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인 세비야 스페인 광장(Sevilla Plaza de España)의 화려한 모습..
세비야 여행 1~2일 차 2022.11. 8~9일(화/수요일)
세비야 1일차
오늘은 리스본에서 세비야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아침 5시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타고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여 07시 40분(20분 지연 출발) 이륙하여 예정대로 09시 28분에 도착하였다. 공항버스(4유로)를 타고 7 정류장 간 후 9분 정도 걸은 후 숙소에 도착하여 인근 가게에서 브런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숙소에 체크인할 수 있었다. 체크인 후 바르셀로나 숙소 확정하고, 그라나다 야간투어,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마드리드 톨레도와 세고비아 투어를 확정 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마드리드 숙소와 마드리드 근교 투어만 확정하면 될 것 같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이동합니다..
저녁은 모처럼 한식당(Moon)을 찾아가 육개장을 먹었는데 매콤한 것이 최고였다. 47일만에 맛보는 한식이라서 그런지 정말 좋았으며, 모처럼 포만감에 기분까지 덩달아 좋았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시내투어를 할 예정이다.. 투어는 숙소에서 알카사르(입장권) ~ 스페인 광장 ~ 산뗄모궁전 ~ 황금의 탑 ~ 유대인 거리 ~ 세비야대성당/히랄다탑(통합입장권 구매) ~ 살바도르성당(통합권) ~ 메트로 폴 파라솔 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47일만에 맛보는 한식으로 기력을 보충해 주는 육계장을 먹으니 기분도 좋고 절로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세비야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인 세비야는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안달루시아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지방 중심지로 번창했던 세비야는 수세기를 걸쳐 수많은 민족들의 침입을 겪었는데, 이슬람의 지배를 받던 시기 알카사르, 히랄다의 탑 등이 세워졌고, 15세기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면서 항구 도시였던 세비야는 무역의 기지로서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배를 타고 들어온 무역인들이 집시들의 플라멩코에 관심을 보이면서 세비야는 화려한 플라멩코의 본고장이 되었다. 스페인의 대표 화가 ‘벨라스케스’, ‘무리요’를 배출해 내고, 프랑스 작가의 소설을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세비야의 이발사〉와 〈카르멘〉, 모차르트의 〈돈조반니〉의 배경이 될 정도로 세비야는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지리적으로 포르투갈과 인접해 있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스페인의 교통의 중심지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산타 크루스 지구와 엘 아레날 지구에 모여 있다.
세비야 2일 차
스페인 광장에서 시작해 황금의 탑과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이 있는 엘 아레날 지구를 둘러본 후 콜럼버스가 잠들어 있는 대성당과 세비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히랄다 탑에 올라가 본다. 알카사르와 산타 크루즈 지구를 거닐고 석양 무렵 메트로폴 파라솔에 올라 세비야의 매력적인 밤을 즐긴다. 하루의 마무리는 세비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플라멩코 공연 관람하기!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려 투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다행히 8시경부터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여 계획대로 투어를 진행하였다. 숙소를 나와 처음을 간 곳이 스페인 광장이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스페인 광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구경을 제대로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단체투어객들이 몰려들었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단체객들로 인하여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었을 텐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스페인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
세비야 스페인 광장 Sevilla Plaza de España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1893년 산 텔모 궁전 정원의 반을 시에 기증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만들어졌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세비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스페인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 광장은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리아 루시아 공원 끝자락에 세워진 특별한 건축물로 Caidon Fox에 의해 설계되었다.
당시 본부 건물로 지어진 건물은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고, 건물 양쪽의 탑은 대성당에 있는 히랄다 탑을 본 따 만들었다. 스페인 광장은 반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반원의 가장자리로 건물이 들어서 있다. 회랑으로 연결된 건물을 가운데 큰 건물을 중심으로 대칭형으로 되어 있다. 건물은 지금 관공서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회랑의 아래쪽에는 스페인 58개 지역의 휘장과 지도, 그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타일장식으로 묘사했다. 우리나라 핸드폰 광고와 카드사 광고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광장 쪽의 분수는 현재 공사 중이었다.
스페인 광장은 반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반원의 가장자리로 건물이 들어서 있다,,
내부에서 본 문..
회랑으로 연결된 건물을 가운데 큰 건물을 중심으로 대칭형으로 되어 있다..
스페인광장은 로마, 바르셀로나에도 있지만 세비야 스페인광장이 규모면에서 훨씬 크고 건물과 주변 조형물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수로가 설치되어 있고 낮에는 배들이 다닌다..
아치로 되어 있는 다리..
스페인 광장은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리아 루시아 공원 끝자락에 세워진 특별한 건축물로 Caidon Fox에 의해 설계되었다..
배우 김태희가 붉은 의상을 입고 플라멩코 춤을 추던 휴대폰 CF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다..
천장도 특색이 있고..
