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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의 기아 사태를 조사한 한 단체는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의 국민 상당수가 식량 원조 혜택을 받은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해당 당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식량을 권력 유지나 전쟁 수행 등으로 (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① 남용(襤用 ② 선용(善用) ③ 오용(誤用) ④ 적용(適用) ⑤ 전용(轉用)
<풀이>
문맥상 가장 적절한 단어를 골라내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맥상 '원조된 식량이 본래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에 사용된다'는 의미의 단어를 요구함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선택지에 주어진 다섯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한다. ①의 '남용'은 '일정 기준이나 한도를 넘어 함부로 씀'의 의미이고, ②의 '선용'은 '알맞게 쓰거나 좋은 일에 씀'의 의미이며, ③의 '오용'은 '잘못 사용함'의 의미이고, ④의 '적용'은 '알맞게 이용하거나 맞추어 씀'의 의미이다. 따라서 '예정되어 있는 곳에 쓰지 않고 다른 곳에 돌려 씀'의 의미를 가지는 ⑤의 '전용'이 가장 적절하다.
(나) 적절한 의미 찾기
사전의 의미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이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거나, 해당 표현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한 것을 골라내는 유형이다.
예제) 밑줄 친 부분의 의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그는 여느 때처럼 격의 없는 말투였다. - 가리는 것 없이 친밀한
② 간단하게나마 이 말씀으로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 대신하고자
③ 이제 그만 각설하고, 노래나 한번 부르지요. - 하던 이야기를 그만 두고
④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 깊이 감사하는 마음
⑤ 입추의 여지가 없는 경기장을 보고 나는 입이 딱 벌어졌다. -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
<풀이>
상투적으로 사용되는 단어 및 표현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 문제이다. ⑤의 '입추의 여지가 없는'은 '송곳을 세울 틈도 없이 빽빽한'의 의미로, '사람들이 빈틈없이 꽉 들어찬' 정도로 해석된다. 상투적 표현의 경우 그 의미를 확인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사용하기가 쉬운데, 상투적 표현은 출현 빈도가 높은 만큼 그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 상투적 표현의 쓰임을 눈여겨보고 그 의미를 확인해 두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 다의어 및 동음이의어의 의미 구분하기
다의어를 대상으로 하여 문맥에 맞는 의미를 찾아내거나 하위 의미 간 의미 차이를 구별해내는 유형, 혹은 음만 같을 뿐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를 구별해 내는 유형이다.
예제) 밑줄 친 '잘' 중에서 의미가 다른 하나는?
① 여기를 잘 보아 주세요.
② 아주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③ 그는 요즘 잘 자서 건강이 매주 좋아졌다.
④ 내가 아주 잘 가는 집이 있는데, 같이 가자.
⑤ 그는 감정을 잘 다스려서 웬만해선 화내지 않는다.
<풀이>
다의어 '잘'의 하위 의미를 구분해내는 문제이다. '잘 보다' '잘 놀다' '잘 자다' '감정을 잘 다스리다' 등에서의 '잘'은 '알맞게, 충분하게, 능숙하게' 정도의으미로 해석되지만, '잘 가는 집'에서의 '잘'은 '자주'의 의미로 해석된다.
(라) 높은 수준의 어휘력 묻기
다의어나 유의어 어휘군(群)을 형성하고 있는 어휘는 아니지만, 높은 수준의 독자나 화자라면 알고 있을 법한 고급의 어휘를 묻는 유형이다.
예제)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노조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일이 없도록 고용 ( )를/을 보장해 줄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 고, 합병추진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
① 승계 ② 창출 ③ 변환 ④ 승인 ⑤ 유지
<풀이>
선택지에 제시된 다섯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회사 합병 시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계속 일하게 하는 데 대해서는 '고용을 승계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고용을 유지하다'도 '유지'의 사전적 의미로는 허용될 듯하나, 실제로 이런 표현은 쓰지 않으므로 정답이 될 수 없다. ②의 '고용 창출'은 '없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의미'이므로 이 문맥과는 맞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우해서는 평소 신문이나 뉴스 등을 통해 시사 문제 및 이와 관련된 표현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
(2) 어휘의 문맥적 의미
어휘의 문맥적 의미와 관련된 세부 유형은 다의적 의미를 가지는 표현을 주고 해당 문맥에서의 의미를 설명한 것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나, 해당 문맥적 의미와 바꿔 쓸 수 있는 어휘를 고르는 문제나, 여러 선택지 중 문맥적 의미가 다른 하나를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된다.
