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자 사천시협의회(이하 소자보. 회장지춘기)가 청소년들의 상담활동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10년전부터 해마다 분기별 격려금을 지원해 오고 있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결손가정 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삼천포중학교, 삼천포공고, 삼천포고등학교, 용산초등학교 총 십여명의 지역청소년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4일 벌리동에 있는 식당에서 초, 중학생 청소년들20명과 사천경찰서 이용철 생활안전과장을 초청하여 탈선하기 쉬운 방학기간 중에 청소년들이 해야 할 행동사항을 설명하고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속적인 보살핌을 주기로 했다. 지난 97년 창원지법으로부터 위촉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사천시협의회는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81명 에 대한 감호를 위탁받아 일정기간 교화 및 상담활동을 통해 이들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보수 자원봉사단체이다. 또한 사전에 탈선행위를 막고자 초.중.고 위험청소년들을 자체적으로 파악하여 올해는 60여명의 청소년들과 매월2-3회 식사를 하면서 자율상담과 전화상담 을 하고 있다. 실무책임자로서 소자보 총무를 5년째 맡고 있는 김재민(45세)씨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에서도 삼천포수협, 삼천포유람선협회, 서부시장상가번영회, 성광교회, 삼천포라이온스, 동서금동청년회, 문선초등학교31회동기회 등 많은 단체에서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매서운 추운겨울 새벽잠을 설치고 서부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상인들께서 모아주신 60여만원을 장평국 상가번영회장께서 직접 사무실을 방문 ‘투명한 협의회 행정과 어려운 청소년들 에게 빛과 소금이 돼라’는 말씀을 하며 격려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소자보 는 해당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활동은 물론 수시로 지역 내 결손가정이나 어려운 청소년들을 찾아 소자보총무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매년무료수련지도는 물론 학용품 구입비까지 남몰래 건네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