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22개 팀이 참가하는 후기리그는 8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팀 당 10경기씩 총 11라운드로 진행된다.
전기리그와 마찬가지로 22개 팀이 A조와 B조로 11개 팀씩 나뉘어 후기리그를 펼치게 된다. 하지만 전기리그의 성적이 후기리그로 연계되지 않는다. 전기리그 각 조의 우승팀이었던 인천 대건고와 울산 현대고는 물론 최하위 팀 수원FC U-18과 대구 현풍고까지 모두 동일 선상에서 후기리그를 시작하게 된다. 개인 성적도 마찬가지다. 후기리그를 통해 각 조의 새로운 MVP와 득점상, 수비상, 골키퍼상을 가려낸다.
A조 : ‘전기리그 우승’ 인천, 서울과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맞대결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A조 선두를 다퉜던 인천 대건고와 서울 오산고는 후기리그 첫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기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후반 36분 터진 서울 정형규의 자책골에 힘입어 인천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지난 2일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에선 A조 3라운드에서 또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도 승부를 가른 것은 자책골이었다. 전반 28분 김보섭의 선제골로 앞서간 인천은 후반 11분 서울 정성욱의 자책골로 리드 차를 벌렸다. 서울은 후반 37분 정성욱이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한 골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두 팀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전남 광양제철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10분 박형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최병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4골을 허용하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울산 현대고와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연장 전반 9분 이동경에게 왼발 프리킥으로 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U-18은 수원 매탄고와 후기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양 팀은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상반된 운명을 맞이했다. 10라운드까지 A조 5위에 위치해 있던 수원은 11라운드 수원FC U-18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3위로 뛰어오른 반면, 10라운드까지 A조 4위를 달리고 있던 제주는 11라운드 성남 풍생고전에서 1-1로 비기며 6위로 추락했다. 각 조 4위까지 왕중왕전 진출권이 주어지는 대회 규정에 의해 수원은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한 반면 제주는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두 팀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겪었다. 제주는 F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2위 부천FC 1995 U-18에게 골득실에서 1점 모자라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으며 수원은 E조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전기리그 2라운드에서 펼쳐진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방 4분 유주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9분 원주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5분 터진 유수빈의 골로 수원이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후반 48분 터진 제주 김무건의 극적인 동점골에 의해 2-2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전에서 포항 포항제철고를 사로잡으며 깜짝 돌풍을 일으킨 부천FC 1995 U-18은 안산 경찰청 U-18과 경기를 갖는다. 부천은 포항과의 16강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김호진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서울과의 8강전에서 0-2로 패하며 돌풍을 멈춰야 했다.
반면 안산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눈앞까지 다가온 토너먼트 진출의 기회를 경기 종료 직전 놓치고 말았다. 대전 충남기계공고와의 조별 리그 3라운드에서 안산은 후반 7분 김대균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4분 임태영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임준식에게 실점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9분 이정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부천은 전기리그 8라운드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승이자 622일만의 리그 승리라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부천이 2승 3무 5패로 A조 7위, 안산이 1승 3무 6패로 A조 9위를 기록했다.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고양 Hi FC U-18과 강원 강릉제일고는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고양은 상주 용운고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으며 강원은 광주 금호고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전기리그 2라운드에 펼쳐진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3-0으로 고양에게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25분 박준하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0분 홍승기, 후반 29분 김경훈의 연속골이 터지며 고양에게 완승을 거뒀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강원이 3승 2무 5패로 A조 8위, 고양이 1승 2무 7패로 A조 10위를 기록했다.