예제) 밑줄 친 부분의 문맥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여러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이 말은 보통, 인생은 백 년이 채 못 될 정도로 짧으나 예술 작품은 후세에까지 전해져 그 가치가 영구하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그런 뜻은 격언의 원래의 뜻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의미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원래의 뜻을 제대로 살려서 번역을 한다면 "인생은 짧고 의 술은 길다."라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격언은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가 평생을 연구에 정진했으나 의학 에 대해서 자신이 아는 것이 많지 않음을 탄식하면서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
① 굴절된 ② 와전된 ③ 왜곡된 ④ 전이된 ⑤ 치환된
<풀이>
다의성을 가지는 표현이 해당 문맥에서는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의미가 완전히 바뀌다'라는 표현의 문맥상의 의미를 파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선택지에 제시된 다섯 단어의 의미 및 용법상의 차이도 알고 있어야 한다. ①의 '굴절된'은 생각이나 말이 본래의 모습과 달라진'의 뜻을 갖지만, '의미가 굴절되다'라는 표현은 의미의 일부분이 약간 달라진다는 정도의 뉘앙스를 가지므로 '의미가 완전히 바뀌다'는 표현에서 부적절하다. ③의 '왜곡된'은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이라는 의미를 가져 동의어로 판단하기 쉽지만, '왜곡'은 '부정적인 측면에서의 다른 해석', 혹은 '그 의미가 비틀린' 정도의 뉘앙스를 가지므로 역시 부적절하다. 의미가 바뀐 데 대해 필자가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왜곡'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이런 뉘앙스는 '진실이 왜곡되다, 사실이 왜곡되다'등의 표현이 흔히 사용되는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다'의미의 '완전'이 가장 적절하다. 한편, ④의 '전이된'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혹은 다른 상태로 바뀐'의 의미를 가지고 ⑤의 '치환된'은 '다른 무엇과 바뀐'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모두 '바뀐'과 유의어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단어는 '의미가 바뀐'과 같은 맥락에서는 사용되지 않으므로 정답이 될 수 없다.
(3) 어휘 간의 의미 관계
(가) 반의어 찾기
문맥상의 의미와 반의 관계를 이루는 어휘를 찾거나 반의어가 들어갈 만한 문맥에 적절한 어휘를 삽입하는 유형이다.
예제) 문맥의 흐름으로 보아 밑줄 친 단어와 의미상 반대되는 것은?
그는 성격이 원만해서, 쓸데없는 고집이나 심술을 좀처럼 부리지 않는다. |
① 거칠어서 ② 괴팍해서 ③ 난잡해서 ④ 대담해서 ⑤ 소박해서
<풀이>
반의어를 찾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원만하다'의 다의적 의미 외에 이 문맥에서의 의미, 선택지에 주어진 다섯 단어의 차이도 알고 있어야 한다. '원만하다'는 '무난하다, 너그럽다, 원활하다' 등 많은 유의어를 가지는데, '성격이 원만하다'는 '성격이 무난하다' 혹은 '성격이 모가 나지 않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반의어로는 ②의 '괴팍하다'가 가장 적절하다. ①의 '거칠어서'는 '온순하다' 정도와 반의 관계를 이룰 것이며 ③의 '난잡'은 '복잡, 문란, 방탕'의 의미이므로 '무난'과 반의 관계를 이루기 어렵다. ④의 '대담'은 '소심'과 반의 관계를 이루기가 적당하며, ⑤의 '소박'은 '질박, 검소'의 의미이므로 '화려, 거창' 등과 반의 관계를 이루기가 적당하다.
(나) 유의어 찾기
해당 어휘와 대치될 만한 어휘를 찾거나, 유의 관계에 있는 어휘 쌍을 고르거나, 유의어가 들어갈 만한 문맥에 적절한 어휘를 삽입하는 유형이다.
예제) 비슷한 의미를 갖는 단어끼리 찍지어진 것이 아닌 것은?
