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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1100산악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한라산을 오르다.
석묵 추천 0 조회 47 13.04.20 06:4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의 고등학교 동기들이 11.3. 제주도 한라산 등산을 한단다. 나도 꼽사리 끼자고 부탁하고, 대기상태로 항공표 구하여 11.2. 12:15 제주도 도착하였다.

공항 리무진으로 종착지 서귀포 칼호텔에 가서 김석환 친구가 운영하는 유로리조트에 짐을 두고 혼자 어슬렁거리며 정방폭포, 새섬, 천지연 상단부를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친구들은 영실 쪽으로 등산하고, 나는 혼자서 7시에 택시 타고 성판악 휴게소에 가서 해장국 한그릇 해치우고, 물 2통, 김밥 2인분 챙겨 7시 50분 등산 시작.

한참을 가다보니 왕복 40분 소요되는 사라오름이 있어 바람처럼 달려 25분만에 둘러보다. 오름 꼭대기 분화구에 제법 큰 연못이 있다. 세계에서 이런 유례가 별로 없다고 쓰여져 있는 것 같다.

부지런히 달려, 달려, 물론 짬짬이 사진도 찍고, 진달래 대피소에서 김밥도 먹고 하며 정상에 도착하니 11시 40분 정도 되었다. 쾌청한 날씨로 멀리 서귀포 시가 보이고, 바다 위로 구름이 떠있고... 백록담은 물은 없지만 처음으로 확인한 분화구 모습은 과거 화산 폭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관음사로 돌아 내려 오는 길은 북쪽 사면이라 멀리 제주시가 보이고, 경치도 아찔하게 좋은 만큼 급경사다. 태풍에 쓸려간 대피소 자리에서 한참을 노닥거리다 뛰다시피 달려 내려오니 3시가 조금 넘었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친구들과 몸을 풀고, 저녁은 제주FC 단장 변명기가 사주는, 강성훈 부친이 하는 횟집에서 제주의 저녁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렇게 제주일정이 끝나고, 11.4. 9:45 비행기로 대구로 돌아왔다.

 

정방폭포

 

새연교를 건너 새섬 입구에서 본 한라산

 

새섬에서 역광으로 본 문섬

 

올레길을 따라 위 쪽으로 올라가 공원을 돌다 보니 천지연 폭포가 보였다.

 

사라오름 분화구 연못, 그 아늑함

 

설명이 필요없는 백록담, 옛날에는 분화구 아래로 갈 수 있었단다. 

 

한라산 꼭대기서 올해 첫눈을 보다

 

북벽에서 본 분화구

 

저 멀리 제주시가 보이고, 푸른 바다가 있고, 그 위에 푸른 하늘이 있다

 

정말 너무 멋있는 풍경이라 촬영하였지만, 영상은 역시 영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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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4.20 06:44

    첫댓글 허전하여, 그냥 재미로 올립니다.

  • 13.04.22 09:45

    이제 문을 연 빈 집이라 허전할 수 밖에요 ~~~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앞에 시장이 열리기만 기다립니다 ㅎㅎㅎㅎ

  • 13.04.22 16:41

    한라산 정상을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조만간 갈날을 기대하며^^;;

  • 13.04.23 09:48

    속도로 보아 등산도 마라톤 처럼 하신 덧 하네요.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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