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찾기...........
점점 나이먹어가며 그리워지는 건 아련히 떠오르는 어릴때 친구들~~
너무 바삐 달려온 날들~~ 가끔 가끔 그리움속에 넣어두었던 친구들이 더 보고 싶은건~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짧아서 일까? 아님 보고픔이 더 짙어져서 일까?
보수동에서 태권도장을 하던 김주옥 ... 지금 굵은 안경테가 유행인데 그때 벌써 앞서가던 너였네.
월내에서 기차로 통학하던 최인숙... 너도 넘 그립다. 너희집에 막내여서 사랑 많이 받으며 자라던 너.
그때 오빠가 대한항공에 다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글쎄다.
신평에 살던 배정례야........너도 그립다. 이마 가운데로 가름마를 내고 약간 까무잡잡한 모습이였던 어찌 늙었을까?
부산진역 앞에 무슨동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리네.. 그때 오빠가 부고인지 경고인지 다녔는데.
얼굴에 깨소금있다고 잉잉 거리던 이형자........ 너도 그립다.
내가 2학년때 전학을 시골에서 부산으로 갔었지.
그때 춘추복이 있었는데.... 내가 춘추복을 맟추기엔 좀 그런다고 했더니.....
여분의 춘추교복을 기꺼이 내게 주어 그때 큰 절약이 되었단다.
그 교복을 주었던 영도에 살던 정혜숙이............. 참 보고싶고 궁금하다.
애기 같은 얼굴로 안경을 썼던 이춘순도 그립다.
모두들 날 기억이나 할련지.
..
18기 친구들아.
내가 이곳에 적어두지 않은 친구들도 위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함께 소식나누자.
나는 2학년때는 5반이였고 3학년때는 4반이였던 최은순이란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몇명이 만나서 우리의 우정을 나누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은 포항에 사는 송위선이....
안산에서 어린이집하는 김명숙이...
부산에서 열심히 성당다니는 전명희...
아직도 사업에 열심히 하종선이...
서방님의 끔찍한 사랑으로 병중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김정애..
이렇게라도 만나는 친구가 있기에 ...
학교때의 추억을 음미하며 지낸단다.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첫댓글 ㅎㅎㅎ.. 즐겁다. 같은반 친구 신순덕이를 찾았다. 통화도하고.이렇게 자꾸 찾으면 좋겠다. 나와 추억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같은 선생님밑에서 배웠으니 몇개라도 추억이 있으니 우린 넘 반갑게 웃었지. 친구들아 빨리 빨리 들어오렴
외숙이 덕분에 좌천살던 인숙이를 찾았다. 메르스땜시 못만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빨리 모두를 위해 메르스야~~ 제발 지구에서 사라져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