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불 송
1. 세 줄의 공덕 (自性 三歸依)
나의 바른 깨침을 드높입니다
나의 바른 슬기를 드높입니다
나의 바른 거님을 드높입니다
2. 네 가지 나의 소임
나의 색신은 모든 부처의 위의를 들내는 대행기관입니다
나의 색신은 모든 부처의 슬기를 세우는 대행기관입니다
나의 색신은 모든 부처의 솜씨를 굴리는 대행기관입니다
나의 색신은 모든 부처의 자비를 베푸는 대행기관입니다
3. 염불송
부처님 거울속의 제자의몸은
제자의 거울속의 부처님에게
되돌아 귀의하는 이치를알면
부처가 부처이름 밝히심이네
4. 十字頌 (십자송)
일체중생본래불 一切衆生本來佛
이견착상낙귀굴 二見着相落鬼窟
삼세출몰시묘용 三世出沒是妙用
사종이류수연성 四種異類隨緣成
오온기비청정신 五蘊豈非淸淨身
육도만행무관사 六度萬行無關事
칠보보시기리다 七寶布施其利多
팔풍부동진공덕 八風不動眞功德
구소영지물여의 九霄靈知勿汝疑
시방사계심중명 十方沙界心中明
온갖 중생은 본래로 부처러니
둘로 보아서 모습에 붙이이면 도깨비굴에 떨어진다
삼세로 낳고 꺼짐이라서 이 묘한 씀이러니
네 가지 갈래는 연을 따라 이뤄지네
다섯 쌓임이 어찌 해맑은 몸이 아니리요
육도만행도 문턱은 아니어늘
칠보의 보시는 그 이익이 많기는 하나
팔풍이 움직이지 아니해야 참으로 공덕이니라
누리의 영특스런 앎을 너는 의심치 말지니
시방의 숱한 세계는 마음가운데 밝더구나
5. 十勿戒 (십물계)
수자심신물망본존 雖藉心身勿忘本尊
수유처자물타애견 雖有妻子勿墮愛見
수승가업물탐비리 雖承家業勿貪非利
수여세전물사대도 雖與世典勿捨大道
수유천하물괴법성 雖遊天下勿壞法性
수반연기물용악근 雖伴緣起勿容惡根
수종무상물태종덕 雖宗無相勿怠種德
수재삼매물립선상 雖在三昧勿立禪想
수흔지관물입영멸 雖欣止觀勿入永滅
수용생사물위오행 雖用生死勿爲汚行
비록 마음과 몸을 빌었어도 본래의 드높은 자리임을 잊지 말라
비록 처자를 두었어도 쏠려봄에 떨어지지 말라
비록 가업을 이으나 삿된 이익을 탐하지 말라
비록 세상법으로 더불어도 큰 도를 버리지 말라
비록 천하에 노니나 법성품을 뭉개지 말라
비록 인연 일어남을 짝하나 악한 뿌리를 용납지 말라
비록 모습 없음을 마루하나 덕심기를 게을리 말라
비록 삼매에 있으나 선의 새김을 세우지 말라
비록 지관을 즐기나 길이 사그라짐에 들지 말라
비록 낳고 죽음을 쓰나 더러운 거님을 하지 말라
6. 동업보살의 서원
우리는 옛적부터 비로자나 법신이나
변하는 모습따라 뒤바뀌는 여김으로
갈팡질팡 생사해에 뜨잠기는 중생이니
좋은인연 그늘밑에 동업보살 되고지고
괴로운 첫울음은 인생살이 시작이요
서글픈 끝놀람은 이세상을 등짐이니
들뜬마음 가라앉혀 보리도를 밝혀내고
부처땅에 들어가는 동업보살 되고지고
7.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은 깊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 쌓임이 모두 비었음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졌느니라.
사리자여, 것은 빔과 다르지 않고, 빔은 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것이 곧 빔이요 빔이 곧 것이니, 느낌 새김 거님과 알이도 또한 다시 이러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줄의 빈 모습은 생김도 아니고 꺼짐도 아니며,
더러움도 아니고 깨끗함도 아니며, 더함도 아니고 덜함도 아니니라.
이런고로, 빈 가운데는 것이 없으며, 느낌 새김 거님과 알이도 없으며,
눈 귀 코 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깔 소리 냄새 맛 닿질림과 요량도 없으며,
보임도 없고 나아가 알리임도 없으며, 안밝음도 없고 또한 안밝음의 가뭇도 없으며,
나아가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의 가뭇도 없으며,
괴로움 모임 꺼짐과 수도 없으며, 철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바가 없으므로써 보살도를 닦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밝힘으로써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기에,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여의어서 마지막으로 열반에 들어가나니,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밝힘으로써 무상 정등 정각을 얻느니라.
알지어다,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놀라운 주문이요, 가장 밝은 주문이요,
가장 높은 주문이요,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으로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니,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은지라. 이에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여 가로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디 사바하 (삼창)
8. 원을 세우는 말귀
원을 크게 세웁니다 (삼창)
비로자나 자성불이 노사나 수용불로
이름세워 나투신 삼계도사 석가모니불과
무루지혜 유마거사를 정법으로 받드옵고
마음속에 깊이새겨 지극정진 하오리다
좋은나라 세우시는 아미타불
널리사랑 하옵시는 관세음보살
삼도지옥 여의시는 대세지보살
묘한솜씨 펴옵시는 문수보살
덕과목숨 이으시는 보현보살
선정해탈 하옵시는 지장보살
다음오실 교주이신 미륵보살
제불보살 마하살은 이내몸의 참면목을
하루속히 되밝혀서 견성성도 하게스리
가피력을 베푸소서 (삼창)
9. 누리의 주인공
해말쑥한 성품중에 산하대지 이루우고
또한몸도 나투어서 울고웃고 가노매라
당장의 마음이라 하늘땅의 임자인걸
멍청한 사람들은 몸밖에서 찾는고야
10. 보림삼강
우리는 불도를 바탕으로 인생의 존엄성을 선양한다
우리는 삼계의 주인공임을 자부하고 만법을 굴린다
우리는 대승의 범부는 될지언정 소승의 성과는 탐하지 않는다
11. 네 가지 큰 다짐
가없는 중생을 기어이 건지리다
끝없는 번뇌를 기어이 끊으리다
한없는 법문을 기어이 배우리다
위없는 불도를 기어이 이루리다
첫댓글 매일매일 예불을 올리며 큰 소리로 암송을 하면,
백봉선생님께서 후배들이 깨침을 가질 수 있도록,
얼마나 배려하며 신경 쓰셨는지, 구절(句節)구절(句節) 마다 절절이 느껴집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