회랑의 아래쪽에는 스페인 58개 지역의 휘장과 지도, 그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타일장식으로 묘사했다..
아쉬운 점은 분수가 공사 중이라서 볼 수 없는 점이었다..
스페인광장을 구경한 후 세비야의 선원을 양성한 학교로 쓰였던 아름다운 파사드가 있는 산 텔모 궁전으로 진행하였다. 과달키비르 강변에 있는 이 웅장한 산 텔모 궁전은 항해사들의 수호성인인 산 텔모의 이름을 따서 1682년에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조타수와 항해사, 고급 선원을 양성하는 학교로 쓰였다. 그래서 과달키비르 강변에 지은 것 같다. 항해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 주출입구의 파사드에 조각된 산 텔모와 성인들의 조각상이 볼만하다.
항해사들의 수호성인인 산 텔모의 이름을 따서 1682년에 지은 산 텔모 궁전..
산 텔모 궁전의 파사드는 추리게라(Churriguera) 양식으로 스페인의 건축가 레오나르도 데 피게로아(Leonardo de Figueroa)가 설계하여 1743년에 완성한 것이다. 추리게라 건축양식은 추리게라 형제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바로크 시대의 막바지에 등장한 추리게라 형제의 이름을 딴 추리게라 양식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그만큼 추리게라 형제는 스페인 건축사에 큰 획을 그은 건축가다. 추리게라 양식은 간단하게 말하면 조금 지나친 장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산 텔모 궁전의 파사드를 궁전의 다른 부분에 비교해 보면 파사드의 장식이 좀 과하다 할 정도로 화려하다. 파사드의 정중앙에 테라스 아래를 보면 아틀라스(Atlas)들, 영문표기로는 아틀란테스가 테라스를 바치고 있다. 제우스로부터 지구의 서쪽 끝에서 손과 머리로 하늘을 떠받히는 형벌을 받았는데 그 아틀란테스가 여기서는 테라스를 받치고 있다. 그 옆으로는 항해와 관련된 기술과 과학을 상징하는 12명의 여인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산 텔모 궁전은 현재 안달루시아 자치정부의 청사로 쓰인다. 그래서 못 들어간다.
파사드의 정중앙에 테라스 아래를 보면 아틀라스(Atlas)들, 영문표기로는 아틀란테스가 테라스를 바치고 있다..
기둥에는 항해와 관련된 기술과 과학을 상징하는 12명의 여인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산텔모궁전을 잠시 둘러본 후 황금의 탑으로 이동하였다. 황금의 탑은 13세기 이곳을 지배하던 알모아데 왕조의 무어인들이 세운 탑이다. 무어인들은 세비야를 방어하기 위한 성벽의 일부로 만들었다. 무어인들이 물러난 후 스페인은 세비야로 들어오는 배들을 막기 위해 개조하여 사용하였다. 황금의 탑이 서 있는 과달키비르 강의 반대편에도 비슷한 탑이 있었다. 두 개의 탑을 굵은 쇠사슬로 연결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배들이 접근하면 쇠사슬을 당겨 배들의 진입을 막았다고 한다. 황금의 탑이 있는 건너편 강둑에 있던 탑은 지금은 없으며 황금의 탑도 세월이 지나면서 1755년 리스본 대지진때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몇 번의 증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13세기 이곳을 지배하던 알모아데 왕조의 무어인들이 세운 황금의 탑..
탑의 이름이 왜 황금의 탑이라고 지어졌는지는 역사적으로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무어인들이 이 탑을 만들었을 때 금박으로 덮어 금빛으로 빛나서 ‘황금의 탑’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무어인들이 물러난 후 스페인 함선들이 신세계에서 황금을 가지고 와 이곳에 황금을 보관했기 때문에 이름을 ‘황금의 탑’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황금의 탑을 지나 과달키비르 강변에 범선이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범선에 들어가는 데에도 입장료를 받고 있어 외부만 보고 다시 황금의 탑으로 이동하여 내부(입장료 3유로/시니어 1 5유로)로 올라갔다. 실내는 해양박물관으로 탑을 올라가는 길에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 등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 일주를 한 마젤란과 마젤란에 대한 이야기들, 다양한 범선들의 모형, 탑을 증축하고 개조했던 역사와 해설이 있고 위쪽으로 가면 일대를 조망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는 산 텔모다리, 이사벨 2세 다리와 그 뒤로는 세비아 타워,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탑 등을 볼 수가 있다.
과달키비르 강변에 범선이 있어 잠시 둘러봅니다..
황금의 탑으로 이동하여 내부(입장료 3유로/시니어 1 5유로)로 올라갑니다..
탑을 올라가는 길에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 등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고..
탑을 증축하고 개조했던 역사와 해설이 있고
전망대에서는 본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탑이 보이고..
전망대에서 본 이사벨 2세 다리와 그 뒤로는 세비아 타워..
산 텔모다리도 보이고..