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개청한 천안시 불당동 주민센터가 13일 초대 주민자치위원 25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임원진 선출을 마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스스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구성원 간 교류활성화와 지역화합을 위해 구성된 불당동주민자치위원회는 모집공고 10여일만에 모집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출범하게 됐다. 초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은 자영업, 건설업, 회사원, 교육계 인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여러 계층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게 되었다. 만장일치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용일(55세, 천안고 운영위원장) 위원장은 “쌍용3동에서 백석동으로 분리된지 8년여만에 불당동이 개청되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주민자치위원회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봉사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중호 동장은 “불당동은 천안에서 가장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불당동에 공식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발족됨에 따라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통해 진정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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