촬영했다.

그때 당시 모 코미디 프로에서 판관 포청천을

패러디한 코너 판관 뽀청천(실제로 방영)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1.노찰공손

보래현 순행에 나선 포청천 일행, 공손 선생은 수십년 만에찾는 고향이지만 도착하자마자 주명덕이란

자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되는데….

과거 이곳에서 의원으로 일했었던 공손은 당시 주명덕의 처를 치료하다가 끝내 고치지 못했는데 주명덕은

 그 일을 잊지 않고 후처인 여화와 함께 공손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포청천은 주부인의 무덤을 열어 조사를

 한 끝에 유골에서 흑연을 찾아내고 여화가 옛날에 탄광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그녀가 주부인의 식사에

흑연을 조금씩 넣어 결국은 죽게 만들었다는 것을 밝혀낸다.

그러나 사건 해결도 잠시, 보래현에서 여생을 즐기던 진남왕은 포청천 일행을 초대해 만찬을 여는데

그곳에서 공손은 진남왕의 부인이 과거에 공손이 모셨던 사부님의 딸이자 연인인 한취영임을 알고는 놀란다.

 한취영 역시 놀라지만 두 사람 모두 옛날 일을 잊으려 하는데 공손의 사형인 상표가 끼어들어 지난 일을

 들추어내려한다.

한편, 진남왕은 딸 소빙에게 무술을 가르치며 자신에 충성을 다하는 지강을 양아들로 맞아 들이는데 상표로

 인해 한취영과 공손의 과거 사실을 알게 된 지강은 고민에 빠진다. 지강은 진남왕과 취영을 위해 모든

사실을 덮으려 하지만 상표가 취영에게 계속 돈을 요구하다가 끝내는 살해 당하면서 모든 일들이 알려지고

마침내는 소빙이 공손과 취영의 딸이라 것까지 알려지게 된다. 진남왕은 모든 사실을 알게된 후에도 곁으론

태연한 척하며 취영을 감싸지만 공손 선생을 죽여버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2.쌍성기

변방의 전략 요충지인 전주, 이 곳은 한위원 장군과 초현풍 장군이 지키고 있으나 오래된 양가의 원한으로

 인해 변방 수비에 문제가 되고 있다. 어느 날 전주 지부 왕욱창을 비록한 모든 사람들이 강에 나와 안녕을

 비는 욕불대전 행사를 치루는데 강에서 초가의 하녀 안아의 시체가 떠오르자 초가에서는 한 가의 짓이라고

 하며 싸움이 일어난다. 왕욱창 지부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싸움을 말리지만 결국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

하려하자 초가가 반발을 한다.

결국 포청천이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

한편 초현풍의 아들 초정호와 한위원의 딸 한자운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춤과 동시에 둘은 양가 몰래

사랑하는 사이이다. 얼마 후 전주 제일가의 현판을 놓고 비무탈채 대회사 열리는데 결승에서 정호는 자운을

위해 일부러 져주고 3년째 패한 초가의 초현풍은 크게 상심한다. 그 후 한가의 부장군인 주필교는 자운과 정호의

 사이를 눈치채고 자신이 나서 두 사람을 이어주려한다.

한편 한위원의 조커 옥룡은 자운과 혼인을 하려 하고 옥룡의 여동생 옥견은 초정호를 흠모하고 있다. 며칠 후

 한위원은 주필교와 술집에 갔다가 요국의 자객을 만나 위험에 처했다가 포청천의 무사인 전조의 도움을 받는다.

그의 정체를 모르는 한위원은 내심 전조를 딸 자운과 맺어주려 하는데...

그 후 옥룡의 동생 옥견이 초정호를 만나러 밤에 갔다가 처참히 살해되자 초정호는 범인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 모든 일은 요국의 첩자인 주필교가 한위원과 초현풍을 갈라놓아 변방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으로서 결국

포청천의 칼날같은 수사로 인해 주필교는 작두의 이슬이 된다.



3. 정화겁

순행을 나선 포청천 일행은 심주에 도착하여 지부 주곤과 예전에 조정에서 교류를 나누었던 상서대인 이경포의

 환대를 받는데 그 순간 탁수문이란 젊은 서생이 뛰쳐나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경포와 주곤을 고소한다.

昨日像那東流水 離我遠去不可留
(어제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 같이 나를 떠나 붙잡을 수 없이 멀리 가누나)

今日亂我心多煩憂 抽刀斷水水更流 擧杯愁愁更愁
(오늘 내 마음이 근심으로 어지러워 칼을 뽑아 물을 갈라도 물은 다시 흘러가고, 잔을 들어

수심을 씻어도 다시 깊어지는구나)

明朝淸風四飄流
(내일 아침은 맑은 바람이 사방에서 휘날리겠네)

有來只有新人笑 有誰聽到舊人哭
(요즘에는 다만 신인들의 웃음만 들려, 누가 있어 옛사람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랴)

愛精兩個字好辛苦
(애정이란 두 글자는 고통이라고 해도 좋아라)

是要問一個明白 還是要裝做糊塗
(한가지만 명확히 묻고 싶다. 아직도 세상이 흐리게 꾸미고 치장 되었는지)

知多知少難知足
(많이 알든 적게 알든, 족히 아는 것은 어려워라)

看似個鴛鴦蝴蝶 不應該的年代
(마치 원앙과 나비를 보고 용납치 않는 시대)

可是誰又能擺脫 人世間的悲哀
(허나 어느 누가 능히 인간세상의 비애를 벗어날 수 있으랴)

花花世界鴛鴦蝴蝶 在人間已是癲何苦
(꽃이 만발한 세계 원앙과 나비, 이미 인간이 준 고통으로 얼마나 앓았던가)

要上靑天不如溫柔同眠
(청천에 올라가는 것이 따뜻하게 끌어앉고 같이 잠드니만 못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