① 발설하다 - 누설하다 ② 초래하다 - 야기하다
③ 목도하다 - 목격하다 ④ 우려하다 - 염려하다
⑤ 발의하다 - 발언하다
<풀이>
유의어 관계에 있지 않은 단어 쌍을 찾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선택지에 주어진 개별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⑤의 '발의하다'는 '의견을 내놓음'의 의미이고 '발언하다'는 '말을 꺼내어 의견을 내놓음'의 의미이므로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다) 단어의 상의 · 하의 및 기타 관계
문맥상 단어 사이의 의미적 역할을 찾거나, 주어진 단어 간 비유적 의미 관계와 유사한 의미 관계를 가지는 단어 쌍을 찾는 유형이다.
예제) 두 단어의 관계가 <보기>의 ⓐ 대( : ) ⓑ의 관계와 유사한 것은?
<보기>
걱정과 근심이 없는 인생은 ⓐ 모래 없는 ⓑ 사막과도 같다고 말한 이가 있다. 아마도 걱정과 근심을 통해서 삶이 무르익고 발전하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인 듯하다. |
① 학생 : 학교 ② 물고기 : 생선 ③ 방언 : 표준어 ④ 잣나무 : 유실수 ⑤ 초등학교 : 중학교
<풀이>
문맥에 주어진 두 단어의 관계를 알아내는 문제이다. '모래'는 '사막'을 구성하는 구성요소이므로 '성원 : 성원이 구성하는 집합'의 관계로 맺어진 단어 쌍을 찾으면 도니다. ②의 '물고기 : 생선'은 유의어 대등 관계를 이루고, ③의 '방언 : 표준어'는 반의어 대등 관계를 이루며, ⑤의 '초등학교 : 중학교'는 유의어나 반의어 관계는 아니지만 지시 범위가 유사한 대등 관계를 이루기는 한다. ④의 '잣나무 : 유실수'는 '잣나무'가 '유실수'의 부분이기는 하나 '잣나무'가 모여 '유실수'를 이루는 것은 아니므로, 문제의 관계와 다르다. 따라서 정답은 ①이다. '학교'는 '학생'이라는 성원이 모여 만든 집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4) 단어의 결합 제약 및 용법
단어의 결합 제약 및 용법과 관련한 문항의 유형으로는 예컨대 '검출, 추출, 도출, 산출'등과 같이 비슷한 말 같이 비슷한 말 같아 보이지만 앞 뒤로 결합하는 어휘 부류가 달라 구별이 필요한 어휘들, '만전을 기하다'와 같이 '만전을 다하다'로는 쓰이지 않고 대개 '기하다'를 요구하는 어휘 묶음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예제) <보기>의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말로서 적절한 것은?
· 과중한 업무 때문인지 그는 신경이 극도로 ( ) · 발표에 대한 토론자의 비판은 무척 ( ) · 십여 년 전에는 계층간 대립이 현재보다 훨씬 ( ) |
① 무뎠다 ② 예민했다 ③ 예리했다 ④ 늘어났다 ⑤ 날카로웠다
<풀이>
'신경' '비판' '대립'과 공통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용언을 고르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선택지로 주어진 단어들이 어떤 부류의 단어와는 결합하고 어떤 부류의 단어와는 결합할 수 없는지를 알아야 한다. ①번의 '무디다'는 '대립이 무디다'처럼은 쓰이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 ②의 '예민하다'는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의 의미를 가져 '나는 비판에 예민하다'처럼은 쓰여도 '비판이 예민하다'처럼은 쓰이지 않는다. ③의 '예리하다'는 '관찰이나 판단이 정확하고 날카롭다'의 의미를 가져 '비판이 예리하다'처러머은 쓰여도 '대립이 예리하다'처럼은 쓰이지 않는다. ④의 '늘어나다'는 '비판이 늘어나다, 대립이 늘어나다'는 가능하나 '신경이 늘어나다'는 불가능하므로 역시 부벅절하다.
예제) 밑줄 친 말이 어색한 것은?
① 야채에서 적은 양이지만 농약이 추출되었다.
② 부검을 해 보아야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있다.
③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29건의 법안이 계류 중에 있다.
④ 몇 대의비행기가 격추되어 여러 명의 비행사가 포로가 되었다.
