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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교수 이규일 과거 현장 실천교사에서 지금은 현장을 연구하며 숨겨온 수업이야기
이규일 교수님 강의 요약 (안형진 제공)
학교스포츠클럽 – 교사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
2000년 초반 체육교육 관련 악제
중학교 체육수업 시수 조절 (중3) 큰 타격
학교 설립 허가권이 전환 – 교육부장관->지자체교육감으로
운동장없는 학교 등장
체육과 평가방식의 전환: 상중하 평가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운영
언론 중심으로 학교 운동부 실태 드러남. 운동하지 않는 학생. 맞으며 운동하는 운동부 학생.
2010년 기점으로 호재로 변화
학교체육 4-4-4 시스템으로 운영. 매일 체육의 환경이 조성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학교시설 사업 – 운동장 사업
2009개정, 2011 체육과 교육과정 상중하 평가가 성취기준 평가제 도입
고등학교 시수 확대(작년 올해 전교과 임용고사 티오 1위가 체육과)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른 학교체육 정상화 – 학생선수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됨.
그러나...
학교체육은 변하지 않았다.
변화되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하기에는 곤란한 상황. 증거가 없다. 변화의 증거.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없다.
체육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다.
교육과정 총론 작성자들은 체육과 때문에 애를 먹는다.
미국에서 공부한 교육과정 학자들.
학교 밖으로 체육을 내보내자 주장. 최소한의 영역만 학교 안에 두고.
학교 안에 체육과는 있어야 하는가?
미국은 체육수업의 증거를 중요시한다.
체육수업 – 학업성취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발견됨.
비 학업 요소의 증대가 학업을 떨어뜨리지 않음.
체력이 좋은 아이들, 운동 잘 하는 아이들이 공부 잘할 확률 – 20% 어마어마한 것
지능 높은 아이들이 공부 잘 할 확률 – 34%
비만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할 확률 – 40% ? 매우 낮다.
지능을 높이기 위한 사교육 시킬 시간에 비만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
요인을 잘 찾아야 한다.
연구자는 체육발전을 위해 증거를 찾아야 하고, 학교 현장의 체육교사들은 모든 현상을 어떤 증거와 연결되고 있는지 파악해 보아야 한다. 교수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현장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수와 교사가 협업하는 교육.
체육은 중요한데 학교체육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가? 그렇다 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체육은 좋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체육활동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
체육이 좋은 건 알지만 그 체육을 학교 안에서 실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
현 시점에 그러한 것들이 증거와 함께 나올 필요가 있다.
협동심 안에 있는 무엇이 좋아지는데? 어느 정도 좋아졌는데? 어떻게 좋게 만들었는데?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체육교육의 난제
교육과정, 환경론, 학생론, 교사론 네 가지 측면에서 난제들을 풀어볼 수 있다.
교육과정 – 체육 수업 그 자체다.
수업은 디자인해야 한다. 왜? 해야하는지 필요성 알 필요가 있다.
20세기 초 체육교육 – 신체의 교육(신체단련) -> 신체를 통한 교육(전인교육)
20세기 중 체육교육 – 전문성(실기) -> 학문성(움직임 개념, 학문적 지식)
20세기 후반 체육교육 – sports for all
모든 이들이 스포츠를 누려야 한다는 생각. 스포츠 참가에 초점.
산업 문화 확대
피지컬액티비티란 용어 등장.
생애 전반에 걸쳐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체육교육의 목적이 됨.
현재는
평생 체육을 위한 체육교육이 이루어지는 시기. 영역의 확장.
체육교육의 개념의 모호성
체육교육 – 학교체육 + 생활체육 + .... 여러 영역으로 확대댐.
내 마음 속의 체육교육으로 가르치게 되는 문제점.
나는 흥미, 나는 교육적 의미, 나는 신체단련 이런 식으로 자기 방식으로
체육교육의 목적이 혼재되어 있고, 복잡하다.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는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가르치지 않을 것을 배제하여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들을 엄선하여 배울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것.
디자인 – 난이도 조절, 기초수준 파악, 내용의 엄선(분리, 포함, 제거)
체육교육의 개념 자체가 복잡하기에 엄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과정이 없으면 가르치지 않아도 될 것을 가르치게 된다.
20세기 초 – 목표는 건강과 체력
20세기 중 – 여가, 스포츠 정신, 움직임 기술, 학문적 정신
20세기 후 – 캐릭터 에듀케이션. 인성으로 귀결.
교육과정의 기본 논리는 더하기의 방식이었다. 가법적 방식
2000년대 똑똑한 체육과 교육과정 공부한 자들이 승법적 접근 방식을 시도함.
가법적인 체육교육의 목표를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고민.
