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침사찰(陵寢寺刹) 용주사(龍珠寺)
화성 송산동 화산에 있는 신라시대 854년에 廉巨和尙(염거화상)이 지었고,원래 이름은 갈양사(葛陽寺)였다.
병자호란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으나 정조는 보일스님이 들려준 부모은중경의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아
1789년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고 융건릉(隆建陵)을 짓고 그 주변에 폐사된 갈양사터에 절을 새로
중창하여 용주사라 이름 붙여서 사도세자 묘의 능침사찰로 삼았다.
정조가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에 용이 여의주를 물어 승천하는 꿈을 꾸어 ‘용주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정조대왕의 효성이 깃든 효심의 본찰이자 경기도 남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80여 사찰을 거느린
대한 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오랜 역사와 문화재 그리고 수행의 전통을 간직한 사찰이다.
전국 5규정소(糾正所:승려의 생활을 감독하는 곳) 중의 하나가 되어 승풍을 규정했으며,
팔로도승원(八路都僧院)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통제하고 있다
화성 용주사 동종(華城 龍珠寺 銅鐘) 국보 120호
신라 종 양식을 보이는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범종으로, 높이 1.44m, 입지름 0.87m, 무게 1.5톤이다.
종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 주는 용통이 있고,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두 발로
힘차게 몸을 들어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어깨는 구슬무늬로 테두리를 하고 있는데, 아래 위 서로
어긋나게 반원을 그리고 그 안에 꽃과 구슬무늬을 새긴 넓은 띠를 두르고 있다.
이 띠는 사각형 모양의 유곽과 한 면이 붙어 있다.
불설부모은중경(佛說父母恩重經) 보물 1754호
1796년에 정조가 부모님의 넋을 기리는 불경인 대보부모은중게(大報父母恩重偈)를 읽어본 후 그 내용에
감동하여 이를 바탕으로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龍珠寺 大雄寶殿 보물 1942호)
대영웅 석가모니 부처를 모신 보배로운 전각이라는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의 건물로 18세기 불전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장대석 기단(長臺石 基壇)과
원형주좌(圓形柱座)를 둔 사각의 초석, 지붕의 취두(용마루의 양쪽 끝에 얹히는 조형)와
용두(龍頭내림마루에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를 올리는 것), 양성바름 등 시공에 정성을
기울여 능침사찰로 손색이없다
정조의 친필 대웅보전 현판과, 직접 심으신 회양나무, 단원 김홍도로 하여금 [부모은중경판]
대웅보전의 후불탱화를 그리게 하면서 그리기에 앞서 7일간 기도를 시켰다고 한다
탱화란 불경에 관한 그림을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절 내의 대웅전에 모시는 본존의 뒷벽에 자리한다.
대웅보전은 중앙에 대우석을 설치한 6단 계단 위에 올렸고 대우석은 보통 연꽃무뉘 당초무듸로
장식하는데 용주사는 삼태극 비운 모란문양이 새겨져 있다
대우보전 건축의 도편수는 문언(文彦, 장흥 천관사 승려)이고, 단청 도편수는 민관(敏寬)으로
당대 최고의 승장들이 건축하였다.
대웅보전 삼세불상 경기도 문화재
1790년 10월 1일 점안식을 거행한 삼세불상은 서편 아미타불은 지리산 봉현스님이 조성하고
중앙의 석가여래는 내장산 계초스님이,동편의 약사여래는 강원도 상식스님이 각각 조성하였다
손의 모양은 석가여래가 득도전 마왕을 물리치는 항마촉지인이고 아미타불이 극락세계에서
불대중을 설법하는 설법인이고 약사여래는 오른손에는 약그릇을 들고 왼손에 설법인을 쥐는 모습이다
융건릉
융건릉(隆健陵)은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1789년(정조 13년) 10월 16일, 사도세자가 묻힌 영우원(永祐園)을 현재 화성의 위치로 옮겨서
현륭원(顯隆園)이라 하였고 1816년(순조 16년) 3월 3일, 사도세자의 부인이자정조의 생모인
헤경궁 홍씨가 1815년 12월 15일에 승하한 후, 현륭원에 합장되었다
1800년(순조 즉위년) 6월 27일에 정조가 승하하자, 같은 년도 11월 6일 현륭원의 동쪽 두 번째
언덕에 안장하였다.1821년 3월 9일 효의왕후가 승하하자 건릉이 풍수지리에 좋지 않다고 하자
건릉을 현륭원 서쪽 언덕으로 바꿔서 1821년 9월 13일에 효의왕후를 합장하여 건릉으로 만들었다
맛집 한국인의 밥상 화성 031-222-3700
기름지지 않고 풍성하게 여러 가지로 나온다. 놋그릇에 나오는 물김치가 시원해서 맛있었다.
두부조림과 전도 맛있다. 사진에 나오는 상이 2인 기준 한상이다.
채반에 많은 반찬을 놓은 게 식탁위에 놓는 것보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