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료는 2012년 10월 31일 개그우먼 안선영씨가 비공식적으로 개최한 연애특강입니다.
(특히 모태솔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애특강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연애를 하기전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어필했던 특강입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꿈꾸는 유목민 김수영씨의 블로그(http://cyberelf00.blog.me)에 우연히 들렀다가 개그우먼 안선영씨가 모테솔로, 혹은 연애 초보자들을 위한 특강을 한다는 포스팅 발견!!!!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강연당첨을 기원(?)하며 경험에 의한 신청서 작성 등등.. 나의 기원과 염원을 알아주셨는지 10월 30일에 메일로 강연초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꺄아~~~~~~~~~~~~~~~~!!!!!!!!!!!!!!!!!!!!!!!!!!!!!!!우선 연예인을 처음 본다는 생각에 설레였고,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새로운 Information을 접한다 생각하니.. 혼자서 마쿠마쿠 설레였다.
드디어 10월 31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자그만 라이브 카페에 입장을 위해서 줄을섰다.
우선 너무나 예쁜 여성분분들이 한분두분 줄지어 서기 시작했다.
그런 예쁜 여성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예쁜 분들이 무슨 고민이 있을까..?"라는 생각이들었지만 나를 비롯한 그들만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안선영씨의 속시원한 조언을 듣고 그 짐을 덜어내고 싶은 마음에 찾아왔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7시 30분쯤 넘어서 입장을 시작했다.
아늑한 라이브카페에 자그만하게 마련된 의자에 한사람씩 앉았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보니.. 길고 늘씬하게 예쁜 안선영씨 모습 포착!!
(실물로 본 안선영씨는 브라운관이 그녀의 실물을 제대로 다 못 담는것 같았다. 실물이 훨씬 이뻣고,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잘 관리되고 있는 몸매도 예술~~^_____^ 여자가 봐도 이뻣다. 아주아주)
입장을 하고 강연시작 전까지 약 10분의 시간 동안... 다들 조용히 가만히 있었다. 안선영씨가 애초에 특강 당첨자들에게 친구들과는 같이 오지 말라고 했다. 뻘쭘해도 그 분위기를 즐기고 적극성을 띄워라고 했다. 그렇게 어색하게 앉아 있는 참석자들에게 "제사지내는 분위기로 있지말고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세요."라고 했다. 모두가 시키는대로 했다. ㅎㅎㅎ 덕분에 어색한 얼음같은 분위기를 웃음으로 깰 수 있었다.
정확히 8시. 개그맨 한민관씨의 맛갈스러운 입담으로 오프닝을 하고 안선영씨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한민관씨 실물이 잘생겼었음. 그도 땟갈나는 연애인이었음. 12월에 결혼하신다는 좋은 소식도 감사..^^)
★ 참!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강연신청을 받을 때 신청자들이 작성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계로 내서 "왜~연애의 어려워하는지.. 왜 모테솔로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었다.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기상천외했다. -난 예쁜데 왜 연애가 안돼? 이상형은 가슴이 두꺼운 사람? 만나다보니 돌싱 혹은 유부남.. 기타등등..ㅋㅋ 안선영씨 말을 빌어보자면 진짜 하느님도 풀어주지 못하는 그런 유니크한 고민들이 쇄도했다. 기가 차기도 했지만. ㅋ 당황스럽고 미친듯이 웃기기도 했다..ㅋㅋ전체적인 결론은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 고민은"내 자신이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였다. ★
재미있는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그녀의 특강이 시작되었다.
그녀가 전하는 연애특강의 내용은?
(안선영씨의 입담에 심취해서 메모를 못했다. 그래서 그녀의 강연 내용이 살짝 와전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테두리에서 강연을 들을 때 순간적으로 들었던 내생각도 같이 적어 보았다. 원래는 "레슨 10"까지 굵직한 내용과 나쁜예를 제시해주었음.내용을 다 담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 저질 기억력 ㅜㅡㅜ.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세세하게 기억이 남.)
★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좋은 여자가 되어라.
여자들이 좋은 남자에 대한 기대를 하는 만큼 여자도 좋은 여자가 되어야 한다.
여자가 좋은남자를 선호하는 만큼 남자도 좋은여자를 선호한다.
그만큼 자기자신의 외형과 내형을 적절하게 가꾸면서 좋은 여성일수록 좋은남자가 따를 수 있다.
★ 쉬운 여자가 되지 마라
아무리 외로운처지라도 클럽이나 가벼운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하지 마라.
★ 나 자신을 사랑하라
남자가 인생의 목표인냥 내 자신을 지나치게 희생하지 말고 착한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험에 지갑을 열어라.
