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연초에 부흥회를 하고 첫주-둘째주 토요일엔 모세오경 통독으로 은혜를 받고 교회가 은혜 가운데 새해를 출발했다'
갈렙산악회는 셋째 주 토요일(1. 21일)에 새해들어 첫등산을 하였다.
오늘은 또 새 회장 님과 새 총무님께서 첫 업무를 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는 산행이기도 하다.
바쁘신 중에도 이운돈 장로님과 최성재 집사님께서 각오를 새롭게 하시고 나오셨으며, 김창호집사님, 김경선 집사님, 이용운 집사님, 김정렬 집사님, 이준규 회장님, 이해균 총무님, 그리고 나 이중구 장로까지 모두 9명이 교회에서 모여 회장님의 검은 봉고에 몸을 싣고 예봉산 아래 팔당역 근처 산 입구에 이르러 김창호 집사님 기도 인도 후 등산이 시작되었다.
날씨가 비교적 푸근한 가운데 아침에 이슬비가 조금 뿌렸으나 비나 눈이 내릴 것 같지는 않았는데 예봉산 중턱에 이르러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여 떨어지는 즉시 녹아 낙엽을 촉촉히 적셔주었다. 그러나 정상에 이르니 눈발이 제법 굵어지고 주위가 허옇게 변하여 신선감을 더하여 주었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으나 정상엔 많은 팀들이 모여 찰영을 하며 차를 마시면서 흥겨워하는 축제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우리도 가까스로 자리를 얻어 촬영을 하고 언덕아래 모여 차를 마시고 눈을 맞으며 아이젠을 찾았다.
겨울이면 늘 이곳에서 새들이 머리 위나 손에 앉아 모이를 먹는 쇼를 하였는데 오늘은 새들이 보이지 않다가 최성재 집사님께서 오랫동안 손바닥에 모이를 놓고 기다리신 결과 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중 한마리는 집사님의 손끝에 앉아 물끄러미 얼굴을 서로 마주 보는 광경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최집사님의 모습이 마치 큰 새와 같이 보여 오늘의 최대 쇼가 되었다.
율리봉 쪽으로 긴 능선을 거쳐 절반 쯤 하산했을 때 눈은 비로 변해 녹았고 산 아래에 왔을 때는 날이 점점 개기 시작했다. 양수리로 가서 양수 추어탕집에서 김경선 집사님이 제공하신 별미 추어탕을 앞에 놓고 이운돈 장로님의 감사기도 후 맛있게 들고 커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었다.
몇 회원은 도보길을 건너가고 남은 회원들은 재래 시장에 들러 구경하면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먹기도 했다. 오늘 새해 첫 등산은 정상에서 눈이 내려 좋은 추억을 만드는 등 멋있는 등산이 되었다.
첫댓글 임진년 첫 산행 참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장로님의 사진과 산행기가 있어 더 아름답습니다. 장로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쇼를 연출한 새는 작은 곤즐박이 뿐만 아리라 몸집이 제법 큰 새여서 풍성하게 보였습니다. 갈렙산악회 회원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나님의 은총 듬뿍 받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연일 계속된 등산으로 오늘 정상에 오르는 중 좀 피곤하여 뒤처졌을 때 새 회장님 중심으로 모두 함께 모여 기다려 주시고 정상에 오르는 도중 김정렬 집사님께서 카메라에 서투른 저 대신 시범적으로 찍어주셨고 이용운 집사님께서 카메라 작동법을 가르쳐주셨으며 김경선 집사님께서는 아이젠 한 짝을 빌려주셔서 하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장로님 산행기 감사합니다. 언제가 건강 유지하시고 올해에도 빠짐없이 갈렙산행에 동참하여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