수원FC U-18은 안양 안양공고와 경기를 갖는다. 수원FC는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전기리그 A조에서 1무 9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수원FC는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 리그 D조에서 3패를 기록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안양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전기리그 A조에서 4위에 오른 안양은 8라운드 수원FC전에서 8-0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 올랐지만 인천 대건고에게 1-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B조 :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전남, 전북과 호남 더비 가져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남 광양제철고는 전북 영생고와 호남 더비를 갖는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전남이 5승 3무 2패로 B조 3위, 전북이 4승 2무 4패로 B조 7위를 기록했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기리그 6라운드에서는 1-1로 비겼으며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 광양제철고는 2전 3기 끝에 울산에게 설욕전을 펼쳤다. 전기리그 10라운드에서 1-2로 패한 전남은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3골을 먼저 넣은 후에 4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3-4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하지만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전북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후반 종료 1분을 버티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과의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후반 36분 유승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3분 후인 후반 39분 최재영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2무 1패 승점 2점을 기록한 전북은 C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기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울산 현대고와 포항 포항제철고는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기리그 10라운드까지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포항은 광주 금호고와의 11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한 반면, 전기리그 10라운드까지 승점 18점으로 포항을 뒤쫓던 2위 울산은 상주 용운고와의 최종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1점으로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제48회 부산 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와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둔 울산은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제철고에게 패하며 전관왕을 향한 꿈이 무너졌다. 전반 13분 전남 박종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20분 이상민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32분 김성주에게 또 다시 실점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홈 팀 포항은 16강전에서 부천에게 0-1의 충격 패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전기리그 3라운드에서 펼쳐진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28분 박하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5분 김건웅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17분 권승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이형경의 골로 동점을 만든 울산은 2-2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충주 충주상고는 광주 금호고와 후기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충주는 전기리그 6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주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어를 낚은바 있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충주가 2승 3무 5패로 B조 9위, 광주가 5승 2무 3패로 B조 5위를 기록했다.
충주는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에서 3패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고양 Hi FC U-18에게 1-2로 패한 충주는 상주 용운고에게 1-3으로 패한데 이어 대구 현풍고에게 0-3으로 패하며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E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한 광주는 강원 강릉제일고와의 16강전에서 3골을 먼저 내준 후 3골을 따라붙는 집념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해 4-2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울산 현대고와의 8강전에서 0-2로 패하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대구 현풍고와 경남 진주고는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16강에서 서울에게 0-1로 패했으며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대구는 전기리그 시작과 함께 8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전북 영생고와의 10라운드에서 2-2로 비긴데 이어 대전 충남기계공고와의 1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경남은 전기리그 시작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으나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전기리그 2라운드에서 이건희의 두 골과 윤대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준희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에게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경남이 4승 3무 3패로 B조 6위, 대구가 1승 1무 8패로 B조 11위를 기록했다.
부산 개성고는 상주 용운고와 경기를 갖는다. 양 팀 모두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은 16강에서 울산 현대고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으며 상주는 8강 전남 광양제철고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마셨다.
전기리그 8라운드에서 펼쳐진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도용욱과 강영웅이 득점을 올린 부산이 김성현이 한 골을 만회한 상주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기리그 최종 성적은 부산이 6승 4패로 B조 4위, 상주가 3승 2무 5패로 B조 8위를 기록했다.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12라운드 (8월 22일 토요일)
17:00 고양 Hi FC U-18 - 강원 강릉제일고 (고양 중산구장) 16:00 서울 오산고 - 인천 대건고 (구리 GS챔피언스파크) 16:00 제주 유나이티드 U-18 - 수원 매탄고 (제주 걸매B구장) 16:00 안산 경찰청 U-18 - 부천FC 1995 U-18 (안산 원시운동장) 16:00 수원FC U-18 - 안양 안양공고 (수원월드컵보조구장) 16:00 전북 영생고 - 전남 광양제철고 (전북월드컵보조구장) 16:00 부산 개성고 - 상주 용운고 (개성고) 16:00 대구 현풍고 - 경남 진주고 (현풍고) 16:00 울산 현대고 - 포항 포항제철고 (울산 서부B구장) 16:00 충주 충주상고 - 광주 금호고 (충주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