자신의 단점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장점을 활성화해라.
★ 여자의 매력은 "여성미"- 반전 매력이 있는 여성이 되어라.
매사에 털털하고 쿨해보이는 여자는 사회성은 좋으나 "여성미"가 없을 수도 있다.
여성스러운 센스를 발휘해서 상대방을 감동시켜줄 수 있는 여성미를 갖추도록 한다.
예를 들어서 남자들의 행동을 보거나 말을 듣고 "적절하게 상황파악"하고 "상대방의 눈빛"보고
적절한 애교를 부려보는 것도 좋다. 수위조절가능하다면 "가족오락관 같은 그런 반응"도 추가.
그리고 험한일이고 직접할 수 있다고 해도 "못하는 척"하며 남자에게 도움을 구할줄도 알아야 한다.
★ 좋은 남자는 브런치 카페에 없다.
여자들끼리 모여서 주말에 잘차려 입고 브런치 카페에 모여서 이쁜 사진 찍어서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려놓아도 그거 제대로 볼 남자 극히 드물다. 그시간에 출몰하는 남자들은 보통 여러여자 만나는 바람둥이, 임자있는 남자 혹은 게이이다. 그 시간에 차라리 동호회(등산, 헬스 등등) 및 종교활동 등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좋은 남자는 회사근처 투*리 같은 투박한 술집에 허름하게 입고 앉아서 "세상에 된장녀 밖에 없어"하며 신세한탄하며 앉아 있다. 겉모습이 허름하고, 허름한 옷차람이라 하더라도 좋은 사람 많다.
★ 판타지를 버려라. 드라마는 여성용 야동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나오는 윤윤제같은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 드라마에서만 존재한다.
우리는 드라마 주인공들과 같은 삶을 살아갈수 없다. 드라마는 말그대로 이상일뿐이고 픽션에 불과하다.
드라마에만 빠져있지 말고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노력이 필요하다.
※안선영씨 트위터에 들어가보니 강의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한 한 참석자의 블로그 (http://t.co/tEtEXI4p)
내가 쓴 내용과 다소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분이 작성한 내용이 확실히 와닿음.
9시 45분
강연이 끝이나고 몇몇 참석자들의 고민 혹은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안선영씨는 포인트를 정확히 잡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속시원히 해주었고 질문자들 역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귀를 열고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이 강연이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안선영씨가 사비를 털어서 몇가지 선물을 준비해서 추첨을 통해서 선물을 제공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러 유명한 지인분들도 만나볼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었다.
(개그맨 한민관, 꿈꾸는 유목민 김수영, 이기적인 봉사여행저자 손보미, 포토그래퍼이자 영화감독이신 이진수, 탑밴드 시즌 2에 출연하신 장미여관분들을 만나뵈서 아주 신기했고.. 덩달아 저는 눈이 휘둥그레졌음^^)
10시
모든 경연과 Q&A시간이 끝이나고도 팬서비스는 잊지않으셨다. 그것은 바로 단체컷!!!
안선영언니..(위에까지만 해도 안선영씨였는데 어느순간 언니가 되어계시네요.)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웠던 포토타임..^^!!! 사진나오는대로 빨리 보고 싶을 뿐이다. 두근두근.
시작부터 끝까지 마음을 채워주서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었다.
※내용 전반을 요약하자면
남자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자신을 알고 사랑하며 자신의 가치를 채워가면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남자의 성향을 파악해서 남성이 할 수 없는 여성 특유의 센스로 지니도록 노력한다.
내면을 성장시켜서 멋지고 좋은 여성이 되어서 당당해지고
사랑을 할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멋지고 좋은 남성에게 사랑받도록 한다.
안선영씨가 전반적으로 강조했던 것은 활기차고 밝고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이었다.
연애에 관해서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안선영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었기때문에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었고 듣는 사람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연애인이라고 해서 딱딱하게 격식을 차린 모습이 아닌 진짜 친한언니가 연애상담을 해주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아늑한 라이브 카페에서 가깝게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지금은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사회로 인해서 물질이 사랑의 기준이 되어서 사람들은 "조건"에 사랑의 초첨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사랑이 더 어렵게 느껴지고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안선영씨의 조언을 통해 들으면 사람의 내면과 가치를 소중히 다지고 업그레이드 시키면 당당할 뿐만아니라 사랑도 당당하게 쟁취할 수 있다는 그런 교훈을 주신듯 하다. 그래서 그녀의 강의가 알차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안선영언니 복받으실께예요^^!!
[펌글]http://blog.cyworld.com/freedhot77/677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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