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왔습니다.
7시 첫티업이었는데요. 일단 추웠습니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는 추웠습니다.
도착했더니, 컬러 볼을 3개씩 주더군요. 웬 떡인가 했습니다
고구려(위코스)부터 시작인데, 아뿔싸 뭐 이런 상황이 다 있답니까?
페이웨이에 눈이 쌓여 있어요. 이게 토요일 온 눈이라는데, 그 동안 안 치우고 뭐했답니까?
하얀공은 물론 컬러볼도 페어웨이로 갔건만, 찾을 수 없다는 거 아닙니까?
무벌타로 대충 새로 공 놓고 치는 진풍경이 발생하구요.
나중엔, 뭐 찾을 생각도 안합니다. 동반자 모두 짜증이 났습니다.
캐디에게 클럽하우스에 전화해 보라 했더니, 직접 가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9홀 마치고 클럽하우스 항의하러 갔습니다.
매니저가 나오길래, 설명을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 어떻게 해 주면 되냐라고 묻더군요. 당당합니다.
그리고, 그럼 치기 전에 이야기 하지 그랬냐고..... 우린들 알았나요?
백제/신라(중간/아래)는 괜찮았어요.
그러면 고구려는 운영을 하지 말아야지 않나요?
결국 공 3개씩 더 받고 물러납니다.
라운딩 끝나고 동반자 한명과 계산하는데, 1500원이 붙어 있길래, 이게 뭔가 했네요
뭐냐고 물었더니, 1/n 해서 그렇다라고.
그저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동반자 한 명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이 있어서 본인이 이미 따로 계산했다네요.
그래서 다시 가서 1500원을 둘이서 받았죠
그러고는,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돌아오라고,
이유는, 저는 현금 계산했으니, 1500원 주면 맞는데,
동반자 한 명은 카드 결제인데, 현금으로 1500원을 돌려 주었으니, 카드 취소하고 다시 해야 한다고 오랍니다.
헐~
우리 동반자, 못 간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당신이 오라고 여기 근처 식당이니까, 그랬더니 알았답니다. 끝.
중원CC, 골프 배우고 나서 처음으로 회원 가입하고 해마다 몇 번씩 가는 클럽인데 이번엔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코스 관리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어차피 이날은 평일이라, 부킹이 안 된 타임들이 많았는데,
미리 고구려 코스 상황을 설명하고 신라나 백제를 한 번 더 치게 해 주었으면 어땠나 싶습니다.
동반자들 의견은 이제 중원 가지 말자네요.
올해 깨백을 목표로 두 번째 도전이었는데 (첫번째 도전 106개)
고구려는 빼고, 백제/신라 103개 쳤습니다. (첫번째, 이번 모두 라이도 직접 보고, 공도 직접 놓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4명 중에 일등입니다. 백돌이 4명이서 깨백의 꿈을 안고 갔다가 역시나 100돌이로 돌아 왔습니다.
아, 깨백의 길은 멀고도 멀군요.
드라이브가 된다 싶으면, 세컨에서 헤저드.
어프로치가 된다 싶으면 쓰리 퍼팅
ㅋㅋㅋ
이 날, 6번의 파3에서 그린에 딱 한 명이 한 번 올렸습니다. 모두 24번의 기회 중 한 번, 단 한 번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누가 저 좀 도와줘요.
첫댓글 중원 cc 코스가 어렵다던데요
보통 타 cc 보다 5개 더 나온다고하니
깨백 한거나 진배 없어요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