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만덕 큰스님 수행일지
염불삼매
수행일지를 내면서
사람은 자기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는 갚을 길 없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절대적인 의무요, 진리요, 명령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허약한 체질로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자랐다.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는 허리도 아프고 양쪽 무릎도 아프시더니
급기야 걷지 못하여 병원에도 가고 한의원에도 가고 절에서 여러 번 천도재도 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꿈속에 잘생긴 점잖은 비구 스님들이 나타나 공부하란다.
지장보살님께 어머니를 위한 쾌유 발원하면서 지극정성으로 지장본원경을 읽고
츰부다라니 108번씩 하고 지장보살 염불을 100일 동안 하고 기적이 일어났다.
어머니께서 병이 쾌유하여 걷기 시작한 것이다.
이 일이 인연되어 부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심이 생겼다.
나는 어릴 적부터 가끔 “부처님 나라 갈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나도 모르게
하였다.
꿈속에 깔끔한 인상에 귀상이며 잘생긴 스님들이 나타나 저마다 공부하라고 했는데 지금이 그때인 것 같았다.
지장보살님 공덕으로 쾌유한 어머니를 보고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공부 시작할 때 내 방 책상 위에는 지장본원경과 금강경 책이 있다.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 각오가 대단하였다.
지장보살님 염불로 시작, 금강경을 읽고 석가모니불 염불로 일심봉청 빛의 나라
부처님 계신 곳을 찾아 머나먼 여정의 길을 떠나면서 수행한 기록을 일부 내놓는다.
바른 선정·삼매에 드는 일은 어려웠다.
탐욕심과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생각이 끊어져야 들 수 있는 것이다.
자력으로 깊은 선정·삼매에 들 수 있다면 중생이 육도윤회를 벗어날 수 있다.
물론 지극정성 염불로 해탈·열반에 들 수 있다.
여기서 삼계탈출 서방극락 세계에 가 나려면 무아행, 보살행을 크게 쌓으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불러오는 칭명염불을 일심으로 해야 한다.
나는 무심삼매로 하늘에 갔고,
금강삼매로 성중세계에 갔으며,
해인삼매로 정토보살세계에 갔다.
바위에 계란치기보다 더 어려운 관문 대적정삼매를 통과하고 빛의 나라(부처님 세계)까지 갔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살행 쌓은 공덕, 청정해야 빛의 나라에 갈 수 있다.
정토세계만 해도 미래제가 다하도록 불퇴전이다.
붓다가 되는 일은 영원히 죽지 않고 멸도하지 않는 공부에 있다.
몸도 마음도 청정 자제가 되어야 대적정삼매에 들 수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절대적인 위신력과 가피로, 무량광명 빛으로 이루어진
자기불신이 절대계에 생긴다.
이것은 진실이며 영원한 사실이다. 나는 부처님 살아계심을 증명한다.
버릴 것은 다 버렸고 끊어야 할 것은 다 끊었으니 내 이 몸 금생으로 모두 마쳤다.
이제 미래제가 다 하도록 중생을 위해 이타행할 것이다.
모든 중생 건지는 보살·이타행만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이다.
이 일고 책임감 있게 흔쾌히 해낼 것이다.
2018년 8월27일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광명 만덕
출처:염불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