메타 목표를 고민함. (최의창 교수)
공적 목표의 중요성을 찾음. 공공연하게 가치있고 후손들에게 전할 만한 것을 가르치자. 인성교육
유정애 교수. 신체활동 지식을 가르치자. (지식)
이러한 논리적인 관계들이 존재했다.
우리나라 체육교육의 성격을 이원화 시키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됨. 연구자들은 기존의 것 반박하고 자기 주장 해야 하므로 그런 방식으로 흘러가게 됨.
인문성
본질성
교육성
학문성
여기에 초점 맞춘 현재의 교육
교육과정 – 체육교사들과 합의가 된 적이 없다.
그래서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체육교사는 따로 연구자는 따로 가게 됨.
현장에서의 체육과 교육과정을 실천하는 교사는 극소수.
간극이 생겨난다.
교육과정 문제의 핵심은 이론과 실천 가운데 생겨난 벽이다.
2015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 – 역량이 나옴
2011년에는 창의성이 나옴
2007년에는 가치
문제는 20년 전과 지금의 체육수업이 달라졌는가? 이다.
달라지는 교육과정과 변치 않는 체육수업
교육과정의 실패 여부를 알 수 없다. 교육과정이 실행된 적이 없기 때문.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까?
교육과정은 이론적으로 완결성 있게 만들어져 가고 있으나, 현장은 형식적으로만 교육과정의 틀을 맞추고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성격 부분 조금 변했을 뿐.
중요한 건 아무도 실천하고 있지 않다는 것.
교육과정 질문 20% 고개 끄덕임. 5%는 실행. 아마 대학원 박사과정일 듯.
이 문제를 해결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역 수준의 교육과정도 관계되는 문제다.
지역 수준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고 시도하며 문제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는 탑다운 형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바텀업 방식으로 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육과정은 계속 현장과 따로 놀게 된다.
환경 문제
체육수업 환경
학교체육시설의 3가지 흐름
일제강점기 체육과의 명칭 – 체조과, 병식체조의 체력단련장으로 쓰인 학교 운동장.
2차 교육과정 이후부터 ‘체육’ 이라 칭하며 스포츠가 들어오게 됨. 운동장 중앙에는 스포츠 시설이 들어오게 됨.
21세기 들어와 운동장 시설 사업을 통해 스포츠 시설 활용을 더 잘 하기 위해 전문 시설을 마련해 줌.
체력단련장의 모습들. 중앙 사열대. 평행봉과 철봉 – 일제시대의 잔제들.
근대 스포츠 시설들 – 운동장의 농구장 배구장 축구장
르까프 운동장 – 전문화된 운동 시설로 채워짐.
학교 운동장에 우리의 정체성이나 의미를 부여하면 스포츠 하는 곳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스포츠 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가 많지 않다.
운동장을 바라보며 공간에 대한 정체성을 인식
경쟁의 공간, 운동하는 아이들, 남자들의 공간, 그것만 할 수 있는 정형화된 공간 – 그래서 소외의 공간인 운동장
스포츠 시설 위주로 구성된 학교체육시설의 변화가 필요.
신체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예: 일본의 작은 수영장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얼려서 스케이트장으로 사용함.
실내 교실에는 작은 활동들이 가능한 공간 마련.
전주의 초등학교 –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들과 용품들.
새로운 관점으로 학교를 꾸며보아야 한다.
학생문제
청소년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연구 속 아이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이 대단히 많다.
운동하지 않는 청소년의 문제
나빠지는 세 가지 요인
건강 문제, 인지 문제, 정서 문제
움직이지 않으면 타인을 만나지 않게 되고 창의적 생각을 하지 않게 되며 자기 몸을 해로운 방식으로 만들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스포츠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스포츠로 경험하는 것. 경쟁과 소외.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잘못을 가지게 됨.
강한 신체능력 추구, 강한 경쟁 조장, 넓은 공간 요구, 높은 기술 수준 요구, 복잡한 규칙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스포츠에서 소외됨.
근대 스포츠의 규칙을 파괴하면 스포츠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근대 스포츠의 틀을 파괴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교육보다 스포츠에 가깝고 학습의 성취보다는 좌절을 더하게 되는 교육
수치의 전당인 체육수업
공개된 장소에서 타인에게 자신의 수행을 노출 당하게 됨.
공공연히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체육수업.
체육수업은 수치의 전당이다. 그래서 영웅도 많이 나타난다. 그런 구조 때문에.
이렇듯 체육수업에서는 다양한 정서들이 일어난다.
불안 수치심 질투 분노 슬픔 등 부정적 요소도 있다.
부정적 정서는 기억을 왜곡시킨다.
체육수업 지도한 교사 – 변태야.
