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화성산악회에서 2019년 해외 원정산행으로 계획했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山
말레이시아의 키나발루산에 다녀왔습니다.
원정날짜 : 2019년 6월 6일 ~ 6월 10일 3박 5일
산행날짜 : 2019년 6월 8일 ~ 6월 9일 1박 2일
산행코스 : 관리사무소(입산신고서 작성후 ID카드 발급)~팀폰게이트(1,890m)에서 ID카드 체크후 산행 시작~칼슨폭포~라반라타휴게산장(3,353m 1박)~사얏사얏 대피소(ID카드 체크)~정상(로우봉 4095m)~라반라타 휴게산장~팀폰게이트~관리사무소
산행거리 : 약 18km
산행인원 : 유후근 회장님,박노섭 부회장님,이일홍 부회장님,정응기 사무장님,홍인표 선임총무님,서정식 선임총무님,김원태 회원님,유은수 회원님,한왕복 회원님과 저 이관주 대장등 총 10명이 함께 했습니다.
키나발루산은 말레이시아의 보루네오섬 사바주의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88Km(자동차로 약 2시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로 숭배받는 산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었으며 학계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갖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곳으로 인정받는곳이라고 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 밤늦게 도착하여 호텔으로 향합니다.
다음날 첫 일정으로 산호섬으로 향합니다.
산호섬에서는 스노쿨링도 하고 다음날 산행을 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오전을 산호섬에서 즐긴후 점심식사후에 산호섬을 떠납니다.
섬에 있을때는 맑고 쾌청했던 하늘이 우리가 섬을 빠져 나올때쯤 흐려지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들려본곳은 사바주의 청사 건물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사바주에 속해 있는 도시입니다.
건전지를 세워놓은것 같은 특이한 모양이라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러 많이 찾는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건물을 밀어보기도 하고 들어 올려 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들려본곳은 블루모스크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로서 코타키나발루에도 여러 모스크가 있는데 모스크는 신도들이 모여서 기도를 드리는곳입니다.
블루모스크에는 4개의 기둥이 있고 한꺼번에 2만명이 들어갈수 있다고 하네요. 기둥의 숫자가 모스크의 규모를 말해준다고 합니다 이곳보다 더 규모가 큰 터키의 블루 모스크에는 기둥이 6개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버스로 2시간을 달려 키나발루산으로 향합니다.
먼저 도착한 관리사무소입니다.
이곳 관리 사무소에서 입산신고서를 작성하고 본인 이름이 들어가는 ID카드를 발급받습니다.
ID카드가 발급되기전 밖에 나와보니 멀리 키나발루의 정상부가 구름위로 보이네요
ID카드를 발급받고 점심 도시락을 수령후 작은 승합차로 나눠 옮겨 타고 팀폰게이트로 이동합니다.
팀폰게이트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드디어 키나발루 산행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산행의 시작점 팀폰게이트 입니다.
산을 들어갈떄와 하산하고 나올때 ID카드를 보여주고 체크합니다.
등산로는 열대 지역답게 울창한 숲길이라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네요.
칼슨폭포를 지나갑니다.
중간 중간에 쉼터가 자주 있는데 쓰레기를 버릴수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팀폰게이트에서 지나온 거리와 현재 고도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자주 보입니다.
힘차게 걷고 있는 원정팀입니다.
산장으로 짐을 올리는 포터들입니다.
산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자재와 침구류등을 저분들이 저렇게 옮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식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6시간 정도를 올라 3290m에 파나라반이라는 글씨가 써있는 산장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서너곳의 산장이 있는데 우리는 라반라타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새벽 2시30분에 산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어두운 밤길을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한발 한발 옮겨놓습니다.
점점 밝아오는 여명속에 들어나는 풍경에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
서정식 선임총무님이 서양에서 온 미녀 산객과 너무 친해 보여서 한컷을 찍어봅니다 ㅎㅎ
라반라타 산장에서 3시간을 올라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이곳이 동남아 최고봉 4095m 로우봉 정상 입니다.
박노섭부회장님
저도 한컷
홍인표 선임총무님도 한컷!
어둠이 물러가고 들어나는 풍경에 감탄사가 흘러나옵니다.
어떤곳에서 어떤 포즈를 취해도 모두 그림이 됩니다.
구름이 넘실거리며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오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유은수 회원님
전날 고소증상이 약하게 와서 힘들어 했던 사무장님도 정상에 올라오니 기운이 나는가 봅니다. 멀리로 화살을 날려봅니다 ㅎㅎ
정상에서 플랭카드를 펼치고 단체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이제 하산을 해야 하는데 펼쳐지는 풍경에 매료되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네요
올라올때 어두워서 못봤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내려갑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하나가 되어 보기도 합니다.
남쪽에 있는 봉우리 사우스픽의 끝에는 기둥이 하나 서있네요.
이곳 키나발루를 산행하려면 무조건 현지 가이드가 동반을 해야 합니다.5명당 한명씩 배정이 되어 우리팀에도 두명의 가이드가 동반을 했습니다
1박2일을 같이 했던 가이드와 한컷을 남겨봅니다.
올라올때는 가뿐숨과 무거운 다리 때문에 힘들었는데 하산할때는 저 멋진 풍경을 놓고 내려가야 한다는 마음에 힘이 듭니다.
새벽에 통과했던 사앗사앗 산장입니다.저곳에서도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ID카드를 확인하고 체크를 합니다.
저 아래쪽으로 어제 우리가 묵었던 라반라타 산장이 조망됩니다.
올라가고 내려왔던 길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하산길에 산딸기를 한주먹 따서 먹어봅니다해발 3500m 이상에서 자란 고랭지 산딸기입니다 ㅎㅎ
우리나라 산딸기보다 신맛이 더 강하네요.
앞서 내려간 팀원들을 멀리서 당겨봅니다. 뒷쪽 배경과 멋지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바위가 있는 지대를 지나 식물이 자라는 지대로 내려오면 이내 울창한 숲이 이어집니다.
우리팀이 새벽에 가장 먼저 자물쇠를 열고 지나갔던 문을 지납니다.밤에는 저 문을 잠가놓고 새벽 2시30분에 개방하더군요.
아래쪽의 노란색 지붕의 라반라타 산장에서 아침을 먹고 하산을 하게 됩니다.
산장으로 내려와서 정상쪽을 올려다 보니 구름이 감싸고 있네요.
산장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합니다.하산길은 어제 올라왔던 그길로 되돌아 가는 여정입니다.
벌레등을 잡아 먹는다는 식충식물이 하산길에 몇군데 보입니다.
칼슨폭포에서 한왕복회원님
어제 지나갔던 팀폰게이트에서 다시 ID카드를 보여주고 하산 체크를 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관리사무소로 와서 1박2일을 함께 했던 가이드와 모두 함께 한컷을 남기면서
키나발루 산행을 마침니다.
이렇게 6월6일부터 6월10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및 키나발루 원정 산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