⑤ 장마가 끝나자 전국에 장티푸스가 창궐하여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풀이>
밑줄 친 단어들의 의미 및 용법이 문맥과 어울리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①의 '추출'은 '고체 또는 액체의 혼합물에 용매(溶媒)를 가하여 혼합물 속의 어떤 물질을 용매에 녹여 뽑아내는 일'을 가리킨다. 그러나 해당 문맥은 '야채'에서 '농약 성분'을 뽑아냈음을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채'에서 '농약'성분이 발견되었음을 말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검출'이 더 적절하다. '검출'은 '화학 분석에서, 시료(試料) 속에 어떤 원소나 이온 혼합물의 유무를 알아내는 일'을 의미하는데, 흔히 '검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모든 사람에게 검출되었다'와 같은 문맥에서 사용된다.
(5) 관용어구, 속담
예제) ( ) 안에 들어갈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실제의 상황에서,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속담으로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는 속담으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반대했다고 해보자. 그럴 때 상대편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는 속담을 인용했다면, 결국 서로 다른 속담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이 된다. |
① 계란에도 뼈가 있다. ②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③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④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⑤ 먹지도 못하는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풀이>
적절한 속담을 고르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맥상 요구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선택지에서 제시된 다섯 속담의 의미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예문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속담으로 자신의 주장을 편다고 했으므로 빈 칸에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와 반대 의미를 가질 만한 속담이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다소 방해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에 반대되는 속담은 '손해를 크게 볼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자기에게 마땅치 아니한 것을 없애려고 그저 덤비기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④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가 적절하다. ①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늘 일이 잘 안되던 사람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났건만, 그 일마저 역시 잘 안됨을 이르는 말'이고, ②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떠들썩한 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하여 실속이 없거나 소문이 실제와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③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는 부분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⑤ '먹지도 못하는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는 '아무 소득도 없는 일에 공연히 수고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6) 한자성어를 포함한 한자 및 한자어
예제) <보기>의 밑줄 친 부분의 한자를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 '가을의 잔치' 한국시리즈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 20세기 후반 북극권의 기온이 과거 4세기 중에서 가장 높다. · 참정권은 국민의 기본권의 하나로서 결코 침해될 수 없다. |
① 券 - 圈 - 權 ② 圈 - 券 - 權 ③ 勸 - 券 - 權 ④ 勸 - 圈 - 卷 ⑤ 圈 - 權 - 券
<풀이>
'권'의 한자를 묻는 문제이다. '입장권'의 '-권'은 '자격이나 권리를 증명하는 표(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문서 권'인 '券'이 맞다. '북극권'의 '-권'은 '범위 또는 그 범위에 속하는 지역'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범위 권'인 '圈'이 맞다. '참정권'의 '권'은 '권리나 자격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권리 권'인 '權'이 맞다.
(7) 기타 : 외래어 및 순화어, 신조어
예제) ⓐ~ⓔ의 순화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는 아직 쌩쌩한 ⓐ 노가다 ⓑ 곤조가 남아 있어 큰 힘이 들지는 않았다. 한 사람의 노임을 둘이 ⓒ 붐빠이하는 데다 가 품삯도 보름 간격으로 받는지라, 우리는 전표를 헐값에 팔아 일용품을 사거나 전표를 본 가격보다 싸게 ⓓ 함바의 식대로 치르곤 했다. 가끔 행상 아주머니들이 ⓔ 다라이에 이고 오는 김밥이나 도넛도 별식이었다. |
① ⓐ : 막일꾼 ② ⓑ : 근성 ③ ⓒ : 분배 ④ ⓓ : 공사 현장 ⑤ ⓔ : 대야
<풀이>
해당 표현의 의미와 더불어 대당 순화어를 묻는 문제이다. 이런 표현은 실제 생활뿐 아니라 문학 작품에도 나타나므로 그 의미와 대당 순화어를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제된 문제이다. 이들은 모두 일본식 용어인데, ④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택지의 국어 표현으로 순화될 수 있다. 다만 ④의 '함바'는 '공사장 간이식당'을 의미하므로 '현장 식당'으로 순화하는 것이 맞고 '공사 현장'으로 순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첫댓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