하나의 기분나쁜 감정 – 체육수업은 최악이야!
뇌의 우선처리 영역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에는 반사적 반응
정서를 유발하는 정보에도 반사적 반응
새로운 학습에 대한 정보는 반성적 반응을 하게 됨.
정서를 유발하는 활동에는 반사적으로 행동이 나옴. 싫은 감정 느끼면 다음에도 하기 싫음.
부정적 정서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함.
학생들은 부정적 정서가 더 길다. 긍정적 정서는 짧다.
부정적 정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학생들이 제대로 체육시간에 참여하기가 힘들어진다.
음직이지 않는 학생, 소외되는 학생,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학생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체육수업의 효용성에 문제제기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학생들은 살면서 스포츠를 누리며 살 수가 없게 된다.
교사 문제
체육교사의 영화 속 이미지들
폭력 교사, 비리 교사, 단순무식한 교사
부정적인 인식, 부정적 말을 100% 거부할 수 없는 불편한 현실.
체육교사의 별명에 관한 연구 – 2000년 자료.
체육교사의 행동특성은 폭력적
성격특성은 다혈질
수업특성 변태, 더듬이, 단무지, 돌방
체육교사에게 전공은 운동이다. 라는 인식이 많다.
무슨 종목을 잘하는지 물어본다.
기능을 가르치는 존재로만 인식되는 체육교사.
우리가 살아가는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체육교사의 이미지는 철인군주의 이미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체육교사의 이미지.
강하고 권위적인 인물의 화신, 자유보다는 질서, 교육보다는 훈육, 말보다는 벌
체육교사에게 요구되는 모습
철인군자
지, 인, 용
반성적 전문인 – 거울을 보는 일. 자신을 보는 일. 리플렉션 – 반영. 수업을 반성할 때 자신의 수업을 보고 반성하는 것. 옆에 있는 다른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다.
자혜로운 실천인 – 인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자혜로운 실천인이다. 부처님의 모습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뛰어난 교사와 인품 좋은 교사. 어떤 체육교사가 더 좋은 체육교사로 남을까? 후자다. 실력만 갖춘 교사는 이해하지 않고 판단한다.
비판적 지식인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커 파머
교사가 점점 용기를 잃어가고 있다. 상처받음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다가가기가 무서운 교사들. 점점 그렇게 되면서 가르치고자 하는 용기들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체육교사의 인품, 덕성으로 세 가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성장하고 있습니까?
2000년대 초반 3년까지는 성장, 5년까지도
최근 발표된 연구.
1년 만에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체육교사의 기본 본질이 바쁜 업무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사실 할 시간이 없다.
1년 만에 위에 있는 선배교사들과 동일하게 변하는 신규 교사들의 모습들.
중간 중간 공문 처리 잘 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업무를 잘하는 것을 더 인정.
수업 연구할 시간이 없음. 필요성도 못 느낌.
체육 연구모임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왜? 새로운 교사들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
새로운 논의들을 만들어줄 수 있는 새로운 교사들이 없기 때문.
완성된 교사란 없다.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은 언제나 성장하는 존재이어야 한다. 교학상장 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모든 화두를 관통하는 것은 근대 스포츠다.
학교에서 근대 스포츠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4가지 집어본 문제들
체육과 교육과정 개발 논리에 대한 문제제기 및 교육과정 실천의 문제
학교체육 환경의 공간 재구성 문제
움직이지 않는 학생, 소외되는 학생,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학생 문제(학습 무기력 문제)
성장하지 않는 교사 문제
화두로 던지는 문제
교육과정의 근대스포츠
도전활동 – 육상이 들어가 있음. 도전보다 좌절을 더 많이 겪게 되는 활동.
협동을 하는 팀 활동 속에서 경쟁만을 느끼는 아이들
건강활동 – 웨이트 트레이닝 꾸준히 실천하지 않고 필요성에 대한 이론적 개념만 배울 가능성이 높음.
교육과정에 있어 스포츠 중심, 시설 면에서 스포츠 중심을 바꿀 필요가 있다.
대학교 실기 대부분 경기력 중심의 스포츠.
높은 경기력 지녀야 좋은 점수 받는 구조.
근대스포츠에 대한 접근법.
21세기에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
스포츠의 가치, 기능내용. 방법. 소외(교사, 학생) 공간, 교사교육
우공이산.
여럿이 산을 옮기는 마음으로!
세대가 지나면 다음 세대가 이어갈 것이므로.
나의 세대에 나의 역할을 하자.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말자.
작은 흙 한 줌을 옮긴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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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체육교사로써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체육수업이 무엇인가? 어떠한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가를 교육과정, 환경, 교수, 학생에 관점에서 명쾌하게 강의해수진 발표.. 최고의 강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