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러나 젊음에 용기와 깡다구 없인 갈 수 없는 그곳
훈단에서의 짧은 맛배기 기초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내가 가야 할곳이 정해
지는 인생에 전환점은 어디인가.... 제 6여단, 백령도, 그리고 9258 헌병대.
부대내 여자는 한명도 보이지 않고 다들 험악하게생긴 남자들이 우글거리는곳
살아있는 돼지를 해머로 때려잡고 빤스만입고 눈보라속을 뛰어다니는곳
지네, 굼벵이, 쥐며느리, 민달팽이, 도마뱀, 뱀등 눈에 띄는것마다 다 주워먹는곳
그곳이 바로 말로만 듣던 제 6여단 9258부대 해병 헌병대였다.
강원,충청,서울,경기,전라도등 여러 각지에서 모여든 우리는 비록 계란 후라이는 없
어도, 신라면은 없어도 건빵 하나라도 나눠먹으며 고된 훈련과 근무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전장에 전우로서 우애를 다지게 된다.
제대후 대전에서 처음 임용균, 신원휴, 김종진, 박상현, 김희조, 진영선등의 그다지
모임 형태가 아닌 그저 선임과 후임으로서 부대내에서 하지 못했던 또 그시절 그렇게
떠난 전우들이 보고 싶어 만남을 가진것을 기점으로 그후 대전에 연고하는 임용균,
김종진, 박상현의 계속적인 만남, 신원휴 해병의 '6여단 헌병대'의 'Daum 카페' 개설
그후 신원휴 해병의 출국으로 인해 김종진해병이 '6여단 해병 헌병대'로 카페를
다시 만들면서 그동안 보고싶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해병들을 온라인상에서 만날수
있게 되었고 점차 인원이 늘어감에 따라 직접 얼굴을 보는자리를 마련해 최초에
모임 형태를 띄게되어 현재 비공식 모임을 뺀 총 8회의 공식적인 모임을 갖게된
다.
점차 조직화 되어가며 2003년부터는 서로에 안위를 위해 회비를 이용 우선 결혼자에
게 1,000,000원에 금액을 지급해주고 있으며 그 외 여러가지 경조사를 함께 나누고
있다.
오직 하나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이팔청춘을 다바쳐가며 나라에 충성하고 멋진 팔각
모에 빨간명찰 한번 달아보고자 만나게되었던 계기로 제대후 벌써 6년 총 8년째 좋은
만남을 유지,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해병이 아니고는 도저히 행할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가 아니라 할 수 없겠다. 장하다 전우여~~~~~~! 6여단 해병 헌병 전우여~~!
자~ 우리 멋지게 군가한번 불러보자. 그시절 남여 혼성으로 스피커에서 나오는
인민군 같은 군가소리 기억하는가??????
"꿍짝 꿍짝 꿍짝 꿍짝" "우리는 해병대~ ROKMC~ 헤이빠빠리빠 헤이...."
- 추억에 6여단 헌병대 낮 과 밤 -
내무실 : "야~ 아세이 동생 있나?"
밤 : "어떤 씨0놈이 코를 고나 죽갔다." "00햄 근무나갈 시간입니다"
행정실 : "필승 헌병대 전투중 이상없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린잠다?"
밤 : "야야 돌려봐 겁나 길다 저놈. 우와 가슴봐 가슴봐"
수사과 : "그러니까 그새끼가 섬에서 탈영을 해서 어디로 간다는거야 도대체"
밤 : "야~ 주계병 라면 끓여와 라면!!!"
세척장 : "내꺼좀 씻어주시겠사와요? 아세이?"
밤 : "야 니덜 죽고싶냐? 재껴"
휴게실 : "야~ 리모콘" "네 이병 000" "채널 2번" "2번!!" "마이다스손 3권 어딨나"
밤 : "정문근무자 술 샀데? 안주는?"
테니스장 : "쓰발 오늘도 소금 뿌리랴." "야 여기 내 팬티 널어논거 못봤냐?"
밤 : "야 소리내면 죽여 아주 니들이 왜 맞는지 알지?"
다리미실 : "쿵! 쿵!" "시끄럽다 나가서 패~"
밤 : "쿵! 쿵!" "아~ 제 또 맞냐? 시끄러워 살수가 없다"
목욕탕 : "미쳤구만 이병이 여기서 운동을해?"
밤 : "떡갈비냐? 맛있다야. 자자 한잔해. 끼~익 니들 여기서 뭐해. 조옷됐다"
주 계 : "야~ 주는데로 처먹어 폐닭도 닭이야, 킁, 국나오지 반찬나오지 킁"
밤 : "계란 찾아봐 계란, 파 썰어서 파밥해먹자. 라면도 좀 끓이고"
구치소 : "야~ 오늘 끝까지 해보까? 니들 내가 누군지 알아 구치소 흰둥이야~"
밤 : "야~ 조심해. 통닭 갖고 들어올때 개짖어서 당직사관 나오지 않게"
파견대 : "뭐? 총알 등짝에 부쳐갖고 나갔다고?"
밤 : "밤 낚시하러갈까? 데모크라시호 이쁜이덜하고 술한잔 해야지?"
연병장 : "야 니들 뭐해 빨리 땅 한파?"
밤 : "우리 맑음이 오늘 이쁘네~ 한번 주나?"
근무지 : "야 간다. 필 승! 관사에 전화해줘" "얼랭아~~~~"
밤 : "귀신 소리가 들립니다." "야 지랄말고 똥싸러 자리나 비우지마"
창 고 : "야~ 이 많은 된장 언제 다 묻냐." 모포 좋은것좀 꺼내봐"
밤 : "고양이 잡힌거 같은데 내일 아침 한약방에 팔러가자 15,000원이랴"
밤 : "아~~우, 왈왈왈"
지 붕 : "야~ 누가 저기다 개 올려놓으래 당장내려~"
카페 게시글
우리 카페는?
우리는 해병 6여단 헌병대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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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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